그 날
멋적게 읽어내린 내용입니다.
작품해설;
러시아혁명,제1차 세계대전의 암울한 나날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며 운명적 사랑에 고뇌하는 이야기
러시아의 드넓은 땅.떠나보낼 수 없는 가족,사랑,인간애,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된 불쌍한 인간들의 군상들.
의사이자 시인인 지바고의 생애를 통해 러시아의 혁명과정을 보여주며 순수한 지식인과 러시아의 민중이
공산주의 혁명과 전체주의적인 횡포에 의해 붕괴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소설 속 서정적 아름다움과
서사시적인 전개,대자연이 주는 위대한 감동과 함께합니다. 작품의 배경을 이루는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이
등장하고.공산주의 이념과 자신 사상과의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고자하는 노력이 이 영화의
정서적 핵심입니다.'지바고'러시아식 단어의 의미는 '살아있는 것,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있으며 주인공의
이름은 부활을 의미하는 종교적 사상에도 접근합니다.이념과의 대립,싸움에서 지바고의 개성,자유의 투쟁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속 권력의 욕망,권력이 나타내지는 양상;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교육 받게되는 지바고
권력을 지닌 코마로프스키를 택하는 라라 어머니 아말리아
일순간 허영심으로 권력과 부에 이끌리는 라라
토냐의 프랑스 탈출,라라가 총살형을 면하고 지바고가 위기에서 구제되는 것은 지바고 이복형 예브그라프의 권력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혁명의 주체인 노동자,농민들이 쟁취하고자 하는 것도 자유와 평등을 너머 결국 권력과 부라는 것
라라를 사랑하는 네 남자{라라에 대한 방식}
라라 어머니 정부 코마로프스키;여자의 허영심을 충족,혁명정부의 법무상으로 유능한 인간.결국 라라를 위기에서 구한다.
지독한 속물근성의 남자
파샤;순수 이상주의 결혼을 하고 라라를 사랑하지만 정치적 이념으로 라라를 떠나는 비인간적 인간이며 전현적인 러시아
혁명의 희생양으로 나타난다.
지바고;아내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윤리적으로 부도덕한 인간.고아인 자신을 양아들로 키워 사위로 맞이한 양부모와
딸을 버린 사랑은 이기적이며.라라에 대한 순수하고도 열정적인 사랑.연민이 드러난다.
예브그라프 지바고 장군;라라를 멀리서 바라보며 연정을 느낀 인물로 행방불명 라라의 딸을 찾아내며 앞으로의 희망을 보인다.
영화 속 세 여인;
라라의 어머니 아말리아 과부;딸에 대한 자책감,정부 코마로프스키를 빼앗긴 질투가 죽음으로 몰린다.
라라;지바고에 대한 사랑,사회주의로 가는 고난받는 러시아를 상징,라라는 연인이자 어머니다.
토냐;지헤로운 아내,라라와의 사랑을 알게되고 지바고에게 자유를 주며 파리로 떠난다.
영화 속 명대사;
코마로프스키;세상에는 두가지 타입의 남자가 있지.여자를 힘들게 하는 남자와 순수하지도 이상도
높지 않지만 세상과 타협하고 순응하며 여자를 편하게 해주는 남자라고.세상은 순수하고
순결한 사랑을 겉으로는 존경하지만 속으로는 멸시하지.
지바고; 라라,당신이 슬픔이나 회한같은 걸 하나도 지니지 않은 여자였다면 이토록 사랑하지 않았을 거요.
사랑이란 항상 깊은 이해에서 비롯된 자기희생입니다./
이제 그림자가 내리고,그대는 밤이 되어 부드럽게 나를 둘러싼다.별은 그대의 눈이 되고 바람은
그대의 목소리 되어 내 곁에서 속삭인다.밤의 촛불로,밤의 촛불로./
심장이여 뛰어라,더운 피로 내 모든 발걸음을 이끌어 달리게 하라.말해다오, 삶은 헛되지 않다고..
하얀 재처럼 허무한 눈물처럼 흩어지지 않으리니./
라라; 우린 긴 침묵 속에 죽어가고 있어요.
지바고,나는 당신을 사랑할 자격이 없어요.깊은 상처와 과거를 가진 사람이에요.
미국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며'나도 닥터 지바고 같은 영화를 만들고 죽어야 할텐데..
했답니다.촬영지는 스페인과 핀란드라하고 영화 속 설원은 캐나다 로키 산맥 컬럼비아 대빙원이라 했는데 인공눈이라네요.
광활한 설원,기적소리를 남기며 달리는 기차,러시아 들꽃들,눈꽃송이들이 꽃들로 변하는 계절의 화려한 변화,화면 가득한
풍경들.'언덕 너머 어딘가에 푸르고 금빛나는 꽃들이 피어나고 있지요.당신의 마음을 지탱해줄 꿈들이 있답니다.그대여,
어딘가에 노래가 있을거예요.비록 눈이 봄의 희망을 덮고 있더라도 말이에요..{라라의 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