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전에는 레지오 주회가 있었고,
오후에는 을숙도 운동하러 간 세실리아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아무래도 오는 길에 장림 아울렛에 들러서 광식이와 영애 옷을 사야겠다고 ᆢ
안 그러면 영애에게 뜯겨 죽겠다고 ㅋㅋ
잘 생각했다고 답을 보냈지요
광식이는 이 철에 입을 두께의 점퍼나 티셔츠가 없어서 사야 되는데, 평소에 샘이 많은 영애가, 특히나 옷에는 더욱 ᆢ
가만히 있을 수가 없지요
어제 아침에 광식이 보고 자기도 옷이 없어서 사야겠다고 하길래
제가 그랬죠
영애야, 니가 얼마나 옷이 많은데 왜 옷이 없어 하니 딱 잡아떼네요
나 옷 없어예
이러면 이건 게임 끝난 거랍니다
나름대로 옷을 사려고 머리를 써서 옷이 작아졌다며 버려야 된다고 하기도 하고 태나에게 주기도 한답니다 ㅋㅋ
배에 살이 많이 쪄서 옷이 작은 것도 있긴 하지만 워낙에 사는 걸 좋아하니 옷을 사야 끝이 나지 안 그러면 계속 똑같은 말로 사람을 들볶아 대니 ᆢ
하다못해 텔레비전을 보다가도 나도 저거 하나 사야겠다고 ᆢ
보는 것마다 다 사려고 해대니 그걸 달래서 가라앉히는 것도 힘들답니다
가리늦게 늦둥이 애 키우는 것 같네요 ㅎㅎ
말 안 들으면 서울에 안 데려간다고 하니 나름대로는 잘 들으려고 하는데 ᆢ
오늘은 루가가 부산대병원 안과에 가는 날이라 루가가 벌써 씻으러 들어갔네요
저는 소변 바람에 4시 10분경 잠이 깨 이제 막 기도 마쳤답니다
오늘도 따스한 햇살과 봄내음 맡으며 행복하시이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