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건강검진 수검률
25%에 불과
최근 국정감사에서
청년들의 건강검진 수검률이 굉장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청년건강검진 2019 수검률’에 따르면 2030세대
건강검진 수검률은 25%이며 최저소득계층에 해당하는 의료급여수급 청년들의 건강검진 비율은 10%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 6월 춘천 건강관리협회에서 무료로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이모(21)씨는
“부모님의 권유로 국가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며 이전까지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주말에 방문했음에도 협회 내에
노인 분들이 많았으며 2030세대는 거의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청년들의
국가건강검진 제도 인지는 현저히 부족한 상태다.
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검진 참여 유도 및 제도 우수성 홍보를 위해 건강검진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선 작품을 활용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년마다 한 번씩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는 국가 건강검진이 존재하며, 올해
초 ‘건강검진 실시기준’ 개정에 따라 국가검진 나이가 만
4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수혜자가 대폭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까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과 세대주, 의료급여 수급권자 세대주만 국가검진 대상자였으나 올해부터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의 자녀들, 세대주들의 세대원까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이에
직업이 없는 대학생 및 취준생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가건강검진의
검사항목에는 비만, 시력/청력, 고혈압, 당뇨병, 폐결핵, 충치 등이며 작년 40~70대만 실시했던 우울증 검사가 2030세대까지 가능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은 “올해부터 시작한 2030 청년, 주부 무료 건강검진이 정부의 홍보 부족과 소극적 행정으로 인해 수검률이 25%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청년 및 주부들이 무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및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대학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