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24(월).덕향의 아침산책. 낯 뜨거운 ‘명비어천가’ 쏟아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더불어민주당 지역순회 경선 둘째 날인 21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3명의 당 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가 손을 들어 올리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 최고위원 후보, 김지수·김두관·이재명 당 대표 후보, 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사설] 낯 뜨거운 ‘명비어천가’ 쏟아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개딸 비중 커져…최고위원 후보들 ‘명심 경쟁’ 올인 막말로 공천 탈락했던 인물이 최고위원 선두 부각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당초 예상대로 철저히 ‘명비어천가’ 전대로 흘러가고 있 다. 20일 제주와 인천, 21일 강원과 대구·경북 등 네 번의 지역 순회경선(권리당원 투 표)을 치렀는데, 이재명 전 대표가 90%가 넘는 누적 득표율로 압도적 독주를 기록했 다. 김두관 후보가 “제왕적 당 대표”를 거론하며 이 전 대표와 각을 세워 보려 했지 만 존재감이 미미하다. 벌써 남은 대표 경선은 사실상 요식행위란 말이 나온다.
이런 마당에 최고위원 경선까지 이 전 대표에 대한 충성 레이스로 변질했다. 최고 위원 후보들이 죄다 강성 친명계로 채워질 때부터 예견됐던 그대로다. 후보들은 당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이 전 대표와 얼마나 가까운지를 과시하는 데 전력하는 모습이다.
주말 경선에서 최고위원 후보들은 죄다 “이재명의 입을 지도부에 보내달라”(강선 우),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 동진정책의 상징이 되겠다”(이언주), “대표는 기 호 3번 이재명, 최고위원은 기호 3번 정봉주”(정봉주),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맡겨달라”(김민석)는 등 ‘명심팔이’에 여념이 없었다. 이럴 거면 굳이 많은 돈을 써가며 전당대회를 열 게 아니라 그냥 이 전 대표를 대표로 추대하고 최고위원도 대표 지명에 맡기는 게 낫겠단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이번 전대부터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중을 종전 40%에서 56%로 올렸다 (대의원은 14%, 일반여론조사는 30%).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권리당원들의 영향력이 더 커지도록 판을 깔았다. 그 결과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심화하고 있다.
주말 경선에서 8명의 최고위원 후보 중 1위를 차지한 정봉주 후보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에 공천을 받았다가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인사다. 2017년 유튜브 방송에서 “발목지뢰 밟은 사람들에게 목발 경품을 주자”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정 후보는 공천을 받은 뒤 해당 발언이 재조명되자 “발언 직후 당사자께 유선상으 로 사과드렸다”고 했지만, 이 또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민주당은 “정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쳤다”며 공천 취소를 발표했다. 그 과정에서 가정폭력 전과(벌금 50만원)도 드러났다. 이런 문제적 인물이 지금 최고위원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덕성 시비로 지역구 공천이 취소된 인사가 몇 달 뒤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진입하는 걸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 최고위원이 되면 망언은 면죄부를 받는 것인가. 아니면 이제 선거 끝났으니 더는 유권자 눈치는 안 보겠다는 것일까. 국민 의힘의 ‘자폭 전대’에 가려서 그렇지, 민주당 전대도 자세히 뜯어보면 요지경이다.
[중앙일보] 입력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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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rimkIqbL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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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덕향입니다.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베드로전서 4:11) !!!
07-22-24(월) 미국에서 덕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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