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사숙녀 강클연 여러분
뉴욕 특파원 45기 이서하 입니다 그간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클래식 공연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뙇!
링컨센터에서 진행되는
브롬프만의 베토벤 콘체르토 공연!🎉🎉🎉
브롬프만이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https://ko.m.wikipedia.org/wiki/%EC%98%88%ED%95%8C_%EB%B8%8C%EB%A1%A0%ED%94%84%EB%A7%8C
프로그램은 대충 이랬슴다
퇴근하자마자 뉴욕 지옥철을 타고 도착한 링컨센터
중앙에 분수도 있고...
바로옆에 줄리아드 음대도 있고
공기가 달라요
앞에 노래 버스킹 하는 사람 있었는데, 명문음대 앞에서 버스킹하는 사람은 역시 퀄리티가 다르더군요
프랭크 시나트라인줄.
보안 검사 후 입장하니 간단한 바가 있길래 와인 한 잔 하고
공연장에 입장해서 착석을 했는데...
자리보고 아차 싶었던게 연주자가 안보이고...
너무 부담스럽고...
그래도 앞이라서 잘 들리잖아요~ 럭키비키~🍀🍀🍀
이제 본격적인 공연시간이 되고
1악장이 시작되는데...
캬 거장이라 평가받는 분이라 그런지
오케스트라의 간단한 전주 이후
"나야 피아노" 하면서 등장하는게...
말로 표현이 불가능 합니다
이후에 악장 사이에 누군가 박수를 치는 사소하고 앙증맞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럴 수 있다 치고. 2악장도 듣고...
특히나 3악장이 인상깊었네요. 아무래도 보통 3악장이 화려하니...
간단한 인터미션 후
브롬프만 아저씨는 들어가시고
닐센의 교향곡 5번이 시작되는데
초반에는 조금 지루한 기분이 들었다가.. 지날수록 무언가 팡팡 터지는 음악에 다시한번 감탄하고
곡이 끝나는 순간 저도 모르게 와...하는 탄성이 나오며
기립박수를 해버렸습니다.
팔이 아플정도로 박수를 치는건 이번이 처음...
공연이 끝나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집 가는 내내 곱씹었습니다..
링컨센터 주변 Flame diner라는 식당인데
맛있더군요
Mashed Potato and Liver
맛있어요.
여튼 이 날은 좋은 공연보고 맛있는 밥 먹으니 굉장히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슬슬 연말이니 여러분도 공연보러 다니는건 어떨까요?
따봉!
첫댓글 ㅋㅋㅋㅋ재밌게 지내고 있나보군
삶의 만족도가 올라가는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