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허위∙과대 광고 피해 늘지만 식품안전성 인식은 글쎄..
식품 허위∙과대 광고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식품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2022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과대광고로 인한 식품 피해가 30.4%로 2021년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식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식품 관련 온라인 불법행위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식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사업이 없는 온라인 전문몰인 오픈마켓이 활성화되었다. 오픈마켓은 다수의 판매자와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11번가, 인터파크 등이 있다. 2020~2021년 온라인 불법행위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오픈마켓에서의 불법행위가 6만 52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쇼핑몰 5만 4222건, 카페∙블로그 2만 5094 순으로 많았다.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의 SNS을 활용한 허위∙과대광고는 2021년 전년 대비 4.1%로 증가하였다.
온라인을 통해 식품정보를 얻는 경우도 증가하였다. 소비자의 식품 관련 정보 획득 경로를 보면 '인터넷 블로그 또는 SNS'가 7.9%로 전년 대비 1.1% 상승하였고 '광고 문구'는 6.2%로 전년 대비 1.2% 상승하였다. 온라인상에서 식품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식품정보 경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가 증가하는 반면에 식품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성에 ‘관심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47.6%로 전년에 비해 6.7%로 감소하였다. 뒤이어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6.5%, ‘관심 없는 편’이라는 응답은 5.5%를 차지했다. 과대광고로 인한 피해는 증가하고 있지만, 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식품소비 정책 중 '국민 건강 추구를 위한 정부 중점 추진 정책 인식'에서 '식품안전관리'가 3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식품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29.3%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의 식품안전성 인식은 하락하고 있지만, 국민 건강을 위한 식품 안전 관리 정책은 꾸준히 요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의약품을 표방한 식품 허위∙과대 광고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작년부터 식약처와 컨슈머아이즈를 통해 허위∙과재 광고 모니터링, 불법 표시광고 차단 등 소비자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늘어가고 SNS을 통한 정보전파력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나 식품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은 미비한 상태이다. 식품 온라인 허위광고가 급증하고 있는만큼 식품안전관련 정부 부처는 위해식품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식품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등 시민들의 식품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첫댓글 소비자 단체 관계자 멘트를 딴 것은 잘 했음. 그러나, 앞서 초안 기사에 두번째 달은 멘트에서 말한 것처럼 전체 피해가 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팩트가 있어야 기사화 가능할 듯. 이 선에서 마무리해도 ㅇㅋ. (언론에 기명기사를 꼭 내고 싶으면 데이터를 더 찾아서 업데이트 할 수 있는데 그것은 up 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