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묘기증....570명중 66%가 모른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5%에게 나타나는 피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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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에 글씨를 써본 사진이다. /사진제공=김모씨]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는 김모씨(22, 대학생)는 학생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게 팔에 친구들과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고 한다. 그때는 그냥 남들보다 피부가 약해서 부어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김모씨는 19살 겨울에 밖에 나갔다오면 온몸이 간지러움이 계속되어 피부과에 가서 진단을 받고 자신이 피부묘기증이라는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지금은 피부과와 한의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완치는 어렵다고 답했다.
피부묘기증 피부질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조사해보기 위해 폴라이드 어플을 통해 이틀 동안 567명을 대상으로 피부묘기증에 대해 물어봤다. 그 결과 피부묘기증 또는 피부그림증에 대해 알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570명중 193명 34%만 안다고 답했고 나머지 377명 66%가 모른다고 답했다.
피부묘기증은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악의 날씨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약한 자극만으로도 혈관이 심하게 반응하게 되어 피부를 긁게 되면 긁은 부위에 가려움이 발생한다.
서울대학병원의학정보에 따르면 피부묘기증은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5% 정도 나타나고 있으며, 피부에 어느 정도 이상의 압력을 가하여 긁거나 누르면, 그 부위에 국한되어 두드러기와 유사하게 가렵고 붉게 변하면서 부어오른다고 한다. 마치 피부에 글씨를 쓴 것처럼 보이며 가려워서 긁으면 더욱 심하게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피부과에 따르면 현재 피부묘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여 완화시키고 있는 상태이고 피부묘기증 피부질환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항히스타민제=두드러기, 천식, 기관지 등의 알레르기성 반응에 관여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이혜미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