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그냥 돈으로 쏴줘도 될텐데<br>그 먼길을 운행해서 가는 건<br>상대에 대한 사랑이 있어 가능 하겠지요ㆍ<br>남편은 주말의 느긋한 여유를 누리지도 못하고 선배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떠나고,<br>나도 준비합니다ㆍ이곳에서도<br>결혼식이 있기 때문입니다<br><br>농협예식장에서 한다는데,<br>애정이 더욱 가득해집니다ㆍ아직도 이곳은 하객들에 대한 존중이 가득하거든요ㆍ<br>잘 차려진 잔칫상에 앉으면 국수를<br>가져다줍니다ㆍ예전의 풍속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결혼식 식당입니다ㆍ<br>그래서 신랑ㆍ신부도 보며 덕담도<br>건네는 기쁨도 있지만 맛난 음식을<br>편안하게 앉아서 담소하며 먹을 수<br>있기에 설레입니다ㆍ<br>농사를 짓는 농부에게는 배당도 적립되는 혜택이 있습니다ㆍ<br><br>접시들고 우루루 오가느라 따뜻함이 없는 시대에, 아직도 정겨운 식당이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입니다ㆍ<br><br>2024.1.13<br> 예식장에 갈 준비를 하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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