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못 말려! 제목을 읽으며 노래부터 흘러나와요.슈퍼주니어의 노래 좋아하거든요.이 책을 읽으며 괜히 민망했어요. 웬지 방 귀퉁이에서 몰래 읽어가는 내용 느낌의 그런 생각까지.양키 양공주..참으로 줄거리나 내용이 독특한 것 같습니다.그러나 페이지를 넘기며 알 수 없는 연민 슬픔이 밀려옵니다.이야기는 쇼리의 생각 중심으로 쇼리 나이가 말하고 행동하며 참상을 드러냅니다.원색적이지만 순수하고,마음 속 깊은 곳엔 '저 산너머 햇님'이 동심으로 흘러납니다.아름답지만 슬픈 노래.
전쟁 구조 속의 상처들.성 자체도 천박하게 짓밟히며,아이들이 아이답지 않게 무너집니다.교활하고 영악스럽게 적응하는 10대 초반의 아이들.인간성이 파괴되며 동심을 잃어가는 모습들.모두 전쟁의 상흔입니다.누구를 욕하겠어요.환경 여건 때문에 이 시대에 늘어나는 찔둑이들.휴전.전쟁 상황이 아닌데도 전쟁보다 더 나쁜 상황이 되어가는 나라도 같이 생각해 봐요.
우리나라의 문제,현실.쇼리킴,따링누나의 존재.나의 은신처,의지하는 곳은 어디인가..이야기를 나눕니다.누구의 따링누나가 될 수 있을까.지금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쇼리킴이 원하던 야광시계 비닐쟘바..처럼.나는 누구에게 기대고 뭘 원하는지..그리고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것이며,평화는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되새깁니다. 평화로의 처방.'내려놓고 비우고..'그러면 좀 더 세상이 나아질 텐데요.파리테러의 참상을 보고 들으며 세계의 평화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