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성지, 만인의총
김두성
정유년 팔월, 왜적의 칼바람 몰아치던 날
사흘 밤낮, 중과부적 비극의 절규 속
만인의 피로 물든 남원성 붉은 흙
순절의 각오로 민관군 하나 된 뜨거운 심장
남녀노소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숭고한 의지
나라 위한 헌신과 희생, 이 얼마나 값진 일인가!
강점기 탄압 속에서도 꺼지지 않던 집단 기억
망각의 강물 속, 스스로 강해져야 할 자강의 외침
이 땅을 지키는 영원한 호국, 순국 정신
그대들의 안식처, 만인의총에 고개 숙여 다짐하니
선열들의 용기와 절개, 가슴에 뜨겁게 새겨지네
영원히 빛날 불멸의 별, 만인의 영혼이여!
첫댓글 김두성 선생님 !
무척이나 덥습니다. 만인의 총 함께하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