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우리일행은 성삼재에서 천왕봉 까지 “백두대간”을 종주할 계획을 한달전부터 세워 착실히 근처 낮은산을 오르는등 워-밍업을 충실히 해왔었다.
D+1일전 최종 산행지 근처 노고단 산장에 확인결과 폭설이 종일 내려 산행을 다음 기회로 미루는게 좋겠다는 산장 관리인의 전화 목소리에 정말 힘이 쪽 빠졌다.
일행들에게 급히연락 하여 비상대책을 숙의하여 차선책으로 여정을 변경 중산리에서거림까지 1박2일 코스로 산행키로 협의 9일09시에 진주 제일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부족한 물품을 구입 진주출발 매표소에 도착하니 AM 10:40분 천왕봉을 바라보니 하얗게 눈이 쌓여 있는 모습을 접하게 되었다.
지난10월19일에도 종주D+1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폭우가 내려 포기하고 매화산-쌍계사-불일폭포-삼신산정-삼신봉-청학동 코스로 종주를 대신 했는데,.........?
정말 지리산 겨울 종주는 누구라도 쉽게 할수 있는 산이 아니라는 것을 이게 민족의영산의 매력이 아닌가?모든 것을 자연의섭리로 돌리고 다음을 기약 했는데,....
이번에는 폭설로,........?
AM10시50분 일행4명은 배낭을 재점검 하고 출발을 재촉 했다.
법계사 까지는 눈으로 인한 장애는 전혀 없었다.
일진도착 시간은 11시45분 이진 도착은12시05분에 도착하니 그때 현대자동차(주)직원들이 극기훈련차 약30-40명이 순두리 자연 학습원쪽으로 올라와 점심을 먹고 있었다.
순간 나도 옛직장 시절에 교육을 받았던 생각이 떠올랐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도 있듯이 건전한 육체에 올바른 생각이 생김은 그누구도 부인 할수 없을터,정말좋은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일행도 시간을 단축 하기 위해서 준비해간 김밥과 로타리산장 에서 컵 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천왕봉을 향해서 출발 약30분정도 오르는 지점부터 어제내린 잔설로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 없이는 안전사고가 날것 같아 개선문에서 아이젠을 착용 나자신과의 싸움이 시작 되었다.눈길이라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30%이상 더 소모 되는 것 같았다.
천왕샘에 도착하니 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게 정말 요즘에는 보기드문 장관이라
카메라에 담아두고 천왕 샘물을 몇십년 만에 마셔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참고로 천왕샘물이 나지 않음은 정말 오래전부터 였다,
그언인은 잘모르겠으나 내가 아는 상식으론 80년대 이후로 추정이 된다.
이번에 샘물을 마실수 있었던 것은 간밤에 내린 눈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지표면에 있는 눈이 녹은물로 추정이 되었다.
천왕봉 마지막 200M는 매번 올라 보지만 체력소모가 절정에 다다르는 코스다.
가쁜숨을 몰아 쉬면서 정상에 올라보니 그때 시각이 PM2시43분이였다.
총산행에 소요된 시간은 약 3시간20분 정도 눈으로 인해 평소보다 30분정도 더 걸렸다.
정상에는 현대자동차(주)직원들의 하나된 목소리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마음을 모아 제나름대로의 강오를 천왕봉에서 각자 생각을 날려 보내고 있었다.
이런 기분에서 뭇사람들은 그 고됨을 이겨내고 오르지 않나 생각된다.
나도 마찬가지 생각 이였다.
천왕봉 넘어에서 날려오는 거센 설한풍은 단 몇초도 몸을 가누기가 힘든 상태였다.
아마 체감온도는 영화15도 이상은 될 것 같았다.
항상 느끼는 것이 올해들어 이번이 여섯차레 산행을 하지만 정말 천왕봉이 지니고 있는 그자태는 항상 새로웠고 또한 여기만 오르면 뭔가 잘될 것 같고 용가와희망이 가슴 제일밑 단전에서부터 솟구쳐 오름은 어쩐 일인지?
정말 그대는 누구인가? 누구를 위하여 태초에 그대를 내가 사는 제일 가까운 곳에 우뚝솟게 했단 말인가?
일행들은 간단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바람이 불지 않는 의지 할만한 곳으로 이동 준비해간 쌀주 한잔으로 서로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자축 축배를 들었다.
이후 장터목으로 출발 그 시점에서 아이젠을 착용할 것을 서로 제의하고 우리 일행중 본인 또한 2명이 먼저 선두로 나서고, 내려 오는 길에 설화를 감상하면서 내려와보니 금세 고사목 지대에 다달았다. 간밤에 나뭇가지에 내린 눈이 얼어서 설화를 만들어 놓았다. 이것을 놓칠세라 기념을 하기위해 카메라에 담아놓고 장터목으로 하산. 천황봉은 출발한지 45분이 경과 한 시간이었다. 정말 날씨가 추워 밖에서는 잠시도 있을수가 없어서 장터목 취사장 바람을 피할만한 곳에 몸을 의지. 한참을 기다려도 일행2명이 오지 않는것에 ...혹시나 불길한 생각이 들어서 바깥을 보며 초조하게 기다린 시간이 우리가 도착한 30분 이후였다.
다시 올라가 볼까? 하고 망설이던중 뒤쳐졌던 일행이 내려왔다.
이유인즉, 천계단 마지막에 얼음얼은 곳을 잘못뒤뎌 미그러져 발등을 삐엇다는 것. 순간 아찔했다. 내일 산행이 10KM 이상은 걸어야 하는데....
원인은「아이젠」을 한쪽만 착용한게 화근이었다.
여기서는 안전은 방심하는데서 발생함을 재삼 인식케 해주는 그야말로 좋은 교훈의 장이었다. 일행이 준비해간 물파스로 치료를 하고 그래도 자기스스로 걸을수있다는 것이 불행중 다행이었다.
금히 취사장으로 들어가 원래는 세석산장에 예약이 되어 있어기에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세석까지 강행군을 할려고 했는데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장터목에서 1박하기로 결정. 준비해간 음식과 쐬주로 허기와 추위를 피하고 그시간이 불가 30분정도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쐬주 5병이 다 없어진게 아닌가?
어떤일행은 10병을 준비 하라고 했는데 적게 준비 했다며, 쐬주의 짜릿함을 못내 아쉬워,.....?
4명이 5병을 마셨으며 적게 마신게 아닌데도 날씨가 추운 탓인지 술이 취하지 않음은 산의묘미 라고나 할까?이후 취사장에서 산장으로 자리를 옮겨 일행 한명이 비상으로 준비해온 양주 한병으로 부족한 알콜을 채우고 먹는 가정에서 산장관리인 으로부터 1차경고를 받는
해프-닝도,....이게 낭만이 아닌가?
이후 저녁9시경 알콜의 힘을 빌어 깊은 수면으로 우리 일행은 빠져 버렸다.
어떤 일행은 잠자리가 바꿰 잠을 이루지 못했는가 하면,한방에 다른 산행인이 40-50명이 합숙을 한탓에 모두들 고단한 관계로 초저녁부터 제각기 다른 멜로디로 코를 골기 시작 한번 깨인잠을 다시청하기가 어려웠다.
다음날(10일)05시 기상하여 일정을 숙의 05시45분께 출발키로 약속 서둘러 배낭을 꾸려 안전을위해 모두 아이젠을 착용 아직은 일출전이라 플랫시를 준비 06시에 세석으로 등반시작
눈길을 밟으면서 가는순간 묘한 기분이 수시각각 으로 변하고 있었다.
정말 어제는 추웠지만 순간 이런 문구가 떠올랐다.인내는 써고 그열매는 달다 라는,...
꼭맞는 말인 것 같았다.출발 당시 천왕봉에는 구름 한점 없이 별이 총총하여 오늘은 일출을 볼수 있겠구나 하는 바램을 우리 일행들은 머릿속에 되새기면서 연하봉(1720m)을 지났다.
지나는 순간 연신 눈길은 떠오르는 일출을 놓칠새라 동쪽 하늘로 곁눈질 하면서 갔다.
순간,동쪽 저멀리 해무리가 붉으스레 나타나기 시작 연하봉을 지난지 20분이 지난06시45분경 먼져 앞서가는 일행으로부터 야!일출 이다는 소리와 동시배낭에 들어 있던 카메라를 제빨리 꺼내 샤터를 트터리기 시작했다.
지리산 에서는 정말 보기힘든 일출을 좋은 배경과 함께 담기위해서 이쪽저쪽으로 뛰어 다니면서 미숙한 솜씨로 촬영을 마치고,우리 일행 모두는 마음속으로 일출을보면서 기도를 올렸다.우리가족 모두와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의 건강을,......?그리고 산행 마지막 까지 아무런 사고 없도록 빌었다.
촛대봉에 이르니 백무동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어떻게나 세차게 부는지 잠시도 머물수가 없어서 시장한 허기도 채울겸 해서 세석산장 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내가 이곳을 찿은지가 약 15 년전으로 기억된다.그때는 야영을 허용 했던 시기라 주위경관이 모두 사람의 발에 짋밥혀 민둥성이 였는데,지금은 휴식년제 덕분으로 구상나무와희긔식물 군락지로 잘복원이 되어가고 있어서 산행한 보람을 다시한번 느껬다.
학생들에게는 식물생태변화 과정을 중간중간 사진으로 잘설명이 되어 있어 좋응 교육의현자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았다.
세석에 도착하니 장터목에서 출발한지 세시간이 지난 08시가 되었다.
간밤에 먹고 남은 모든 음식을 배낭에서 꺼내어 제각기 음식 손씨를 한껏 발휘 허기찬 배를 채우고 어제 먹다 남은 잔술3/2로 네사람이 돌아 가면서 쐬주의 향기를 맛았다.
세석을 출발 거림으로 발길을 다시 재촉 거리는 6km,시간은3시간 정도 소요 내려오는 길에도 잔설이 남아 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약 30 분을 걸어니 눈이 다놓고 없어 한결 걷기에 편했다.어제 다친 일행이 못내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이 우리 모두는 무사히 거림까지 하산을 할수 있었다.내려 오는중 오르막을 숨가쁘게 올라 오는 사람을 보니 어제 우리도 똑같은 숨가쁨을 느끼않았는가?
그래도 올라 오시는 분들을 보니 정말 안스러 보였다.
이것이 인생살이와 같은게 아닌가 싶었다.사노라면 어려울때도 있고,기쁠때도 있는게 아닌가?우리 모두 지구의 자전 속에서 항상 벗어나지 못하는게 현실이 아닌가?
세석 계곡을 따라 약6km 내려 오면서 계곡에 맑디맑은 흐르는 물을 보는순간!이것이 신이 내린 천혜의 자연의 숲에서 나오는 음양수가 아닌가?
거림에 도착하니 12:00분이 되었다.약3시간 동안 걸어 오면서 쌓였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맥주 한잔으로 그간에 있었던 피로를 풀고 승용차가 중산리 매표소 주차장에 있는 관계로 술도 깰겸 해서 내대까지 걷기로 합의 걷는동안 거림과내대 계곡의 맑은물과 곱게 물든 단풍도 구경 하면서 걷는 동안 내대 양수발전소 까지 걸어 왔다.
깨나 먼길인데도 우리 일행 모두는 피곤하지 않다는 반응이라 다음은 중산리 매표소까지 걷기로 하고 열심히 걸었다.매표소 2km 못미친 지점 부터는 체력의90%정도 소진 온몸에서는 땀이 물흐르듯 흘렀다.매표소에 도착하여 시계를 보니 오후4시경 우리 일행이 오늘 06시부터오후4시까지 산행과걸은 거리가 21.4km로 종주를 못함을 대신했다.
이로서 모든 산행을 마감을 하고 나니 과거에 급제한 사람모양 가슴이 뭉클했다.
지금까지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일행 모두의 한치의 헛트러짐 없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 했기에 가능 했다고 생각 되며 이번 산행을 추억의 한 장면으로 넘기면서 아무쪼록 하시는 일마다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면서,졸필을 그만 둘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