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에듀는 아이들이 지역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전체가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운동이다. 특히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교육지원 경비를 함께 분석, 조정, 통합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학교교육과정과 수업 등에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교는 교육과정과 수업에 집중해 진로와 진학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지역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다. 아이들은 지역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p20)
"아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고 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이 도와주기를 원했다." (p26)
장곡중학교 사례를 통해 혁신지구예산지원 방안
"로컬에듀는 지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도록 지역의 모든 사람이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학교를 지원한다. (중략) 이는 아이들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다. 이로써 지역의 서앙 잠재력을 확보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p37)
로컬에듀 추진 단계(p38)
위 단계는 사실 로컬에듀에 대한 정의로 읽힌다.
"로컬에듀는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와 마을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아이가 성장할 때가지는 지역에서 가르치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먼저 학교-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가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학교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그럼 학교는 아이를 중심에 두고 교육과정 운영과 수업, 생활교육 등 학교 교육의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감 향상을 꾀한다." (p41)
"교육지원청은 대체로 도교육청의 정책을 집행하거나,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업을 기획하여 학교에 내려보낸다. 그리고 모든 학교에 동일한 성과를 요구한다. 이는 마치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급의 모든 아이에게 동일한 과제를 제시하고, 동일한 성취를 요구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의 현재상황, 특성 태도 등은 고려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학습더딤과 학습소외가 발생한다." (p46)
"입으로만 하면 참견이고 행동으로 하면 참여가 된다." (p47)
학교 거버넌스란
"학교 거버넌스는 교육과정 운영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의 3주체가 모두 참여하여, 토론하고, 합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교 거버넌스를 통해 학교 비전의 공유, 각 주체의 권리와 책무성 공유, 파트너십 형성 등이 가능하다. 민주적 학교 거버넌승에서 학부모의 위상과 역할은 예전보다 대폭 강화되었다. 그것은 학교(교사)와의 직접 소통 확대, 학교 참여 확대로 나타난다. 학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실질적인 학교 교육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 (p60)
학부모연대란?
완주학부모연대는 교육청의 정책이기 이전에 교육주체가 실천한 교육운동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학교혁신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닌 교육을 혁신하고자 하는 새로운 교육운동의 출발점이다. 즉 학교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풀뿌리 교육 운동의 일환이고, 우리나라 교육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고리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이러한 고리를 정확하게 포착하여 성장,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마을학교
"최근 전국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에 관한 관심이 높다. 기존 학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배움의 공간을 삶의 공간인 마을로 확장하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성미산 마을, 장곡 마을학교, 의정부 꿈이룸학교 등 전국에서 의미있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우리 교육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p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