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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구 웅동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 차질 | |
진해수협생계대책위-창원시 준설토 투기장 권리 공방 여파 생계대책위, 지질조사 저지 | |
진해·의창수협 생계대책위와 창원시의 웅동지구 준설토투기장 권리 공방 여파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 진해수협 생계대책위는 웅동지구 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시행자인 (주)진해오션이 이달 중순부터 벌이고 있는 웅동 준설토 투기장에 대한 지질조사를 저지하고 있다. 진해오션은 지난 9일부터 전문업체에 의뢰, 지질조사 차량을 준설투기장 1, 2공구에 투입시켰으나 진해수협 생계대책위 임원들이 지난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1공구에 진입한 전문업체 직원과 차량을 밖으로 나오게 했다. 진해오션이 벌이고 있는 지질조사는 내년 상반기 중 국토해양부에 신청할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설계도서 제작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내년 착공, 2013년 완공 목표인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진해오션 측은 경남개발공사와 창원시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진해오션 관계자는 “생계대책위의 방해로 지질조사가 답보상태에 있다”며 “생계대책위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선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해수협 생계대책위 관계자는 “창원시에서 옛 진해시와 생계대책위가 약정한 16만5000㎡에 대한 권리를 인정, 부산항 신항 건설로 생존터전을 잃은 어민들의 생계대책으로 활용토록 해주지 않으면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사업을 계속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양영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