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몇 번 쓰세요? 헷갈리는 수건 사용법 총정리
살림의정석
4일 전
팔로우
우리 모두가 매일 수건을 쓰지만 막상 올바른 관리법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수건은 안 빨고 몇 번까지 쓸 수 있는지 🤔 왜 수건은 자연 건조하면 딱딱하게 굳는지 🤔 수건에 정말 섬유유연제를 쓰면 안 되는지! 🤔
오늘은 이와 같은 수건과 관련된 여러 의문들을 속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 <살림의 정석> 시리즈
이전 편 클릭! 👉 '이게' 보이면 수건 교체하세요!
1. 수건은 안 빨고 몇 번까지 써도 될까?
세수하고 나서 이 수건 바로 빨아야 할까, 아니면 안 빨고 몇 번 더 써도 되나 고민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 가볍게 세수하거나 손만 닦은 수건이라면 두세 번씩 말려서 쓰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사실 한 번 사용한 수건은 웬만하면 바로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는 사실!
우리는 깨끗하게 씻은 손이나 얼굴을 닦은 수건이니 수건도 똑같이 깨끗할 거라 생각하지만, 미처 씻지 못한 부분에 의해 수건이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수건을 욕실에 걸어두면 습한 욕실의 특성상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수건에서 냄새가 나기 쉽답니다.
만약 재사용해야 한다면 가볍게 물기만 닦은 수건은 말려서 쓰되, 되도록 욕실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말리는 걸 추천해요.
Photo by 김임새
💡 손만 닦은 수건을 매번 세탁하기 아깝다면요?
그렇다면 아예 용도별로 수건을 분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보통 크기의 세면타올은 샤워하거나 세수하고 나서 닦는 용도로 쓰고, 가볍게 손만 닦을 때는 작고 얇은 미니 핸드타올을 따로 쓰는 거죠. 크기가 작으니 여러 개를 자주 세탁하기에도 부담 없어요.
2. 왜 수건 빨 때 섬유유연제 넣으면 안 될까?
Photo by @r.ose_song
수건 빨래할 때는 섬유유연제 넣지 말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하지만 정확히 왜 안 되는지 그 이유는 몰랐다면 주목!
그 이유는 섬유유연제 성분이 수건의 흡수력을 오히려 떨어뜨리기 때문이에요.
섬유유연제에는 보통 실리콘, 석유계 계면활성제, EQ 성분 등이 첨가되어 있어요. 이것들이 섬유 표면에 기름막 코팅을 형성해서 섬유의 촉감을 부드럽게 하는 게 섬유유연제의 원리죠.
하지만 수건은 일반 옷과 달리 물을 흡수하기 위한 촘촘한 올로 이루어져 있어요. 여기에 섬유유연제를 넣으면 이 섬유조직들이 코팅 되어버리고, 결국 수건의 본래 기능인 흡수력이 떨어지게 돼요.
또한 섬유 사이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지면서 수건에 보풀이나 먼지가 더 많이 생겨 수건의 수명이 줄어든답니다.
3. 왜 수건을 자연 건조하면 딱딱해질까?
수건을 건조대에 널었더니 널어놓은 모양대로 딱딱해졌던 경험 있으시죠?
이건 수건의 섬유 사이사이에 남아있는 물이 다 마르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얇고 촘촘한 수건 섬유의 특성상 자연건조를 하더라도 물이 남아있을 수 있는데, 이 물이 섬유들을 뭉치게 하면서 수건이 딱딱해지는 거죠.
Photo by Woodyeundy
새 수건처럼 보송보송하게 말리려면 건조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건조기 안에서 수건이 돌아가며 치대는 과정에서 뭉쳤던 섬유들이 풀어지고 따뜻한 바람으로 올 사이사이의 물까지 건조되어 수건의 볼륨이 살고 부드러워진답니다.
💡 건조기가 없으면 어떡하나요?
건조기가 없다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리는 게 좋아요.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곳은 피하기! 강한 햇빛에 말리면 수건이 뻣뻣하고 거칠게 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수건을 널기 전에 젖은 상태에서 5~6회 탁탁 털어주면 수건의 올이 살아나서 그냥 말렸을 때보다 부드러워져요.
4. 왜 수건은 삶으면 안 될까?
Photo by 햅삐혀니
쉰내 나는 수건은 삶아야 제 맛이라는 이야기 종종 들으셨을텐데요. 하지만 100도 이상의 팔팔 끓는 뜨거운 물에 삶으면 오히려 수건은 거칠어지므로 금물!
수건 면 섬유 안에 여러 성분이 들어 있는데, 삶아버리면 이 성분들이 빠져나와 수건이 뻣뻣해져요. 또한 올이 손상되면서 흡수력을 잃어 수건의 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답니다.
따라서 수건은 삶지 않고 가급적 40도 내외의 온도로 세탁하는 게 가장 좋아요.
Photo by 리루홈
또한, 애초에 수건에서 쉰내가 나지 않게 관리하는 습관도 중요하겠죠.
사용하고 나서 축축하게 젖은 수건을 빨래바구니나 세탁통에 바로 넣는 건 금지! 젖은 수건을 넣은 채로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해 쉰내의 원인이 돼요.
쓰고 난 수건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 놓아 한 번 말린 뒤 세탁해야 쉰내를 예방할 수 있어요. 창틀이나 문에 쉽게 걸 수 있는 간이 건조대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으니 도움이 될 거예요!
💡 삶지 않으면 쉰내는 어떻게 제거하죠?
헹굼 단계에서 식초나 구연산을 넣어보세요. 수건 쉰내도 잡을 수 있고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5. 왜 수건은 옷과 같이 세탁하면 안 될까?
Photo by 유니지02
사실 빨래 여러 번 하기 귀찮아서 외출복 세탁할 때 같이도 함께 넣고 돌리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수건을 처음처럼 늘 뽀송하게 쓰려면 수건은 수건끼리만 모아서 세탁해야 해요.
Photo by 아지Aji살림
옷과 함께 수건을 세탁하면 옷에 달린 단추, 지퍼 같은 튀어나온 장식에 수건의 올이 걸려 풀리거나 보풀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에요.
수건의 뽀송함을 결정짓는 게 바로 이 촘촘한 올인데, 이게 풀려버리면 수건의 흡수력이 떨어지는 거죠.
Photo by 코튼룸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수건 1~2장만 넣고 세탁기 돌릴 순 없으니,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쓰고 난 수건은 간이 건조대에 널어 한 번 말린 후 5~10장 정도씩 모아서 세탁하는 방법을 추천해요.
올바른 수건 관리법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 되셨나요?
수건은 매일 우리 몸에 닿는 만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오늘 알려드린 팁들을 참고하면 우리집 수건도 호텔 수건처럼 늘 뽀송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예요!
카페 게시글
...건강 관리
수건 몇 번 쓰세요? 헷갈리는 수건 사용법 총정리
덕향.
추천 0
조회 40
23.08.13 22:4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