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대가야 고분을 걷다!
충주ㅡ개실마을(김종직 종친마을ㅡ고령, 지산리고분군ㅡ
우륵선생박물관
옛 변한의 땅에 6개의 가야가 있었다
철과 금이 풍부했던 나라.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공존했던
나라지만,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었던, 나라로 인정 받지 못한 가야였다ㆍ
고분에 유물이 가득한 예술의 나라 가야!
삼국의 틈바구니에서 562년 동안 생존 했던 강한 나라 가야,
그들이 잠든 고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단다
온산이 묘지였다ㆍ부드러운 둥근지붕으로 서로 서로 연결된 고분들이 정답다ㆍ
고분이 사방 둘러싼 지역이다ㆍ산위에 있기에 망정이니 땅에 있었으면 진즉 없어졌으리라ㆍ
농사를 짓고, 공장을 세우고, 아파트를 짓지 않았을까?
그 오랜 세월 동안 가야라는 작은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리라.
신발을 벗고 맨발로 1600년전 가야인들의 혼이 담긴 그 땅을 오르고 걷고 춤을 추었다ㆍ
고분과 고분 사이에 작은 묘들이 정답다ㆍ
멋스러운 소나무와 가야인들은 그릉의 읍을 내다보며
후손의 삶을 응원하더라ㆍ
잘 정돈된 고분의 잔디는 가끔은 따갑기도 하고, 미끄러웠지만 빨간 흙의 길이 발바닥을 맛사지 한다
충주와 인연이 깊은 우륵선생의
박물관도 들러 문화해설사의 깨알같은 설명을 들었다ㆍ
반쯤은 알고 있는 사항였지만, 아는척 하지않고 귀기울였다ㆍ
우륵선생으로 서로가 소통을 해선지 사촌간이라도 된 듯 반갑고, 헤어짐을 아쉬워한다ㆍ
충주 탄금대에는 가 보았다고 했다ㆍ
우륵문학당이 있고, 가야금을 배울수 있다고 하니 흐믓해 한다ㆍ
악성 우륵선생이 우리를 이어지게 한다ㆍ
이곳에서는 오랫동안 가야금을 직접 만드는 장인이 있고, 오동나무로 만드는데, 그 성의가 놀랍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가야금을 선율이 새롭게 다가왔다.
박물관을 산책하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가야금소리를 닮았다ㆍ
가야의 악성이었지만 당시 신라땅였던 충주까지 와서 연주를
했던 악성 우륵선생, 그분이 연주했던 그 가야금이 일본에 있다는 얘기에 되돌려 받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손을 잡아준다ㆍ
그의 연주를 듣고진흥왕이 탄복했다는 선생의 아름다운 가야금 !
BTS는 악성 우륵의 DNA 영향이리라ㆍ
"젊은 고령"
고령의 캐치프레이드를 보고 마구 웃었다ㆍ
박물관 해설사가 '군수님께서 젊은이들이 많이 내려와
살라'는 뜻이 담겨있다는 설명을 듣고 앞 뒤 모순의 단어를 이해했다
하하호호ㆍㆍ서로 웃었다ㆍ
잘 놀다 집으로 올라간다ㆍ
우륵선생의 마음으로
역사기행 100점이다
* 맨발걷기 15.000보 ^^
2024.2.18. 일요일
**점심은 대가야생선구이정식으로
했다ㆍ달고 맛있었다
(2인정식 3만원 )
첫댓글 아!
역사광인 내게
가야는 먼먼 그리움이다
한여름의 함안은 너무 더워서 고분사이 나무 아래서 잠이 든적이 있다ㆍ찰나에 만난 가야인들 ㆍㆍㆍ오늘 다시 가야를 여행했다ㆍ
참 행복했다~♡
작은 고을 고령땅.....가야인들이 오늘날 그들을 살게 만든다는 생각을 한다.
그들의 문화가 다시 이 땅에서 되살아나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