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길.2-3일차
2-3일차 산티아고 순례길
순례길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2주간의 순례 여정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시간
순례길을 통해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비웠고 무엇을 깨달았는지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월25일 ~ 2월7일 2주간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입니다.
1. 26월,
- 사립알베르게에서의 첫 저녁을 보냅니다.
- 순례자 증명서(순례카드)를 받아야, 공립알베르게 숙소에 등록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유로씩
- 내일 오전에 사리아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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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기도회를 마치고 낯선 잠자리에 듭니다.
- 2층 침대를 처음 경험해봅니다. 위에서 아들이 이리저리 몸을 비틀며 잠에 듭니다.
- 아내는 추위에 약해서, 미리 경량 전기장판을 준비해왔습니다. 따뜻한 바닥 그 위 침낭속에서 잠이 드는 모습을 봅니다.
2. 27화,
- 오전, 아침 식사를 간단히 마칩니다.
- 아침에 비가 내립니다. 우비와 배낭에 커버를 씌우고 출발합니다.
- 스페인 마드리드 성공회 대성당으로 찾아갑니다. 리더자 김신부님과 인연이 있는 곳
- 우리 순례단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미리 제공해 주셨습니다. 샌드위치와 음료 차 포도주 등등, 귀한 음식을 먹고 이제 지하철로 ..... 그리고 차마르틴역 사리아 행 기차에 오릅니다. 약 5시간 정도
- 사리아 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일행을 마중나온 신부님이 계셨습니다. 그분께서 첫번째 공립알베르게로 인도했습니다.
- 또 우리 일행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조개껍질에 십자가가 새겨진 귀한 목걸이를 16명 모두에게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
- 여성은 10명으로 우연히 3층 객실 하나를 통채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남자 6명은, 이곳을 찾아온 다양한 나라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 첫 공립알베르게의 느낌은, 어제 사립알베르게와 차원이 달랐습니다. 철재 2층침대는 1층에 앉기가 어려울 정도로 높이 간격이 낮았습니다. 식당은 음 ... 물을 끓일 수 있는 정도의 인덕션과 전기코드 등, 세탁기는 음 .. 세탁을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정도의 상태로 보였습니다.
- 저녁식사는, 각 조별로, 이 지역 식당과 마트를 청년 리더자가 카톡에 올렸습니다. 믿고 찾아갔습니다. 한 곳은 가격대가 높아서, 다시 가까운 곳으로, 이미 다른 조가 식사를, 우리도 주문, 감자튀김이 베이스로 스테이크와 ... 음, 콜라가 필요, 나머지는 포장해서 숙소로 돌아오면서, 마트에서 내일 아침 먹을 것을 준비해왔습니다. 냉장고를 발견? 늦게, 밖이 쌀쌀해서 그냥 봉투채 걸어두었습니다.
- 잠을 청했습니다. 여전히 주위는 젊은 순례자들의 떠드는 소리로 ...
3. 28수, 첫 순례길을 걷다. 사리아~포토마린까지 약24km
- 새벽 4시정도 깨어났습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릴꺼 같아, 스마트폰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준비, 아내와 자유를 깨워서, 그리고 다시 한 번 짐정리, 옆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조심 조심, 아내와 자유는 스틱을 준비했습니다.
- 스마트폰에 2개의 앱을 설치, 부엔 까미노와 까미노 닌자, 우리가 걷는 길을 인도하며, 주변 숙소 및 식당 등을 찾게 해줍니다.
- 드디어 배낭을 메고 출발.
- 어둠이 짙습니다. 준비해온 목에 거는 랜턴을 켰습니다. 물을 건너, 기찻길을 오른쪽에 다시 숲속으로 .... 랜턴의 역할이 컸습니다.
- 한 시간 이상을 걸으니, 날이 밝아옵니다. 이제서야 스페인 순례길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 늦가을 날씨, 주변 모두가 녹색의 풀로 뒤덮여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꼭대기는 눈이 남아 있습니다. 아침은 쌀쌀합니다. 중량패딩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걷다보니 배낭의 무게로 온몸이 따뜻해졌습니다.
- 순례길 비석을 찾으며 노란 화살표가 향하는 쪽으로 계속 걷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얼른 우비를 걸칩니다.
- 신기한? 생소한? 낯설은? 스페인 순례길 시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 서서히 배가 고파집니다. 소변도??? 카페에 들려 해결하려 했지만 유로를 받으려 합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살짝 사라져서 일을 봅니다.
-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찾았습니다. 막 문을 열어 들어가려고 하는데, 식사를 마친 한국인 모녀?가 나옵니다. 인사를 하니, 그들은 한 달전부터 걷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첫 출발지부터, 그렇다면 700km를 걸어왔다는 것입니다. 대단합니다. 격려해주며 헤어졌습니다. 먼저 가는 것이지요.
- 점심 식사 시키는 것이 힘듭니다. 서로의 말이 통하지 않아, 앱을 통해서? 직접 스페인어를 하면서 ... 첫 주문 실패? 버섯 머리만 12개? 정도 나오는 음식? 이건 .... 다행히 비건하시는 분의 식사가 밥으로 제대로 나왔습니다. 이것을 다시 주문, 겨우 식사를 해결
- 그동안 젖은 신발과 양말, 음 지금 배낭에서 양말을 꺼내야 하나? 미리 준비했어야하는 아쉼을 남긴채... 다시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
- 간혹 햇빛이 우리를 반깁니다, 너무 좋습니다. 감사
- 아내와 아들을 바라봅니다. 지금은 잘 걷습니다. 감사
- 선발대(공립을 제외한 .... 좀 더 깨끗한 곳에서 쉼을)와 김신부님(오직 공립으로 ... 순례자의 자세를 잃지 않기위해)이 숙소를 찾습니다. 선발대가 찾은 사립알베르게에 도착, 확인해보니 식당을 사용할 수 있고, 세탁기 건조기가 2대씩, 샤워장도 ... 아주 잘 준비된 곳입니다. 1인당 16유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 밀린 세탁과 급하지 않은 샤워, 넓은 식당에서의 우리 일행 전부가 함께 먹고 이야기 나누고 기도회까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