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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수) 맑음
새벽 12시 반인데 저절로 눈이 떠진다. 5시간 가량 잔 것 같다. 초저녁에는 머리가 조금씩 아팠는데 그러면서도 잤다. 아니, 잘 잤다고 봐야 한다. 한 번도 깬 적이 없으니까...
이제 준비를 해야지. 우선 상의는 등산내의, 그 위에 벌써 18년째 입는 BRYNJE 그물망 동계내의(이것보다 더 좋은 동계내의는 아직 못봤다), 그 위에 폴라텍 집티, 그리고 모자없는 다운자켓, 마지막으로 맨 겉에 모자달린 큰 다운자켓을 입는다. 하의는 상당히 고민스럽다. 어제밤까지 결정을 못했다. 우선 팬티, 그리고 브린제 그물망내의, 그리고 맨 겉에 방수 오버트라우저를 입는 것은 결정했는데 중간레이어로 쉘러 콤프레션 바지 하나만 입어도 될지, 아니면 거기에 얇은 다운바지를 한번 더 껴입을지 고민스럽다. 바람이 불면 엄청 추워지므로 두툼하게 입는게 좋겠지만 반면에 하의를 너무 껴입으면 움직임이 불편하고 해가 뜬다음 기온이 상승하면 더울 것이기 때문이다. 최종적으로는 다운바지는 안입는 것으로 결정. 장갑은 폴라텍장갑을 이너로 하고 다운미튼을 오버로 한다. 머리에는 바라클라바, 그 위에 메라피크 모자를 쓴다. 마지막으로 하니스(안전벨트)를 차고 알파인부츠에 크램폰을 장착. 준비 끝이다. 그런데 몸 움직이기가 둔하다.
짬빠포리지와 삶은 달걀 하나로 아침을 먹고 2시 30분 칠흑같은 어둠속을 랜턴 불빛에 의지하여 출발. 깜깜한 데서 불빛 하나가 더 나타난다. 김선생님의 클라이밍 가이드 걈조다. 어? 그런데 김선생님은 안 보인다. 걈조가 전하기를 몸 상태가 안좋아 등정은 포기한단다. 대신 걈조더러 올라가서 사진을 좀 찍어 오라 했단다. 아까 중국처녀팀 가이드가 일어나는 기색이었는데 아무 소식이 없는 걸 보면 저 팀도 지금 출발은 어려운 형편인가 보다. 이렇게 해서 세 솔로 중 나만 출발하게 되었다.
능선에 올라서자 바람이 불긴 하는데 그렇게 세게 불지 않는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체감온도는 최대 20도까지도 더 내려간다는데 다행이다. 앙까미가 맨 앞, 내가 그 다음, 내 뒤로 걈조 이렇게 셋이서 안자일렌을 하고 걷기 시작. 경사는 비교적 완만하다. 하늘에는 별이 가득하다. 사방은 고요하고 바람이 약간씩 부는 가운데 별빛을 받으며 세 남자가 묵묵히 정상을 향해 걷는다.
첫 30분 내지 한 시간은 완만하더니 점점 경사가 가파라지기 시작하는 것같다. 숨이 차기 시작한다. 예상보다 경사가 심한데.. 좌우는 깜깜하고 랜턴 빛과 안자일렌 줄에만 의지해서 가는 길이 숨차고 답답하다. 3시 45분, 휴식을 요청하다. 안되겠다. 1차 응급조치로 보다 강화된 에너지겔 GU를 꺼낸다. 어? 그런데 얼었다.. 춥기는 추운 날씨구나. 다행히 꽝꽝 얼지는 않아 봉지를 씹어가면서 내용물을 빼서 입에 넣다.
다시 출발. 아직까지는 괜찮다. 에너지 레벨을 밧데리 레벨에 비유한다면 100을 정점으로 현재 80정도는 되는 것 같다. 고도는 어느덧 6천을 넘었다. 지금까지 200 올렸고 이제 460미터 정도 남았으니 괜찮겠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는데 경사는 더 심해지는 것 같고 내 속도는 쳐지는데 앙까미는 속도를 줄일 생각을 않는다. 그러니 나와 앙까미를 잇는 줄은 팽팽해지고 뒤에 따라오는 걈조와의 줄은 느슨해져 자꾸 발에 걸리려고 한다. 그 다음 한 시간여는 정말 힘들다. 그러다 갑자기 에너지 레벨이 20 정도로 뚝 떨어지는 느낌.. 어? 이러다 탈진하면 못 가는데?.. 안돼.. 앙까미 스토옵!! 앙까미가 멈춘다. 2차 응급조치. 이번에는 GU 대신 땅콩 쵸코렛을 한 입. 그런데 이건 목이 말라 물을 들이키게 한다. 어쨌건 좀 쉬자.
다시 출발. 갑자기 꾀가 생긴다. 일부러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한 걸음 옮기고 숨 다섯 번 쉬기. 헉헉헉헉헉.. 그리고 다시 한걸음 떼고 헉헉헉헉헉. 앙까미가 급격히 느려지는 속도에 뒤를 돌아보며 “Are you OK, sir?" 나는 일부러 힘든 목소리로 "I am tired. But I willl be OK if I go slowly.(나 피곤해. 근데 천천히 가면 괜찮을 것 같애)" 히힛. 작전 성공이다. 앙까미가 속도를 늦춘다. 이제 한숨 놨다. 내 목표는 정상에 오르는 것이지 몇시간 내로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다음부터는 완전 slow로 간다.
왼쪽을 돌아보니 하늘 저쪽이 붉어진다. 오호? 시계를 보니 5시 30분. 카메라를 꺼내 찍다. 멋있다.
걈조도 뒤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이건 걈조가 촬영한 것).
날씨가 밝아짐에 따라 시야가 트이니 걷기가 훨씬 낫다.
(걈조 촬영)
(걈조촬영)
어느덧 고도는 6200을 넘어서고 경사도 아까보다 완만해지는 듯. 해가 솟으면서 우리 셋의 그림자가 오른쪽으로 길게 드리워진다. 그림자 움직이는 속도를 보니 참 한심하다. 초 저속 비데오도 이보다는 빠를 것 같다. 조금 속도를 내야겠다.
(걈조 촬영)
어느덧 메라피크 중앙봉이 비교적 가깝게 보이기 시작한다. 힘을 내자. 7시 반경 에너지겔 GU를 2차 투입.
(걈조 촬영)
8시 10분경 이제 중앙봉이 상당히 가까워졌는데 갑자기 변이 보고 싶다. 잠시 멈춘다. 근데 변을 보기 위해 풀어야 할 것들이 많다. 우선 스틱을 옆에다 꽂아두고, 안자일렌을 풀고 하니스도 풀어야 한다. 장갑도 벗어야지. (미튼에 붙여놓은 콧물닦이 휴지는 언제 바람에 날아갔는지 두 쪽 다 없어졌다.) 문제는 하의 오버트라우저가 어깨멜빵식으로 되어있어 그 위에 걸친 다운자켓 두 개를 모두 벗어야 한다는 거. 러셀된 곳 외엔 푹푹 빠지는 지라 멀리도 못가고 길 바로 옆에서 실례를 하는데 다운자켓을 몽땅 벗고 엉덩이를 노출시키고 있자니 엄청 춥다. 오늘 별로 안 춥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가 옷을 두텁게 입었기 때문이구나. 엉덩이가 시려워 오래 있을 수가 없다. 다행히 변은 정상이다. ㅋㅋ
변을 보고 나니 몸이 가뿐해진다. 다시 빤히 보이는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그런데 정상 전 넓은 안부에 이를때 쯤 갑자기 왼쪽으로부터 돌풍이 휙~. 몸이 뒤로 제껴진다. 앙까미, 나, 걈조가 동시에 몸을 바짝 낮춘다. 잠잠해져 다시 몇 발자국 떼는데 또 다시 휙~. 와, 무섭다. 이래서 안자일렌은 필수적이구나. 아차하면 한 사람쯤 날라가 저 밑으로 추락할 수 있겠다.
(걈조 촬영)
이제 안부에 도착해서 배낭과 스틱은 내려놓고 로프와 피켈, 어센더 등 등반장비만 갖추고 약 20여미터 되어 보이는 설벽으로 향한다. 여기서부터는 젊은 걈조가 선등, 내가 중간, 그리고 앙까미가 후등이다. 걈조가 익숙하게 선등해서 줄을 깔고 내가 어센더를 줄에 건다. 내 어센더는 왼손용인데 지금은 줄이 오른쪽으로 꺾여 있어 오른손에 어센더를 잡고 왼손으로 피켈을 잡는다. 자 올라가자. 신설이라 피켈이 팍팍 잘 꽂힌다. 왼손에 오는 감촉이 좋다. 주마링 몇 번 안 한 것 같은데 위에서 빌레이보고 있던 걈조가 웃으며 “hello” 한다.
어센더를 풀고 앙까미가 올라오길 기다려 셋이서 다시 안자일렌 하고 편편한 곳을 한 20여미터 걸으니 정상이다. 그렇다. 여기가 정상이다. 사방이 두루 훤하게 보인다. 마침내 올라왔다. 현재 시각 8시 50분. 하이캠프 출발해서 6시간 20분 걸렸다. gps 고도는 6451m를 가리킨다. 임자체 정상에서는 해냈다는 안도감이 먼저 들었는데 여기서는 경치가 너무 좋아 환희심부터 생긴다. 저기가 에베레스트와 로체지? 초오유는 저쪽 아닌가? 마칼루는 저게 맞고.. 음.. 칸첸중가가 멀지만 잘 보이네? 8천미터 5개 봉을 한꺼번에 보다니 여긴 신이 내려주신 전망대가 틀림없네요..
에베레스트와 로체 위에 구름이 세 조각 떠 있는게 신비롭다.
이제부터 포토타임! 앙까미를 코치하여 정상사진을 찍게 하다.
그래서 이 사진을 하나 건졌다. 잘 나왔다.
다음은 앙까미와 합동사진이다.
이건 앉아서 찍자.
그래서 이 사진을 또 건졌다. 이것도 멋있다.
이번엔 걈조의 사진을 내가 찍는다.
이건 걈조의 셀프 샷이다.
자 이젠 경치를 찍을 시간. 메라피크 북봉 서쪽부터 시작하여 북쪽, 동쪽으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찍는다. 이건 메라피크 북봉의 서쪽이다.
이 앞에 길게 나와있는 흰 봉우리가 메라피크 북봉이다.
에베레스트와 로체는 정면으로, 초오유는 왼쪽으로 멀리 조금 보인다.
이건 마칼루 쪽.
이건 칸첸중가쪽이다.
사진찍다 보니 시간이 벌써 9시 20분. 바람이 더 세게 분다. 내려가자.
다시 짧은 하강 완료.
그리고 안부에 와서 앙까미의 위성전화로 집사람과 통화시도. 신호는 가는데 안 받네..
내려가는 길은 일사천리다. 기분이 좋으니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 내려오면서 보니 경사가 심한 힘든 구간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능선의 동쪽 구간이었다. 밝은 낮에 봐도 여기 올라오면서 고생할 만 했겠다.
11시 30분 하이캠프로 무사귀환하다. 하이캠프는 어제와는 완전 딴판이다. 대규모 프랑스팀에 다른 팀까지 겹쳐 얼핏 봐도 이미 텐트가 스무개 넘게 세워졌고 계속 세워지고 있다. 텐트 줄들이 어지럽게 쳐져 있어 저쪽 내 텐트까지 갈 방법을 모를 정도다. 어제는 텐트가 5개밖에 없었는데 나는 참 운이 좋았다는 걸 다시 실감한다. 중국팀 가이드가 와서 축하한다고 한다. 자기네는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 내일 등정을 시도할거라고.. 와, 내일 이 많은 숫자가 올라가면 정상이 좁겠다. 김선생님은 아침일찍 하산하였단다.
짐 정리하고 점심먹고 12시 30분 카레를 향해 출발. 알파인부츠와 크램폰은 모두 집어넣고 트레킹화와 짚새기아이젠으로 갈아신으니 날아갈 듯 가볍다. 천천히 내려오며 설산의 경치를 음미한다.
앞에 보이는 경치가 너무 멋있다. 아.. 여기를 떠나면 이제 또 다시 올 수 있을까 생각하니 아쉽다.
생각해보면 참 운이 좋았던 등반이다. 우선 무엇보다 가이드들도 모두 두려워하는 강풍이 별로 없었다. 그만큼 덜 추웠다. 그리고 날씨도 맑았다. 또 BC, HC 모두 한가해서 원하는 곳에 편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고 덕분에 푹 쉴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선생님께는 미안하지만 결과적으로 앞뒤로 쉐르파 거느리고 혼자서 등반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으니 이게 바로 황제클라이밍 아닐까 싶다. 그러고 보니 오늘 등정한 사람은 나 혼자 뿐이구나.
앙까미는 먼저 내려가고 소남과 둘이서 천천히 내려오다. 플래토지역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오다. 소남은 다행히 아이젠을 빌려 안전하게 내려간다. 3시가 넘어가니 피곤하다. 하기야 새벽 2시 반부터 걸었으니까..
4시에 앙까미 집인 mountain view 롯지에 도착하다. 김선생님이 마중나와 있다. 보니 아랫입술이 심하게 부어있다. 새벽엔 더 심했단다. 앙까미의 롯지는 춥고 어둡다. 앙까미 체면 봐서 하룻밤 묵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다만 현 건물 옆에 새 건물을 짓고 있으니 그게 완공되면 어떨지 모르겠다.
방에 들어와서 따뜻한 물에 수건을 적셔 몸을 닦고 옷 갈아입고 나니 피로가 몰려와 꼼짝도 못하겠다. 식당에서 김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피곤하니 주제에 집중이 안 된다. 김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방에 들어오다. 참 긴 하루였다. 그리고 잊지 못할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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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메라피크 등정을 추카합니다.
6000대 등정은 역쉬 결코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네요.
그래도 꿈과 의지가 있으니 결국 해내고 말았네요.
그런데 몇가지 질문 좀 드리려는데요
침낭, 빙벽화, 크램폰, 텐트, 피켈, 하니스 등 장비는 한국에서 가져간 것인지요,
어센더는 주마를 얘기한 것인가요.
그리고 비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제가 등정시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꿈과 의지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장비는 모두 제 것을 가져갔습니다. 다만 텐트는 괜히 가져갔어요. 결국 클라이밍 가이드 앙까미가 준비한 동계용 텐트를 썼습니다. 어센더는 주마를 말하는거 맞습니다.
비용은 제가 1편에 썼습니다만 등반회사에 950달러 주었는데 이는 등반퍼밋부터 3박4일간의 가이드, 포터 , 텐트, 식사 등 모든 비용을 포함합니다. 단 카레까지의 왕복 트레킹비용(항공료, 롯지, 식사, 포터)는 별도입니다. 이는 개인차가 있을 것입니다. 제 비용은 1편에 써 놨습니다. 답변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편에 제이빌네팔 홈사장 이메일 주소를 올릴테니 직접 접촉하시면 어떨지요.
메라피크 등정 축하드립니다. 사진을 보니 저도 한 번 가 보고싶네요.
포토에세이같이 간결하면서도, 자세하고 생생한 후기가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야크지기님, 이 카페에서 제가 얻은게 많습니다. 제 기록이 다소나마 도움이 된다면 조금은 빚을 갚은셈이지요.
감사합니다.
어울림님과 궁금한게 같네요 메라등정 추카드리고 부럽습니다
위에 써놓은 내용이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만.. 한번 꼭 가보실만한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메라 등정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메라 등반 강추합니다. ^^
씨나님,등정 축하드리고 감동입니다 .거기도 설세계, 지금여기 계룡산도 온통 설세계네여 비록 고도의차이는많지만^^
눈덮인 계룡산, 참 아름답지요? 설산 아름다움에 고도 차이가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등정 축하드립니다!!
메라 픽 등정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루크라 도착 부터 고도적응을 충분히 하셔야 메라 픽 까지 등반이 힘들지 않습니다
저는 카트만두 출발, 루크라 도착, 당일 등반시작, 카레에서 이틀(고도적응 하루 포함), 카레에서 베이스 캠프 없이 하이캠프. 루크라 하산 루크라 일박하고 카트만두 도착 13일에 등반을 끝냈습니다. 총 등반일은 12일.
다행히 루크라 오고 가는 항공기 연착이 없었습니다.
등반 내내 고도적응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메라 픽을 준비 중이신 분들은 씨나 님과 같이 고도적응 을 충분히 하시기 바랍니다
13일만에 끝내다니 대단하십니다.
메라피크의 경우 특히 초기에 체트라 라(4600m)를 넘게되므로 적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메라픽 등정 축하드립니다. 올려주신 감동적인 후기 잘 보았구요!
과찬에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산과 주변 풍광이 너무 좋더라구요.
체력, 정신력, 모든것 진짜 부럽고 축하드립니다.. 생생후기 넘 재밌어요. 응급조치 Gu, 저도 구입하고 싶습니당ㅎㅎ
티타임님, 제 체력은 별로에요.. 하하.. 아무튼 감사합니다.
GU는 임자체에 이어 이번에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추천합니다. 미제인데 이번에 가져간 것은 GU Roctane 이라 해서 더 강화된 에너지겔입니다. Google에 GU라고 치면 소개가 나옵니다.
아, 한가지 더 물어보겠는데요.
GU 이외에 고소약(다이아막스 등)은 복용하지 않았나요?
고소약 복용했습니다. 저는 다이아막스(250mg) 반알, 아스피린 한알, 징코민(80mg) 한알을 하루에 두번씩 먹었습니다.
멋진 등정을 축하 드립니다^^
저는 작년에 등정에 실패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씨나님께서 등정하신 모습을 보니 대리만족이 되네요~^^ 좋은 글과 사진 감사 드려요~
예쁜 설악아씨님의 기록이 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설악아씨님의 고통을 직접 경험해보니 실감이 가더군요...^^
등정 성공을 축하합니다. 장비와 비상식 등,이 많이 등장하는게 노가이드 노포터로 추궁까지 갔던 저와 많은 차이가 있네요.
역시 준비에서 준비로 성공을 하신것이 돋보입니다.
저는 노가이드까지는 해봤는데 체력이 약해 노포터는 꿈도 못 꿉니다.^^
장비를 제 것으로 가져가는 것 또한 가능한 한 내 몸에 맞고 가벼운 장비를 쓰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준비를 철저히 하는게 성공 확율을 높이는 것은 맞습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정을 축하 드립니다
고소 적응이 잘 되어 6000미터 이상 준비 철저히 하여 성공 하신 귀한 정보 잘 보고 또 보았읍니다
가고 싶은 마음 좋은 소중한 정보 제공에 감사 드립니다
고산 등산 장비도 많이 참고 되어 고맙습니다
앗, 산머루선배님! 반갑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산행하시니 메라 등반에 문제 없으실 것입니다. 진짜 아름다운 설산들이 좌악~ ^^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