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9830
요즘 카불 테러와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를 한국으로 데려온 미라클작전등의 회자로
찜 목록에 있던 파르바나를 꺼내어 봤습니다.
탈레반의 재집권으로 다시금 관심도가 높아지게 되어
간단한 그들의 근현대사도 슬쩍 보다보니
1970년대 이전까진 중앙 아시아의 파리라 불릴 정도의 자유롭고 현대적인 도시였다고 하네요.
그 이후 내전 외침등의 반복이 거듭되다가
1989년 소련이 철수를 하고 긴 내전끝에 1996년 부터 탈레반이 집권하면서 부터
극단적 이슬람 원리주의자를 앞세운 집권세력으로부터
여성 인권 억압과 무자비한 폭력이 난무해지는 시대를 맞이하게 된 2001년 즈음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입니다. 제작자 여럿중 한명이 안젤리나 졸리 이기도 하구요.
여기 주인공 11살의 파르바나가
여자의 교육과 사회활동 - 여자는 물건을 살수도 ,팔수도, 물을 길어 올수도 없는.
심지어 시야마저도 망사로 가린 부르카를 입고도 남자가 동행 하지않으면 외출을 할 수도 없는 사회에서
엄마와 언니, 어린 남동생을 두고 여자에게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탈레반에게 끌려간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는 내용을 단단하게 이겨 내 가는 이야기입니다.
복잡한 서사나 그들의 배경에 대해 몰라도
현재 다시 국제적 화두가 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조금 이해하게 되네요.
이 영화를 보고 나니
탈레반의 손에 들어간 현재의 파르바나들을 생각하며 안타까움과 걱정이 듭니다.
메인 파르바나의 이야기에 더해
파르바나가 동생에게 들려주는 엘리펀트 킹이라는 서브 이야기도 아픔을 줍니다.
외세건 자국내 권력 다툼이건 이러한 폭력들에 대한 항거를
자신의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로 폭력을 전가하는 사회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생겨 날 수 있는 일임을 경계하고 관심을 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부분
후보에도 올랐죠.
여성이 남성이 되면서 달라지는 시선들....
네. 좋은 작품이라는 글은 많이 봤어서 찜은 해두고선 막상 다른 볼거리들에 밀렸었는데..
이제사 보게 되었네요.
넷플릭스에도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넷플에서 바야겠네요~
좋은 작품 소개와 글 감사합니다 ^^
ㅎㅎㅎ
읽어 주셔서 제가 더 감사용~^^
안그래도 추천으로 뜨던데 왠지 손이 안갔네요
저도 그러다가 ㅎㅎ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답답하지만 희망적인
희망적인듯 하지만
안타까움이.. 머 그러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