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2
버킷리스트를 공부하면서 다짐했던 하하네 봉사를
벌써 여섯 번째 진행했다.
장소는 그간에 죽~~ 해왔던 '언니네' 쉼터 였다.
이번 메뉴는 '비빔밥'
특별히 최미형 씨의 어머니가 함께 참여하셔서 더 풍성했는데,
참여인원도 봉사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아서 쉼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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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리해 놓은 비빔밥 재료들. 콩나물, 시금치 나물,무 나물, 무 채지, 버섯나물, 토란대 나물, 그리고 고추장 등과 함께 먹을 반지락국까지 완벽한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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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은 역시 엄니 손맛이 최고여~~ . 최미형 씨 어머니가 직접 시금치 나물을 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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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서 이영희 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무나물을 만들고 있다. 비싼 참기름을 비롯한 여러가지 재료들을 직접 가지고 와서 흐뭇한 미소를 담아 요리하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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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짓장만 맞들면 가벼운 것이 아니라 언니네 봉사도 여럿이 맞들고 봉께 엄청 재미나네 그려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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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여인들. 연지 씨가 한 숨 돌리려고 나오는 순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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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만 담는 것이 아니라 정성까지 모아모아서 만드는 반찬들. 이런 정성을 아이들이 알랑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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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로비에서는 이계양 교수와 신정아 씨 이순자 씨, 지연수 씨는 잠시 한담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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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들고 얘기에 열중인 연수 씨, 순자 씨. 우리는 채썰기를 다 마쳤다며, 놀기만 한 것이 아님을 묻지도 않았는데 강조하고 있음. 누가 안 했다고 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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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7일 있을 '하하 모두나누제'행사 준비를 의논하고 있는 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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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준비 자세가 너~무 진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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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머니는 그 틈에도 반찬 준비 마무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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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인자, 다 되얐응께 우리가 시식을 한 번 해 보까? 어이, 영희 언니가 한 번 비벼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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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그려, 내가 해야제, 근디 어이 명자 씨 자네도 이리와서 같이 비비세. 여럿이서 해야 맛도 나고 재미가 더 낭께, 이리와서 같이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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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 다 비볐응께 어서들 숟꾸락들 들고 언능 와! 한 숟꾸락씩 떠 묵어 보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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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덜지 말고 그냥 여기서 함꾸네 떠 묵어 봐. 그래야 한솥밥 묵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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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어디! 아따 참말로 솜씨들이 보통이 아니네. 날쌍허고 꼬시롬허니 참 만나네 잉. 어따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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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거 빼지말고 어여 와서 묵어 보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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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엄니도 언능 잡숴 보쑈! 고상해겠응께 따로 떠서 많이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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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디 요것이 우리 솜씨 맞응가? 우리 식당하믄 안 되까? 저 엄니 감독허고 우리들이 같이 허먼 돈 좀 안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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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형 씨와 엄니는 여기서도 겁나게 다정하게 앉아서 만나게 비빔밥을 드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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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따가 이아들이 올 때까지 이제 잘 포장해 놓고 마무리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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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겆이까지 깨깟이 해야지. 막내 선영 씨와 미형 씨가 마지막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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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마와서 어쩐다우~~. 언니네 직원들이 줄 것이 없다며 그들이 홍보할 때 쓰는 물티슈와 볼펜을 내어 준다.
그래, 하하는 이런거다.
'줄 것이 없어 미안하다'는 마음과 '별로 해준 것이 없는디~'하는 마음이 만나는 자리.
바로 거기에 '하하'가 있다.
우리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하 웃으며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