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동학들과 더불어 <논어>강독을 시작하면서, 사서 모으기 시작했던 책들 가운데 한 권이다. 인터넷 포털이나 서점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논어>의 번역본은 너무도 많이 출간되어 있다. 중문학 연구자인 저자의 번역은 비교적 쉽고 간략하게 잘 번역되어 있다고 하겠다.
<논어>의 내용을 쉽게 접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라면 좋은 참고가 될 수도 있겠으나, 강독을 위해 참고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의역이 많다고 여겨졌다. 물론 <논어>라는 책에 대해 그 필요성이 다 같을 수는 없을 것이기에, 이러한 생각은 철저히 내 개인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해설이 각 장의 앞부분에 간략하게 제시되어 있기는 하지만, <논어>원문에 대한 해설이 필요한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되기에 번역본으로써 지닐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라 이해된다.
그러나 유가의 다양한 개념들과 주요 구절들에 대해서 주석을 통해서 상세한 서령을 붙이고 있기에, <논어>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인생을 위한 고전’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듯이, <논어>는 어쩌면 살아가면서 한번은 꼭 읽어야할 책이라 할 수 있다.(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