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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2주전 일요일 새벽에 썼던 일기...<br /><br />몇일전 내가 사는 집에 불이나서<br />세상 무너질듯 앞이 깜깜하더니....<br /><br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br />내 우울증은 한도끝도 없이 절망의 굴을<br />파들어가면서<br />내 자신을 합리화만 해대고 있었다.<br /><br />집을 다시구하면 직장도 다시구할거고....<br />집을 다시 구하면 공부도 열심히 할거구...<br />집을 다시 구하면 강의도 열심히 들을거구....<br /><br />그리고 지금은 그냥 찜질방에 <br />쳐박혀서 무의도식<br />우울의 끝장을 보자는듯 신세만 한탄하던 찰라...<br /><br />피난오듯 온 찜질방에서도<br />이틀전에 작은 불이났다.<br /><br />싸이렌소리가 울리고 <br />소방수와 경찰이 출동하고<br /><br />세상 난리도 아니었다.<br /><br />내 인생이 왠지 끝장나는 느낌이었다.<br /><br />어제 저녁부터는 온몸에 두드러가 났다.<br />손등부터 타고 올라와서 온몸을 두들두들 빨갛게<br />덮어버렸다.<br /><br />일요일이라 응급실빼곤 전부 병원도 쉴텐데....<br /><br />그냥 옥상에서 뛰어내려서 한방에 죽어버리면<br />세상편할듯도 하다.<br /><br />마음이 심란해서 관세음보살정근을<br />듣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면서<br />온 천지만물이 관세음보살로 보이는<br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다.<br /><br />천수천안 관세음 보살 이시여<br />모든곳을 관하시는 님이시여<br />스스로 빛속에 서있는 님이시여<br />모든 소리를 듣는 광대원만 무애대비심<br />위대한 님이시여....<br /><br />나를 세살때 버리고 도망가버린<br />엄마가 관세음보살 이었다.<br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지 않았던가?<br /><br />친엄마는 나를 버려버리고 도망갔지만<br />나를 열살까지 키워주신 나의 친할머니가<br />관세음보살 이셨다.<br />그분이 아니였으면 나는세살때 죽어버렸을 것이다.<br /><br />초등학교 3학년 10살 짜리의 손에서 피가 나도록<br />때리고 구타하던 때로는 나를 칼로 죽이려고 까지 <br />했던 새엄마가 관세음보살 이었다.<br /><br />그녀가 아니었으면<br />나는 맹세코 불법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br /><br />백천만겁 난조우<br /><br />백천만겁이 지나도록<br />불법을 만나지 못하고 있으니 이제는<br />좀 깨달으라는 관세음보살님의 자비가 아니였을까?<br /><br />인생이 평안했다면 종교는 절대 찻지 않았을<br />것이다.<br /><br /><br />관세음보살 정근을 들으면서<br />생각해 보았다.<br /><br />스마트폰이 없었더라면<br />이어폰이 없었더라면 <br />전기가 없었더라면<br />충전기가 없었더라면<br />염불해준 스님이 없었더라면<br /><br />유투부에 올려놓은 누군가의 손길이 없었더라면<br />내 60조의 세포 몸덩이가 없었더라면<br /><br />내 몸을 유지하고 살리기 위해 <br /><br />이 우주전체의 아주작은 기운까지도<br />조금이라도 부족하고 없었더라면...<br /><br /><br />나는 지금 이 자리 이곳에서<br />이 관세음보살 정근을 듣고 있을수 있을것인가?<br /><br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br />오직 마음이 없었더라면<br />나는 이소리에 지금 감동할수 있었을까?<br /><br />아.... 관세음보살 이시여....<br />일체만물 모두가 관세음보살이시여.....<br /><br />내 불행을 끝장나게 하는 방법을<br />이제야 찻았습니다.<br /><br />어떤 일에도 감사 할 수 있어야 함을.....<br /><br />집에 불이 났어도 죽지않았으니<br />감사합니다.<br /><br />찜질방에 불이 났어도<br />다친사람 하나 없이 빨리 진화하게 해주셔서<br />감사합니다.<br /><br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괴물같아 졌지만<br />내일은 월요일이니 병원을 갈수 있어서<br />다행이고 감사합니다.<br /><br />이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관세음보살님들<br /><br />감사하옵고 <br />감사드리옵니다.<br /><br /><br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 -<br /><br /><br /><br /><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JBKP/1908c43903ea558ae99a3f1fae6c7bd9f07529ef'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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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훌륭한 살아있는 법문입니다
그 어떤 수행자도 우리 법우님처럼 저런 환경을 겪어보지 않으셔서
닭똥같은 눈물의 의미를 잘 모르실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마음의 문이 잠시 열리어지네요
늘 여여하십시요 관세음보살
일체중생을 스님의 광명으로
비춰주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 -
고맙습니다
진솔한 수행일기
저도 신심이 나는것 같아서
두번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
반야의 지혜로 일체의 부처도
깨달음을 얻었나니...
반야심님의 마음으로
일체의 고통을 건너사
성불하십시요 - ( )-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소서 - ( ) -
모든 고통의 다른 좋은 면을 보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맑고 밝은 나날 즐기시기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 - (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ᆞ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무진의 보살님 감사합니다.
오늘밤도 편안꿈 꾸소서 - ( ) -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무심카페 법우님들 사실 그어떤 법우님들보다 물질적으로 힘들지만
마음은 한없이 부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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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무심화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