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시던 어른이
장사를 하던 주인에게
한마디 툭 던지면서 가신다.
사장! 비가오니 장사가 안 되지,
사장! 날씨가 좋으니 다들 놀러가고 손님이 없지
사장! 사회가 어수선하면 사람들이 돈을 안쓰지
오만 소리를 다 내어놓으신다.
어른이 하는 말씀은 진리다.
원리는 나중에 풀더라도 살아 온 연륜이 있기에
하늘을 대신해서 오늘 일어 날 환경을 선문답으로
내어놓는다.
유명한 예언서가 아니더라도
어른이 하는 말씀만 듣고
왜 그런 말씀을 하는지 풀어내는 사람이
무엇이든 해결하는 실력 있는 인재로 변한다.
그 말을 듣기만 한 사람은
연구하는 말이 아니라
들은 이야기만
상대에게 내어놓는다.
사장! 장사 안 되지 비가 와서 그래!
사장!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이 다 놀려나가서 그래!
사장 오늘 오늘 같은 날은 빨리 접고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한다.
열심히 일을 하는데
누군가 한마디를 건낸다.
사장님!
오늘 손님이 없죠?
장사 안되는데요.
그렇습니까?
사장님은 어때요.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한번 바라보시더니 그냥 가신다.
차 한 대가 영업장을 막고 서 있다.
차를 몰고 나가야 하는데,
전화번호도 없다.
남편은 화가나서 오만 욕을 다 한다.
씩씩거리면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 모든 욕은 옆에 있던 아내가 다 들어야 한다.
수 많은 시간동안 남편을 방치해서 일어나는 일이다.
자동차 주인은 편하게 지낸다.
자동차 주변에 있던 사람들만 불편 할 뿐이다.
왜 그런지 연구가 없다면,
어떻게 다가오는지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시간들이다.
앞 집 김밥집은 항상 손님들이 붐빈다.
유심히 살피니 들어가는 사람들마다
혼자 오는 손님들이 없다.
왜 그러는가를 바라보니
늘 친절하고
사람들과 소통 하면서 반기신다.
그 모습을 보고
손님이 단골이 되어
지인을 손님으로 모시고 온다.
김밥 맛있게 하는 단골집을
소개 시켜주려고,
옆집 언니와 같이 왔다고
이야기를 하신다.
오늘 온 한 사람에게 친절하고
무엇인가 나눈 것이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하시는 단골손님이 늘어난다.
화창하면 피크닉 가려고
김밥을 주문 하고,
비가온다면
나들이 기분을 내신다고 김밥을 사 가지고 가시고
행사를 한다고
더 많은 주문이 이루어진다.
오늘 할머니가 하신 선 문답을 듣고나서
들은것을 가지고
연구하는 삶이 무엇인지
오늘 내 앞에 지인들이 내 놓는 말들이다.
장사는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고
영업은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일이다.
늘 들어도 가슴속에 세기는 한 마디가 있다.
식당을 차리면 돈이 들어오는가?
사람이 들어오는가?
사람 공부는 하고 장사를 하는가?
돈을 벌고자 하면 손님도 멀어지고,
사람을 돕고자 하면 단골이 만들어진다.
은행에 이자가 발생 되어야,
원금이 유지가 된다.
손님이 단골이 되어야, 비로서 영업이 이루어진다.
빠르면 백일안에 이루어지고
모르면 평생 손님만 기다린다.
아는 것은
연구를 해야 이해가 된다.
이제 들은것을 가지고,
연구도 없이 쓰려고 하니
수 천년 물은 물이고, 산은 산으로 전수가 된다.
같이 연구하여 이치를
풀어내는 일이다.
아는 것은 오늘 안 것이고,
오늘 안 것을 가지고 연구해야
다음에 쓸 필요한 재료가 된다.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하는 원리를
깨우치는 순간이다.
2024년5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