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은
연구해서 해결 하라고 보여주는 일이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는지,
그 근본을 찾아가는 것이
연구에 기초다.
왜 그런가?
할머니 한분은 늘 정리 정돈을 잘 하시는 분이다.
신발에 묻은 먼지도 털어 내시고,
빨래도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다.
그런 습관들이 오래되면
지나가던 사람들에 티가 보인다.
저 사람은 늘 옷을 지저분하게 입는다고,
저 부부는 늘 같이 붙어다닌다고
아는 부분만 이야기 하신다.
어느날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동생에게 야 자를 말한다.
야 밥 먹어라!
야 이것좀해라!
야 그것도 못하는가를 말한다.
지나가던 젊은 사람들보기에도
영 볼성이 사납다.
연세가 80도 넘으신 어른들 대화가 이상한 것이다.
갸우뚱해지는 이유다.
손녀가 예쁘다고 고운 옷을 입히고
친구들 모임에 데리고 나간다.
손녀는
말없이 할머니들이 하는 모든 행동들을
보고 듣고 흡수를 한다.
나이가 들어도
아이와 어른이 왜 다른지 모른다.
본 것으로 손녀도 야자를 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먼저 가르치는 교육은
제일 먼저 예절과
존댓말이다.
형에서 형님으로 변하고
누나에서 누님으로 변한다.
야에서 자네로 변하고,
해라에서
해 보시게로 변하는 것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동생이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되면
아우님이 되는 것이다.
아우님이 되어야,
형님으로 받들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른이
아랫사람에게 먼저 존중하는 일이다.
오만 곳에서 다 야자만 들린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
80먹은 할머니가
친구 아들에게
요즘 엄마는 잘 있는가를 묻든다.
돌아오는 대답은
엄마는 잘 있다고 한다.
아날로그가 쓰던 언어는
높이는 말을 먼저 배웠다.
아빠에서 아버지로
아버지에서
더 나이가 들면, 아버님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
한글을 만들면서,
왜 이렇게 많은 말들을 만들어내는지
그 원리를 깨우치면
오늘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사회에 어떤 환경에서 생활을 하는지
오늘 자신이 쓰는 언어로 판가름이 난다.
말로서 흥하고 말로서 망한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도 갚는다.
오는말이 고으면, 가는말이 곱다
말에 대해 풀어 논 이치를 깨우치는 일이다.
젊은이를 이끌어 준다면
어르신이 되고, 그 다음에야
존경받는 님이 된다.
아이가 성장을 하여,
어른이 되지못하면,
노인이 된다.
노인은 사회문제를 발생시킨다.
오만 노인 비하 발언은
우리들이 만들어 논 환경들이다.
내 손녀가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 하는지
깨우친다면,
절대로 내 입에서 험 한 말들이 나올 수가 없다.
한마디 두마디 쌓아두면,
욕 하는 사람이 나오고,
욕 하는 사람이 많으면,
싸움이 일어나고
싸움이 많아지면 전쟁이 난다.
브라질 밀림에서 새가 날개를 퍼덕이면,
대한민국에는 태풍이 일어난다고
다 아는 말을 하면서도,
높임말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사람들이 없다.
있다면,
오늘 즐겁고 행복한 말들이 오고간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한다.
2024년5월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