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7세이신 친정 엄마가 갈수록 당신 죽어서
자식한테 짐이 될까봐 깔끔하게 준비하고 정리해 놓고
자는 밤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십니다.
멀리 있는 절에서 포교당을 설치하고는 동네 어르신들이 날마다 출근 도장을 찍으면서 부부 함께
사후에 49재를 비롯해서 납골당까지 천만원씩 주면서 자식한테 죽어서라도 제삿밥 안 얻어 먹을려고
온 동네분들이 다 했는데 친정 엄마만 안했다고 지금 그렇게 해 놓는게 바쁜 니네들 성가시게 하지 않는거 아닌지 모르겠다고 하소연겸 의논하러 올라 오셨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0E54158FFD2231C)
시력이 형체만 보이시니 안심하시라고 이 사진을 크게 확대를 해서 엄마 딸이 이렇게 아는 스님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폰으로 스님 얼굴을 화면 가득히해도 잘 안 보이신다 그러시면서도 그래..안심이 되나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B004358FFD22B25)
아시는 분이 갑자기 돌아가시니까 영정 사진이 없어 애를 태웠다고 하시더라고 사진을 미리 찍을실거라고 하실길래 환하게 웃으면서 찍으라고 했습니다.
늘 자식에게 짐이 안되게 하고 싶다고
서방복 없는 사람이 자식한테 짐이 되지 말자고
늘 잠자리에서 그냥 이제는 데려가시라고 하는데도
아프면 병원가고 입에 약부터 넣으니 어쩌냐고 하시네요.
지장보살 하든 관세음보살을 하든 친정엄마가 부르기 쉬운분 날마다 부르라고 했더니 돌아가신분은 지장보살만 한다고 절에 다니는 분이 그러더라고 저한테 맞는 말인지 물어 보시네요.ㅎㅎ
연세가 많아지시니 마음은 자꾸 약해지고
눈도 귀도 사대가 무너지시니 걱정을 한 보따리 울러 매시고 있는 모습에 저 역시 답답함만 늘어나네요.
첫댓글 자식 하나가 눈이 밝으면
부모도 주변 형제지간도 다 극락세계로 인도한다고 합니다
무진의님이 열심히 수행하셔서 인도하시면 되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겟습니다
연세가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식들이
공통으로 겪게 되는 일인 듯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부모님들은 연세가 드실수록
외로움과 두려움이 점점 커져가시는데
드러내놓고 표현하시기도 어려우시니
돌려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_()_
관세음보살
무진의님 어머님 봉양 잘 하시네요. 제 어머니는 권사님으로 기독교이신데, 아직도 제가 교회로 돌아올 것이란 믿음으로 기도하신답니다.^^* 저는 어머니께 어머니는 천당, 아들은 극락 가니 다 좋은 일이라고 너스레를 떱니다. 어차피 홀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어머니께 냉정하게 말해드리는 저는 불효자지요. 오늘도 늘 좋은 날입니다.
불효가 아니라, 맞는 말이지요.
좀 별나신 기독교인께는 딱 잘라 말씀드려야 합니다.
마음으로 믿는 종교이니 모두 제나름이겠지요. 나무아미타불 _()_
자식노릇 잘해야겠네요 관세음보살-()-
노인네들이 바로 잘라 이렇게 해 주거라는 말씀을 못하시고 그러시지요.
모두 알아서 정리해 드린다고 하십시오. 나무아미타불 _()_
나는 나이가 적어서 노인내는 아니지요?ㅎ
그럼요 ㅎㅎ
서서히님은 노인네 아닙니다 ㅎㅎ
저두
엄마한테큰소리치네요
갈데없으니까
우리집으로 오시라구
하지만 그마음
진심아니란건
저하구 마음속에 그분뿐
답답하지만
그냥 현실을받아드리구
가려구요
옆지기랑시댁눈치가
보이기는하는데
ㅠㅠ
하는데까지는
해보려구요
우리 친정 어머니는 천주교 우리 아우님은 교회 저는 절에 가는데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다~이름일 뿐 진리는 하나이니까 다~한자리 아닐가요?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