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김성수 목사님 사인이 자살 이라는 소식을 얼마전 들었습니다. 항상 많은 목사님들과 신앙의 선배들의 말은 자살하면 지옥 이라고 했는데.. 목사님은 자살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예배를 드리는데 고인이 되신 목사님의 영상설교로 예배 중 말씀을 듣는게 맞는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목사님의 말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 같고, 우상화 되버린 느낌이 너무 드는데.. 서머나 교회 처럼 예배드리는 형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남편 아이디로 들어와서 질문 드립니다. 남편과 둘이 대화를 해 봐도 의견이 분분해서 , 끝내 서로 합의 하기를 목사님께 여쭤 보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요즘 둘이 얘기하다가 막히면 결론은 이장우 목사님께 물어보자!!!이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목사님 서울에 이ㅇㅇ입니다. 귀한 답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목사님께서 설교말씀중에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은 병사라고 보는게 맞다는 말씀을 하신곤 했는데
막상, 김목사님 스스로 그런 일을 하실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알고 계신 분이면 어떤 세상의 고통도 아픔도 끝까지 견디다가 하나님의 때에 가실 줄 알았는데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니 많이 당황이 됩니다. 복음의 진리도 개인의 고통을 어찌 할 수는 없는가 보구나~ 하는 절망감도 솔직히 많이 들구요. 목사님과 같은 공황장애를 8년째 겪고 있는 저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저라고 앞으로 더 고통이 없으리라고 생각지 않으며 벌써 제 나이의 친구들도 각종 암으로 고통받다가 혼수상태에서 저세상으로 떠나는 이들을 많이 보곤 했었는데~ 정말 그 고통은 끔찍했습니다. 저희 가족중에서도 그 고통을 겪고 가신분들도 있었구요. 복음의 진리를 따지기 전에 김목사님도 연약한 인간이었구나~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고는 이해하지만 지금도 제 귀전에 맴도는 김목사님의 말씀은 "잘 견디어내고 은혜를 아세요~" 이 말씀 이셨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목사님, 그럼 제가 이렇게 정리해도 되겠는지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환우들이 고통과 압박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을 마감하는것은 "병사"이므로 여타 세상을 등지고 가는 자살로 보기 어려우며, 더불어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기존의 규율(?)과는 상관없으며 반대로 병사로 볼 수 없는 인간관계에 대한배신, 물질적 고통 등 세상이 싫어서 자살을 하는 경우에는 지옥에 간다는 입장을 그대로 받아 들여도 되는지요? 그리고 진정으로 예수를 믿어도 자살이란 선택을 할 수도 있는것인가요? 물론 병사를 제외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김목사님께서는 사후세상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장막으로 가려놓으셨다는 말씀을 평소 하신것 같고 제 스스로도 아직까지는 천국과 지옥에 관한 생각은 막연히 관념속에만 있습니다. 실제로 죽음이후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는 배워본적이 없습니다. 막연히, 예수님을 믿고 죽으면 천국, 믿어도 잘못믿는다든가, 예수님을 부인하면 지옥 이렇게 알고 있으며 하나님계신는 천국이 정말 어떤곳인지, 그리고 지옥은 또한 영원한 고통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세상도 이렇게 살기 어려운데 끔찍하게(?)죽어서 까지 무서운 고통속에 불신자들을 벌하셔야 하는 분이신지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막연해 지고 어떨때는 무섭기 까지 합니다. 어렵게 목사님과 연결이 되어서 목사님께 배워보고 싶습니다. 목사님 천국과 지옥의 실제는 성경에서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요? 혹시 목사님 설교중에 천국과 지옥, 우리가 죽어서 가게되는 천국과 지옥에 관한 설교를 정리해 놓으신게 있다면 꼭 공부하고 싶습니다. 홈피에 올려져 있다면 제목을 좀 알려주시면 찾아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천국과 지옥이 실제한다고 믿고는 있습니다만,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어서 정말 많이 궁금하지만 어떤 목사님께도 질문하면 믿음이 없다는 질책을 받을까봐 두려워서 못 물어봤습니다. 목사님께도 혼이 날 수도 있겠지만 꼭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답변말씀중에 [그러므로 어느 인간도 복음을 독점하여 전할 수도 없고 어느 누구도 자신의 능력으로 복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새롭게 정진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혼란스러워서 실례를 무릅쓰고 질문을 드렸습니다. 많이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앞으로, 목사님 설교를 통해서도 공부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질문이 여러가지인데 정리하면서 답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저의 설교는 강해설교라 주제별로 죽음이나 천국 지옥을 따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에게서 배울 것을 별로 없습니다. 그러므로 스승이 아니라 그제 교제하신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 자살하면 지옥간다는 말은 성경에 없습니다. 어느 청년의 자살에 대한 질문에 제가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자살하고 있는 중이다" 왜 그런가 하면 마태복음 16:25절입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우리가 교회를 다니고 이런 질문을 하는 것도 결국 나를 구원시키려고 하는 일입니다. 위의 말씀은 베드로가 주님의 십자가를 가로 막아 나섰을 때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데 베드로는 출세하기 위하여 따라 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가려고 하는 그 길이 바로 목숨을 잃는 길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이 나를 살리려고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죽은 길이기에 모든 사람은 자살하는 중에 있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사실을 믿고 사는 것입니다. 이미 죽은 자에게는 세상의 평가에 대하여 관심이 없습니다. 3. 천국과 지옥. 우리가 생각하는 지옥이라도 예수님이 계시면 천국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천국이라도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지옥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내 몸을 중심으로 생각하기에 천국과 지옥도 내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여기에 있다거나 저기에 있다고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너희 안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계신 곳이 천국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면 천국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금도 지옥입니다. 모든 천지만물의 창조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위한 것입니다(골1:16). 이 말씀에 아멘이 되신다면 두려울 것 없이 천국을 맛보며 살 것입니다. |
집사님!
다른 분들도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제 메일로 온 것과 답변을 옮겨놓습니다.
저도 장례식 이후 약 한 달 지나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순간 병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미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고 설교중에도 언급하였습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나을 정도의 고통이 왔다는 이야기를 귀하도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를 6년 들었다면 상당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설교가 복음을 전한 것임을 알 것입니다.
그 사람의 죽음이 그 사람이 전한 복음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물론 어떤 인간도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전하고자 한 내용은 복음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항상 걸림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저주 받아 죽은 죽음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가 구원의 능력이라고 성령이 임한 사도들이 증언하였습니다.
지금이야 그 십자가가 희석이 되어 누구나 하는 말이지만
그 당시에는 입에도 올리기 끔찍한 저주 받은 처형입니다.
그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나셨고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복음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만 듣고 믿게 되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도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가 전한 복음으로 인하여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다른 사도들도 마찬가지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김성수 목사님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가 전한 복음이 그의 죽음으로 가려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한 걸림돌로 인하여 그가 전한 복음이 믿을 자만 믿게 되는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인간도 복음을 독점하여 전할 수도 없고 어느 누구도 자신의 능력으로 복음을 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만이 복음을 받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복음을 전한 사람이 저주를 받아 죽었든지 어떻게 죽었든지 상관없이 그가 전한 복음만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사람이 아닌 복음 자체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안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