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추위와 함께 12월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한 장 남은 달력이 시간의 흐름을 분명하게 확인시켜 주듯이, 남은 기간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12월은 학기를 마무리하는 달이기에 그만큼 할 일이 많기도 하지만, 그 역시 지금껏 해온 일이기에 무난하게 처리될 것이라 여겨진다.
지난 한 달 틈틈이 읽고 리뷰를 쓴 책의 수효는 모두 16권, 다 읽고 서가에 꽂혀 리뷰를 기다리고 있는 책들도 적지 않다.
그래도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지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밖에 없는 계절이다.
건강하게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건승을 빌어본다(차니)
<2023년 11월의 독서 일지>
1. 자치통감 5, 사마광, 신동준 역, 인간사랑, 2023.
2. 신성한 잉여, 이찬, 작가, 2022.
3. 맹인의 거울, 정무, 메트릭, 2023.
4. 프랑스 자수 보태니컬 레터링, 이명성, 아이생각, 2017.
5. 악기로 본 삼국시대 음악 문화, 한흥섭, 책세상, 2000.
6. 아직 메갈리안, 이원윤, 이프북스, 2023.
7. 마음이 퐁퐁퐁, 김성은, 천개의바람, 2017.
8. 산해관 잠긴 문을 한 손으로 밀치도다, 홍대용, 김태준 외 역, 돌베개, 2001.
9. 나의 꽃 자수 시간, 정지원, 한스미디어, 2019.
10. 환상의 동네서점, 배지영, 새움, 2020.
11. 쿵쿵이와 나, 프란체스카 산나, 김지은 역, 미디어창비, 2019.
12. 탈식민의 역학, 민족문학사연구소, 소명출판, 2006.
13. 옛 노래 연구와 교육의 방법, 임주탁, 부산대학교출판부, 2009.
14. 한국의 철학자들, 조성환, 모시는사람들, 2023.
15. 박시백의 고려사 4, 박시백, 휴머니스트, 2023.
16. 1992년 관부재판과 할머니들, 하나후사 도시오 외, 고향옥 역, 책숲,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