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동생
국민 여동생 문 아무개
민의에 의해 지어진 이름인가?
여자 스타들에게 최고의 수식어가 없을듯
동료 선배 관계자들로 부터 선망과 질시의 대상도 된다
생동감 넘치는 그녀들의 연기는 참으로 멋지다
*국민여동생
*이 시대의 '국민여동생'은 누구? 시대별 국민여동생 계보
여러분은 '국민여동생'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십니까?
이 '국민 여동생'이란 말은 이제 하나의 고유명사가 됐는데요.
국민여동생의 세계에도 분명 역사가 있습니다.
시대별 국민여동생의 계보, 함께 만나보시죠.
국민 모두에게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 하는 존재! 바로 '국민여동생'이라는 타이틀이기도 한데요.
늘 데리고 다니고 싶고 내동생 삼고 싶고 또 오빠라 불러주길 바라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국민여동생!
여자 스타들에게 있어 이보다 더한 최고의 수식어가 없을 만큼 그 희소성 또한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진하 이미지 컨설턴트]
Q) '국민여동생'이 갖는 전체적 이미지?
A) 국민여동생이라고 하는 분들 시대별로 굉장히 많잖아요. 보면 그 시대의 대표적인 아이콘들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아요. 시대 트렌드에 맞춰 잘 변화돼 가다가 정말 타이밍이 잘 맞아서 국민여동생으로 뜨게 된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대중이 그간 사랑해 왔던 시대별 국민여동생은 과연 누가 있을까요?
1980년 KBS 드라마 [달동네] 에서 똑순이 역을 맡아 일약 국민적 스타가 됐던 김민희!
서민들의 정겨운 삶과 애환이 장면 곳곳에 묻어나는 '국민드라마' 속 '달동네'의 마스코트 '똑순이' 김민희는 귀엽지만 야무진 연기로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요.
[현장음: 윤여수 기자]
당시 똑순이 김민희씨가 살던 아파트 이름이 따로 있었지만 워낙 유명해서 그 이름이 똑순이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그런 아역배우였습니다.
9살 똑순이의 그야말로 똑소리는 나는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이 옳다쿠나 무릎을 치며 예뻐하기에 충분했습니다.
80년대 수영얼짱 최윤희
1982년 뉴델리와 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로서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최윤희!
청순한 외모의 최윤희는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전에 없던 '스포츠 아이돌'의 이미지를 만들었는데요.
[현장음: 이진하 이미지 컨설턴트]
80년대 우리가 스포츠 선수라고 했던 남성스러운 여성의 선수가 아니라 정말 미모를 가진 수영 선수라는 스포츠 아이돌의 거의 시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이 브라운관에 딱 나오는데 사람들이 다 놀랐죠. 너무 예뻐서 당시 15세 였던 최윤희는
지금의 김연아 못지 않은 국민 여동생 신드롬을 일으켰고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는데요.
그녀가 1991년 13년 연상의 록커, 그룹 '백두산'의 리더 유현상과 한 사찰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한순간에 국민여동생을 록커에게 뺏겨버린 대중들은 그야말로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음: 윤여수 기자 스포츠동아]
당시 그 결혼 소식을 들은 모 방송국의 피디가 워낙 최윤희씨에 대한 애정이 깊어서 유현상씨의 시디를 부숴버렸다는 일화까지 전해진 적이 있습니다.
1991년 MBC 공채 탤런트로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종말이 곽진영!
[인터뷰: 윤여수 기자]
Q) 종말이 곽진영의 당시 인기에 대해?
A) 극중에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집안의 막내딸로서 철부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사실 곽진영씨가 외모로 그렇게 특출나게 아름다운 외모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귀엽고 개성이 강한 얼굴을 갖고 있었고 그에 걸맞는 캐릭터 연기를 펼치면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찬 막내딸 역할로 90년대 국민여동생으로 불렸던 종말이 곽진영!
지난해에는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했는데요. 그 어느 때 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현장음: 곽진영]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저는 종말이 곽진영이라고 합니다.
종말이로 1992년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곽진영!
당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던 그 시절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곽진영]
Q) 당시 가장 두터웠던 팬층?
A) 군인! 군인오빠들? 촬영하고 집에 오면 팬레터가 라면박스 같은 것에 3~4박스는 기본이었고 그래서 [우정의 무대] 이런 것도 참 많이 했었던 것 같고.. 너무 새롭다.. 그 분들은 지금 아저씨 돼있을 텐데..
무엇보다 종말이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걸 잃기도, 얻기도 했다는 곽진영!
[현장음: 곽진영]
그 때는 그걸 참 버릴려고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니까 저한텐 정말 소중한 그런 이름같아요. 종말이라는 이름이 [생방송 스타뉴스] 시청자 여러분 만나뵈서 너무 반갑고요. 감기 조심하시고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 안녕 또 봐요.
'국민여동생'이라는 말을 일상화 시킨 주인공이죠? 원조국민여동생 문근영을 빠트릴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의 아역으로 출연해 건들면 부서질 듯한 앳되고 청순함을 과시했던 문근영!
[가을동화] 이후 영화 [어린 신부]를 통해 순수하고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며 국민여동생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됩니다.
[현장음: 이진하 이미지 컨설턴드]
눈물 연기와 기품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에, 또 어린신부라는 영화에서 굉장히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를 주면서 아예 국민여동생으로 탁 각인이 돼 버렸던 거죠.
어린 나이답지 않은 깊은 연기력과 선행에 앞장 서는 착한 마음씨도 빠트릴 수 없는데요.
[현장음: 김연수]
상당히 착한 이미지 그래서 봉사도 많이 하고 상당히 연예인이지만 어리지만 의식 있는 그런 행동들을 한 그런 국민 여동생으로서 사랑을 받은 거 같고요.
또한 부드러운 선을 자랑하는 청순한 외모까지! 이젠 어엿한 성인연기자로 발돋움해 성숙한 매력까지 내뿜고 있는데요.
[현장음: 문근영]
예전에 비해서 알 것도 알고 그러니까
그렇다면! 문근영의 뒤를 잇는 이 시대 최고의 국민여동생은 과연 누구일까요?
2010년대 국민여동생의 주역은 세계적인 피겨 여왕 김연아!
[현장음: 문근영]
이미 국민 여동생은 연아킴에게 가지 않았나요?
문근영도 인정한 진정한 국민 여동생 김연아!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김연아는 올해 3월 캐나다에서 열린 2013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피겨여왕의 귀환을 전 세계에 알렸는데요.
김연아는 빙상 위에서 뿐만 아니라 수많은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광고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스포츠 스타로서는 처음으로 연예인을 압도하는 인기를 누렸습니다.
[현장음: 김연아]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면 '국민여동생'에서 이제는 한 명의 성숙한 여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를일인데요.
[현장음: 이미지 전문가]
사실 모습만 순수적이어서 우리가 국민여동생으로 부르지 않는다...
이렇듯 '국민여동생'의 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총체적인 무결점의 이미지라고 볼수도 있겠는데요.
또 다시 탄생할 21세기 국민여동생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출처 : 케이스타뉴스 (http://www.starnews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