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장박님과 상선약수님이 후기 올려주셨죠. ^^ 언제 한번 부산 내려가면 와일드걸님과 상선약수님 뵈야겠어요.^^
"잤잤"과 함께..
" 오빠야.빽하나 사도~" ^^;; =_=;;
왕십리 CGV에서 어제 봤죠.. 흐린 하늘에 우중충한 날씨 속에 스잔한 바람이 휙~~부는 가운데 왕C를 왔습니다.
아..저는 인터스텔라를 아직도 안본 (2D부터 4DX까지)드문 나인틴 회원입니다.. 놀란의 인셉션과 베트맨 시리즈는 봤으면서.. ㅋㅋ
1년 지나서 볼려구요. 인터스텔라를 1년 지나서 보는 감동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대신 저는 왕아맥에서 그래비티를 봤었으니 왕아맥을 못느낀 후회는 안합니다.ㅎㅎ
2010년에 당시 사귀었던 여친과 왕십리 역 근처에서 데이트했던 추억도 생각해보구요.-_-;;
왕십리 CGV까지 간 이유는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상영시간이 드문드문 있어요. 의외로 상영시간이 고루고루 있지는 않더군요.
영화 내용은 이야기 안하겠습니다. 보실 분들을 위해서.. 또 실제 크리스 카일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찾아보셨을테니까요.
아마도 여기 나인틴 카페에서는, 10님은 보실거 같고..버들양은 안 보실거 같고..
(☞왜 나만 안본다 그래요?삼툰!!할거 같지만 ㅋㅋ ..버들양이 전쟁영화나 전투장면 영화는 안볼거 같은 느낌이..)
졸려님은 후기와 나인틴 아메리칸 스나이퍼 편을 듣고서 보실거 같고..^^ resourcelee님도 나중에 보실거 같고..
영화가 시작 되면 워너브러더스 로고와 함께 (☞동림옹은 워너브러더스와 많이 작업해요.)
알라 후 아크바르~~~알라 후 아크바르~~~ 가 들리죠.
"알라는 위대하다"란 뜻으로 제가 아는 몇 안되는 아랍어입니다.
이 소리는 흔히 무슬림 국가들에 가면 무에진이 하는 아잔인데.. 무에진은 하루 5번 사원에서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사람입니다.
즉. 메카를 향해 기도 시간과 쿠란 독경을 해줍니다.
이걸 "아잔"이라고 하죠. 옛날에는 사람이 직접 했는데.. 요즘은 확성기에 대고 하거나 녹음기를 틉니다.
영화는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한 크리스 카일이 왜 카우보이에서 미국 역사상 유명한 저격수가 되었는지 그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공식 기록이 150명인가 사살.비공식 기록 까지 하면 255명쯤? 영화에도 나오죠. 하루에 8명을 쐈는데 2명은 저쪽애들이 시신을 수습해갔다니까 그럼 6명이네..하는)
약간은 불편한 지점도 있었어요.. 영화에서 크리스 카일이. 자꾸 저 야만인들 .야만인들..하는 대사가 극히 거슬리더군요..
하지만 앞에 상선약수님이 이야기하신대로 시가전 장면은 실감납니다. 저쪽편 저격수 무스타파를 쏠때만 빼구요. 또 제가 알기로는 관람등급이 청불이라서 잔인한 장면도 쫌 나옵니다.
시가전 모습들 보니.. 요즘은 바뀌었을거 같은데 예전 세곡 교장에서 예비군 훈련 받을때 생각나는데 시가지 각개 전투훈련때 적탱크에 올라가 휘발 화염병과 수류탄을 던진다는 교관의 설명에 속으로 쓴웃음을 ..
이건 1956년 헝가리 반소 항쟁도 아니고.. 2차대전 식 교본을 설명하다니..참..ㅠㅠ
말그대로 100% 나가 죽어라~란 이야기구나.
이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봐도 곳곳에 저격수들이 쫙 깔려있죠..미군이나 무슬림 반군들 (영화를 보면 그 악명높은 알 자르카위 의 세력들로 보입니다.)이나 양쪽 모두..
따라서 영화의 초점은 시가전의 묘사보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공포에 빠져 있는 병사들과 ,특히 같은 저격수들의 심리를 보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듯 싶습니다.
제가 본 저격수 영화의 최고봉인 "에너미 엣더 게이트"에도 주드 로와 에드 해리스가 서로 총을 겨누는 저격수로 나오는데(☞소련과 독일을 대표하는)
이 영화에도 크리스 카일(브래들리 쿠퍼)과 저쪽 저격수인 무스타파가 나옵니다.
이라크인이 아닌 시리아 올림픽 사격 선수 출신인 무스타파가 왜 저격용 소총에 스코프로 미군을 겨누게 되었는지를 역시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끝없이 수렁으로 빠지는 중동.특히 이라크.시리아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착잡했습니다.
동림옹의 메시지는 명확하네요.
"전쟁은 게임이 아니다. 바로 약혼 반지를 나눈 연인이 통화후 죽거나 다치고.피를 흘린다. 그리고 그 상처는 돌아와서도 깊다."
일부 아메리칸 우월 대사가 거슬리기도 했지만 전쟁의 후유증(평화로운 미국과 지옥도의 이라크를 교차적으로 보여주죠)은 확실히 보여주어 동림옹이 뭐를 전해 주고 싶은지는 알듯 싶습니다.
전쟁의 참혹함 강도는 퓨리보다는 못하지만 (☞제 개인적 관점에서는요.공교롭게도 퓨리에 동림옹의 아들이 출연합니다. 영화 보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피를 말리는 시가전 장면(그 악명 높은 팔루자 전투.그리고 사드르 시티 시가전)은 긴장감을 불러오죠.
미국이 왜 제2의 베트남전쟁이라 불린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처참하게 희생되는지 이런 전쟁을 하지말라는 동림옹의 메시지가 보여지는 듯 합니다. (☞젊은 시절 동림옹이 서부 총잡이로 나올때 미국은 베트남전이었죠..동림옹이 보수주의자 이지만,부시의 쓸데없는 이라크전에 반대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첫댓글 네 저는 안 볼 예정입니다. 청불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이기도 하고. 전쟁영화는 예전에는 좀 봤지만 요즘은 거의 안 봐여. 내일 오후에 박살3 예매하고 연달아 뭘 더볼까 했는데 영 땡기는 게 없네요.
박살3는 버들양 꼭 보시길.^^
이집트 발굴 장면으로 시작
하고 엑소더스의 "눈"으로
나온 벤 킹슬리가 거꾸로
이집트 파라오로 나오는
장면도 웃깁니다..
영화관 관람은 못하지만 아마도 vod로는 꼭 볼듯하네요~
남편두 딱 좋아할 내용이라서요 ㅎ
나두 요즘 영화들 영화관서 관람하고 싶당~ ㅜㅜ
그런데 우와~~하며 크게 또 땡기는 영화는 없을거 같긴
해요..쎄시봉도 한효주때문에
평점이 엄청 낮아졌고..
협녀는 이싼타 덕분에
개봉 연기되었고..
와~~까지는 할만한
영화가 없는것도..사실..
언니 형부랑 인터스텔라 왕아맥 꼭이요.
대박. ㅠㅠㅠㅠㅠ
화요일 새벽 1시? 전후로 오픈하더라구요.
어플쪽이 더 빨리 풀리구여. 타이밍만 맞으면 명당 관람 가능해여.
@버들이 요즘 형부가 넘 바쁜척하셔서 ㅜㅜ
왕아맥이 아숩지만 집에 106인치짜리 빔프로젝트 설치했는뎅 vod풀림 3D로 보믄서 그걸루 만족해야하나? ㅜㅜ
@안젤리나 졸려 정 안되면 형부 떼놓고 보고 오세혀.....,,,,
@풍문으로 들었어 지금 가장 보구싶은건 개훔방인데 여의치않아서.. 낼은 집에서 퓨리볼거랍니다ㅎ
@버들이 ㅋㅋ혼자 영화안본지가 넘 오래되서 ㅎ
예전엔 혼자보는거 엄청 좋아했는데 습관이 무서운지라..
글구 울 남편 나혼자, 것두 왕아맥을 즐긴다믄 대땅 삐질거라는데 500원 ㅋ
@안젤리나 졸려 그럼 밤에 다녀오세요. 전 차가 없어서 심야는 좀 글트라구요 ㅎㅎ 완전 심야는 자리도 있어요 ㅋ
@버들이 살살 다시 꼬셔봐야거써요 ㅋ
그게 아무때나 오는 기회가 아니지라?ㅎ
@안젤리나 졸려 언니가 하시기 나름이 아닐까... 싶슴돠.. ㅎㅎ
@안젤리나 졸려 퓨리를 보시면 로건 레먼의 슬픈 눈을
보실수 있을겁니다.퓨리 추천!!
그리고 퓨리에서 잠시 나오는 장면인데
탱크 지나갈때 길옆으로 피하며
걷는 독일소녀?독일 처자?아무튼
그 모습에 1~2초간 효순이.미선이
생각도 났구요..
부산 퍼주는집에서
정모 강력히 요청합니다ㅎ전 예전에 승표형님과 clancy님팀에 조인했었는데 잔반만 남겼을때 도착해서 입도 못댔다는ㅠ
저도 한번 부산 정모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