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딸하고 점심을 먹었다. 옛날 엄마라면 딸이 온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진수성찬을 만들었겠지만 게으른 나는 딸이 포장해온 감자탕을 먹었다. 혼자서 티비처다보며 먹은 것과는 달리 대화를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뭐가 그리바쁜지 가까히 살면서도 자주 못보고 그것도 아주 잠깐만 본다. 예전에 어머니가 그러셨다. "돌아서면 안본것 같다" 섭섭하셔서 그러셨겠지만 어머니의 눈길을 매몰차게 뿌리쳤던것 같다. 어머니를 이해한다 처도 내 고단한 삶이 더 무겁다는 생각에 어머니를 밀어낸것은 아니었는지,,, 그랬다. 딸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언듯 어머니 생각을 하게되는것도 내 잘못이 많았다는 누우침에서 겠지만 ,,,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마찬가지 일테니까 ,,,나는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나는 아주 작은 태두리 안에서 일상을 보낸다.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도 힘들다. 교회를 한달에 1회로 제한한것도 그때문이다. 가만히 앉아 있는것도 불편해서 참기가 어렵다. 꼭 늙어서 그런것도 아닐탠데,,, 불편하다. 옆사람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되지 않겠는가. ㅎㅎㅎ 좀 바뀐게 있다. 길가다가 연세드신분을 만나면 건강과 평강을 빈다. 다 사시는 날까지 따뜻하게 잘 지내시길, 진심이다. 어서 가시길 바라는 건방은 이제 안떨기로 작심했다! 생명은 하나님 선물이니까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기도도 잊지는 않았다. 내가 반지하에 사니까. 그것도 20년이 넘었다,,,. 반지하를 벗어나 좋은집에서 더 좋은 삶을 살 기회가 속히 오기를 빌고있다. 뜻밖의 기회를 예비하실수 있는분은 그분 뿐이 아니겠는가. 그분이 주시면 누구도 막을수 없겠고, 그분이 막으시면 누구도 줄수없는것 아니겠는가. 그분을 의뢰함은 은혜이고 축복이다.
어수선한 세상을 살면서 더욱 의존하게 되는것은 그분 아닌가 싶다.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앓고 있다. 2차 대전때 죽은사람 수 보다 많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그분도 이만하면 됬다고 증벌의 손길을 멈추어 주실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지만 그런데 우린 정말 회개한 것일까, 아니면 회개를 하고는 있을까. 그런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극단적인 이기심은 더한것 같고 자기 집단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극악을 떨고있는듯 하다. 오히려 이참에 강도를 더 높여 강한지를 치시면 ? 빈약한자, 가난한자, 아무 영향력도 없는자들은 그야말로 파급효과가 약하니까 저 위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해당하는 최상위를 ? 아닌가. 무개중심은 꼭대기가 아니라 밑바닥 부분인가,,, 모르겠다. 그분이 알아서 할일을 누가 감히 훈수를 한단말인가. 어쨋거나 오늘은 행복한 하루엿다. 이 감정을 끝까지 유지하자. 쏟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