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9일~12일까지
구미교육원에서 [지도사업전문역]과정 교육을 받았습니다.
농촌의 현실과 농협의 역활 등.......
농업인과 가장 가까이서 역활수행을 하고 있는
지도사업 담당과장 이상 직원들이 약 100여명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내용은 생략하고......
교육기간 중에
짜투리 시간을 내서 교육원 뒷산을 등산한 내용을 담아 봅니다.
계절 좋은 봄날~~
배꽃이 만발하게 핀 4월의 어느날 부터.......
이 좋은 봄날에 연수원 들어서는
제 몸은 최악의 상황이었으니......
바로 기침감기입니다.
낮에도 연신 나오는 기침이
밤이면 자장면 곱배기 처럼 곱절보다 후하게 나오니......
입교등록하며
2인1실로 방 배정을 하는데
기침관계로 다른사람 잠을 잘 수가 없으니 독실을 요청하고
마침 비어 있는 방이 있어 독실에서 생활을 했는데
기침.......정말 지겹도록 했습니다.
목감기와 기침에 좋다고 해서
배즙을 집에서 한 봉지 가지고 가고
감기약도 3일분을 지어서 가고
약을 먹기 위해 삼시세때 끼니는 꼭 해결하고
착한 어린이 처럼 약도 열심히.....
배즙도 하루에 6봉지 정도 해결하고......
그래도 부족한 것 같아
연수원 뒷산으로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수원 뒷쪽으로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15분 거리와 35분 거리(일반인은 30분과 1시간 거리)의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7시부터) 먹고 첫 수업시간(8시 30분)까지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가볍게 등산을 했습니다.
점심 먹고도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있기에
짧은 코스로 한 바퀴 돌고......
어치피 기침은 금방 해결 되는것도 아니고......
그동안 소홀했던 운동이나 열심히 하려고 했지요......
오랜만에 산을 오르니 호흡이 왜 그리도 차 오르는지.......
산에는 각종 꽃이 있어 좋았습니다.
사진의 꽃은 산벚꽃입니다.
희망봉 정상 부근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진달래가 피었고.......
김소월님의 시처럼 흐드러지게 피었지는 않았지만
잠시동안 눈길이 머물도록 합니다.
몸아프고
집에서 떨어지면 가족생각이 먼저 난다는데.......
홀로 독방에서 기침하며 잠 못이룰 때는
아내와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연수원에서 걸어 놓았는지 정상임을 알리는 푯말이......
왕복 2km 거리로 운동하기에 적당한 코스입니다.
김춘수님의 시에 나오는 구절처럼
누군가를 불러 봅니다.
나에게 다가와 꽃이 될 누군가를.........
산은 인간에게 소중한 산소를 준답니다.
우리네 농촌이 먹거리 생산을 하듯이.......
하지만 먹거리 생산을 하는 농촌이 F.T.A 타결로 어려워 질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상상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언제나 마음의 고향인 농촌
우리농산물 애용으로 농촌사랑을 실천해 봅시다.
첫댓글 감기 뚝~~ 하시옵기를.... 오늘 비가 오던데 ㅎㅎㅎ 비오는 날 공익광고 농협 광고하셨네요. 저애훈님의 우리농촌 사랑하시는 글보다가 문득 한종나 후원회가 농협이나 다른 단체니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파뿌리,통후추,도라지를 넣고 푹~고아 물을 드시면 어떨까요? 마지막 구절이 압권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김춘수님의 싯귀가 올려져서...ㅎㅎ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경험으로 기침 뚝에는 수세미 물이 잘 듣던데 ~~~~~~~~^^
무척 고생스러우시겠어요~ 저도 한두어달 이상 감기로 냄새기능이 약하되어버렸네요~ 엄청 괴로운 시기를 보냈지요^^
얼렁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