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은의 서울 방문에 청와대가 목을 매면서 김정은을 환영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 이제는 대놓고 ‘공산당이 좋다.’며 ‘김정은 환영 광고를 지하철에 내겠다.’고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유린을 피해 남한으로 온 탈북민들은 경악을 하며 치를 떨 지경이다.
* 이 모든 논란은 ‘모든 국민이 김정은을 환영할 것이다.’라는 대통령의 의중과 말의 결과들이다.
* 결국 북한은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고 미북 대화와 남북 대화마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 그리고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한 대통령과 청와대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서울 지하철에 김정은 환영광고 내겠다" 모금하는 위인맞이환영단
"나는 공산당이 좋다"던 그 단체
이번에는 "지하철역에 김정은 광고 낼 것"
목표액 300만원 모금활동 돌입
경찰은 "수사여부 답변 곤란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할 목적으로 결성된 종북성향 단체가 모금에 나섰다.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김정은 환영 광고를 내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앞서 광화문 사거리 한복판에서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여러분도 곧 좋아하실 겁니다"라고 외쳤었다.
위인맞이환영단 김수근(35) 단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님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 모금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목표 모금액은 300만원으로, 김 단장은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올려놨다.
그는 게시물에서 "내 안에 사는 반공(反共)괴물을 무찌릅시다! 자본주의의 상징! 돈으로!"라면서 "실제 광고판에 게시될 (김정은)환영 포스터가 남측 최고 전문가에 의해 제작 중"이라고 썼다.
종북(從北)성향 위인맞이환영단은 지난달 26일 결성됐다. 여기서 ‘위인’은 김정은을 뜻한다. 당시 이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팬클럽을 공개 모집합니다"라고 외쳤다. 김 단장은 광화문 주변을 지나가는 시민들에 대고 "여러분도 곧 (김정은을) 좋아하실 겁니다"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위인맞이환영단은 자택·동네에 김정은 환영 현수막 걸기, 김정은 환영 스티커 붙이기가 활동목표다. 이 단체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김정은 사진전을 열었다. 또 적극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위인맞이환영단’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손덕호 기자
위인맞이환영단은 "반드시 대한민국 광고판에 김정은 위원장님 환영 포스터를 게시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개인·단체의 주장 또는 정치이념 메시지가 담긴 의견광고는 게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를 비롯, 정치적 주장이 담긴 광고가 지하철역에 게재됐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어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 불허(不許)를 넘어 ‘김정은·공산당 찬양행위’는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 북한을 미화한 것은 국가보안법 찬양 고무에 해당한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최근 논평을 통해 "백두칭송위원회, 위인맞이환영단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화하는 친북단체들의 행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자신들의 뜻과 다르면 민족반역자로 몰아붙이며 위협하는 행위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 관계자는 "김정은 환영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에 대한 수사여부는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4/2018120401127.html
공산당이 좋다던 親北단체, 이번에는 '지하철역 광고 모금' 진행
"반드시 대한민국 광고판에 김정은 위원장님 환영 포스터를 게시하겠다"는 친북단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환영할 목적으로 결성된 위인맞이환영단, 백두칭송위원회, 서울시민환영단 등 친북(親北) 성향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위인맞이환영단은 ‘지하철역 광고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칭한 ‘위인’은 김정은을 의미한다.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김정은 환영 광고’를 내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위인맞이환영단’ 페이지는 지난달 30일 "반드시 대한민국 광고판에 김정은 위원장님 환영 포스터를 게시하겠다"며 지하철 광고 모금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목표 모금액은 300만원으로, 은행 계좌번호도 함께 올려놓았다.
이어 “내 안에 사는 반공괴물을 무찌르자! 자본주의의 상징! 돈으로!”라며 “실제 광고판에 게시될 환영 포스터가 남측 최고 전문디자이너에 의해 제작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위원장님을 정말 훌륭한 위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우리가 본 김정은 위원장님은 겸손하고 배려심 많고, 결단력 있고, 배짱 좋고, 실력 있는 지도자였다. 근데 거기에 유머러스까지 한데, 어떻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또한 광화문 사거리 한복판에서 "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열렬한 팬입니다. 팬클럽을 공개 모집합니다",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여러분도 곧 좋아하실 겁니다"라고 시민들을 향해 외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김정은 환영 사진전을 열었으며, 최근에는 “김정은 위원장님의 서울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환영 문구’를 자신의 집 창문이나 베란다에 게시한 모습을 페이스북 게시물로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개인·단체의 주장 또는 정치이념 메시지가 담긴 의견광고는 게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생일축하 광고를 비롯, 정치적 주장이 담긴 광고가 지하철역에 게재됐다가 논란이 된 적이 있어서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12788
양주에서 고교 교실 게시판에 '인공기' 올려놓아 파문
교실에 인공기 20여일간 게시…논란일자 뒤늦게 철거
학교 관계자 “우리민족끼리 잘 해나갈 수 있는데...미국이 중간에서 힘을 과시한 것을 아이들이 풍자한 것”
"미술과목 수행평가 작품으로 사용된 인공기를 그냥 버릴 수 없어서 학생들이 교실에 전시해놓은 것 같다"
한 고등학교 교실 게시판 위에 북한의 국기인 '인공기'를 태극기와 나란히 올려놓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학교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일 경기도 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교내 한 1학년 교실 칠판 옆 게시판 위에는 수행과제물로 만들어진 인공기가 태극기와 함께 나란히 올려져 있었다.
학교측은 자체조사 결과 '9월 중순쯤 이 학교 미술과목 수행평가로 학생들이 조를 짜서 '사회적 이슈'의 한 상황을 표현한 작품이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10월10일까지 약 20여일 동안 인공기가 교실에 전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대한민국, 트럼프, 북한을 상징하는 인물을 설정했다.
태극기를 쓴 학생과 인공기를 쓴 학생 사이에 트럼프 역할을 맡은 학생이 서있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태극기와 인공기 역할의 두 학생이 악수하는 손 위로 트럼프 역할의 학생이 손을 얹고 활짝 웃는 모습이다.
통신사 뉴스1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는 "우리민족끼리 잘 해나갈 수 있는데 미국이 중간에서 미군 철수라든지 힘을 과시한 것을 아이들이 풍자한 것"이라며 "일종의 행위예술 또는 설치미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술과목 수행평가 작품으로 사용된 인공기를 그냥 버릴 수 없어서 학생들이 교실에 전시해놓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공기가 이 학교 교실에 태극기와 함께 전시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학교측은 전시물을 즉시 철거조치하고 담임교사에게 경위서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은 중립을 지켜야 하고, 아이들의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편향적인 표현에 대한 오해소지가 있어 지도하고 있다"며 "인공기가 전시됐을 때 즉시 발견하지 못한 것은 관리소홀 책임도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김정은 미화' 커지는 논란…"서울회담 상대" vs "아직은 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김제이 기자 = 베일을 벗고 국제사회에서 '정상국가 지도자'로서 변신을 시도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국내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EBS(한국교육방송공사)미디어가 내놓은 '교구 퍼즐'이 '김정은 미화' 논란을 촉발했다.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적지 않은 시민이 김 위원장에 대한 시각 변화를 실감하고 있지만, 다른 한쪽에선 경계심이 여전하거나 오히려 더 강화되는 분위기다.
취업준비생 박채영(25)씨는 "과거에는 사실 '망나니'로 생각했는데 최근에 웃는 얼굴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인식이 바뀐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이 호텔까지 따라와서 안내하고 '누추하지만 최선을 다해 모신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 어머니가 '김 위원장이 겸손해 보인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프리랜서 권태훈(27)씨는 "김 위원장이 북한을 그래도 중국이나 베트남 정도로 바꾸려는 의지는 있다고 보인다"며 "스스로 '낙후됐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적어도 국내 보수당보다 고리타분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이적국가의 독재자'라는 반감도 여전하다.
직장인 이상호(29)씨는 "문재인정부 들어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북한과 김정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 같긴 하다"면서도 "군대에 다녀온 남자라면 누구나 북한이 언제든 무력행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를 고려하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김 위원장을 대화 상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보수우파 진영의 우려는 시민들의 이성적인 판단 능력을 지나치게 낮게 보는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올 한해 가장 큰 사건으로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문제가 꼽히는데, '트럼프는 되고 김정은은 안 된다'는 시각은 협소하다"며 "시민들이 김 위원장에 대해 판단할 것은 다 판단한다. 진지하고 차분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준석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양한 측면에서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김 위원장을 우리의 협상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며 "다만 공영방송인 EBS에서 그런 희망 섞인 교구를 제작해야 했는지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BS미디어는 최근 입체퍼즐 '한판도 평화시대를 여는 지도자들' 시리즈를 출시했다. 시리즈는 '사람을 생각하는 대한민국 대통령'(문재인), '수완 좋은 사업가이자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강한 중국 만들기를 위한 노력 중국의 주석'(시진핑),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김정은) 등 4명의 국가 정상으로 구성됐다.
정호영 EBS미디어 대표이사는 이른바 '교구 사태'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29일 사퇴했다. EBS미디어는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적극 환영하자는 '백두칭송위원회' '서울시민환영위원회' 등 각종 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 및 환영 캠페인을 열면서 여론이 갈수록 분분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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