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시텔서 13명 집단감염..증상발현 후 함께 여행도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앞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7.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동대문구 소재 고시텔 거주자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10명, 이달 1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51명을 검사했다. 결과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3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세탁실과 주방, 식당을 공동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랜 기간 친분이 쌓인 일부 거주자들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확진자 중 일부는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울시는 "모든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동공간 이용시에는 거리두기를 지키고,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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