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불만이 많은
어느 할아버지가 있었다.
큰소리를 치시고,
뜻한 것으로 안 된다고 항상 화를 내신다.
욕이 쌓이면,
나보다 더 꼴통 한 사람이 온다.
서로 지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사이가 되고,
앙숙으로 발전을 하면서
언제나 동네가 시끄럽다.
자신이 파는 물건을
바로 앞에다 가져다 놓고
싸움을 건다.
만 원에 팔면
팔천원으로 내리고,
팔천 원 하면
육천원으로 판매한다.
그것을 바라보던 할머니가
그냥
무시하라고 해도
무엇인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저녁이 되어 한바탕 싸움이 일어나고
동네가 발칵 뒤집어진다.
서로 물건을
하늘로 던지고
그날 저녁 할머니는 혈압으로 쓰러지신다.
동네 소문이 나고,
두 할아버지 모두 자제 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된다.
시간이 지나
이번에는 할아버지 다리가 아프시고
수술해야 한다.
아는 지인에게 수술하는 동안 자리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앞 쪽 할아버지가 큰 소리로 억압한다.
그래도 묵묵히 자기 일만 하다가
어느 날 옆 집 할머니와 이야기만 해도
바로 달려온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어본다.
아 예!
이제 새로운 동네에 온 것이니
동네 사람들에게 인사 잘 하고,
손님에게 친절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래!
저번 할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는 없는지 묻는다.
동네 청소 깨끗이 잘하고,
동네분들을 만나면 인사 잘 하라는
말만 들었다고
올 때까지 관리 잘하고 있으라는
당부가 있었다는
말을 건네니
이상하다고 고개만 가로 지으신다.
그 사이 오만 사람들이 동네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다 이야기를 해 주신다.
들은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야 분별이 난다.
들었다고 금방 이야기를 하면
쫒겨나는 것은
나 자신이 된다.
이제는 말을 한 사람과 합세하여
공격 해 오기 때문이다
수술하기 전
할아버지가 살아 논
모든 모순을 물려받은 것이다.
후임은
그것을 바르게 분별하여 지혜를 열어야
이곳에서 살 바탕을 만들 수가 있다.
앙숙이 없어지고,
상대하는 사람이 없으니
동네가 조용하다.
가끔 큰 소리가 나지만
금세 조용해진다.
사람들이 다 한마디를 한다.
요새 조용하다는
이야기가 여기 저기서 들린다.
술도 덜 드시고 욕도 덜 한다.
동네 사람들이 스스로 욕하는 할아버지로 만든 결과다.
장작을 넣으면 불이 타오르고
장작이 들어가지 않으면 불씨만 남는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처음부터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듣고 지나가야 한다.
이곳에 살 사람인지 시험을 치는 중이다.
누구는 어떤 성격이고,
누구는 어떤말을 옮기고,
누구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면,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말이다.
그 말을 옮기는 순간,
동네 싸움에 주범으로 낙인찍히고,
다른 곳에서
오늘 있었던
모든 환경을 처음부터 새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텃세는
그곳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이웃을
존중하는 일이다.
같이 연구 해 보아야 한다
2024년5월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