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 ‘폭포’ 83p
1. 이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폭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였다.
② 수미상관의 구조로 시적 안정감을 얻고 있다.
③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대상의 특징을 전개되고 있다.
④ 자연물이 인간에게 말을 하는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⑤ 의문형 종결어를 통해 존재의 비극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답 : ③
2. <보기>에 비추어 이 시의 미적 특징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은?
<보기>
· 숭고미(崇高美) : 일상 생활에서 벗어난 크고 위대한 것을 추구하는 데서 오는 미
· 해학미(諧謔美) : 딱딱한 관념의 구속을 거부하고 삶의 발랄한 모습을 긍정하려는 각성에서 오는 미
· 우아미(優雅美) : 일상 생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작고 친근한 것을 추구하는 데서 오는 미
· 비장미(悲壯美) : 삶의 부당한 제약을 거부하고, 이상적 상태를 위해 투쟁하나 패배로 끝나는 데서 오는 미
① 인간에 대한 정해진 관념을 거부하려 한다는 점에서 해학미적 특징을 지녔다.
② 운명의 한계를 극복하고 싶은 욕망을 다룬다는 점에서 숭고미적 특징을 지녔다.
③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존재론적 아픔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장미적 특징을 지녔다.
④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실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는 점에서 우아미적 특징을 지녔다.
⑤ 숙명적 한계를 넘어서려는 위대한 목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숭고미적 특징을 지녔다.
답 : ③
3. ㉠~㉤ 중, 지시하는 바가 나머지와 다른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답 : ①
서술형 4 이 시와 <보기>에서 '폭포'를 통해 형상화하고자 하는 바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서술하시오.
<보기>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 고매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도 인가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소리이다. / 곧은 소리는 곧은 /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 높이도 폭도 없이 / 떨어진다. - 김수영, '폭포'
답 : <보기>에서는 '폭포'를 통해 부정적 현실과 대결하려는 치열한 의지를 형상화했지만, 이에 반해 이 시는 '폭포'를 통해 숙명적 한계에 좌절하는 인간의 실존적 모습을 형상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