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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의 원인과 치료
Dr. Kwang Lee DC,MS,LAc
두통 다음으로 많은 질환인 요통이 문제인 것은 낡은 타이어처럼 일단 퇴행이 시작되면 결코 다시 재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치 늙어가는 피부가 점점 수분을 잃어가며 말라가고 주름살이 깊어지는 것처럼 30세 이후 부터 시작되는 요통은 계속 아픈 빈도가 잦아지고 낳게 될때 까지 걸리는 시간의 주기는 젊었을 때 보다 더더욱 오래 걸리게 된다.
우리 모두가 결국 걸리게 되는 허리요통은 피할수 없으며 이로 인하여 모든 생활의 활동과 삶의 자유를 마비시킨다.
피부가 말라가고 주름살이 생긴다고 보톡스를 맞고 성형을 하지만 결국 남는 것은 여러가지 피부의 부작용이듯 허리가 아프다고 수술이나 시술을 받어도 결국 이것들도 일시적 해결책이며 대다수의 허리 수술은 재수술을 요하며 수술받은 환자의 말년은 통증주사를 맞으며 고통의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치아골에 박은 임플란트가 나이가 들어 뼈가 약해지면 흔들려 빠지듯 허리수술시 박은 여러 나사와 핀, 인공디스크 역시 뼈에 약해짐에 따라 흔들려 척추는 심하게 불안정 하게 된다.
100세를 살어야 하는 우리는 이러한 10년을 보증하지 못하는 허리수술로 평생을 통증주사와 진통제에 의지해야 한다면 정말 지옥이 따로 없는 것이다. 다시 좋아지거나 젊어 지지 않는 디스크는 평생 바꾸지 못하고 타야 하는 자동차 타이어와 같어서 이런 타이어를 평생 사용하려면 속도를 내거나 급브레이크 하지 않고 살살 매일 조금씩만 운전해야 할것이다. 디스크역시 자동차의 비유처럼 닳어지면 재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지 않고 살살 아끼며 쎠야 한다.
아래의 그림은 요통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들이다.
허리운동 처방으로 많이 나와 있는 복근운동이나 허리강화 운동들은 대개가 허리주위의 근육은 확실이 강화되지만 운동을 하는 과정중에 디스크를 상하게 할수 있다. 복근을 강화 시키기 위해 허리를 앞으로 굽이는 동작은 디스크의 수핵이 뒤로 밀려나 후방윤상 섬유륜Posterior annulus fiber을 약화시켜 결국 디스크 내장증Internal disc disruption이나 돌출bulging disc과 탈출disc herniation로 이어져 좌골신경통Lumbar Radiculopathy을 유발시킨다.
섬유륜의 해부학적 모습은 아래와 같다. 자동차타이어처럼 여러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래 그림에서 수핵이 약해진 섬유륜을 뚫고 나와 신경절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허리에 가중되는 디스크 압력을 나타내는 다음의 표를 참조하면 다음과 같다.
그림에서 보듯이 앉는 자세가 서있는 자세보다 훨씬 않좋으며 앉더라도 컴퓨터를 쳐다볼때 처럼 상체가 앞으로 이동된 자세가 훨씬 좋지않다.
같은 서있는 자세라도 상체가 앞으로 구부린 자세 역시 디스크에 매우 큰 하중을 걸리게 한다. 바르게 서서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것보다 골프와 같이 허리를 앞으로 구부린 자세에서 허리의 요추전만을 유지하지 않고 요추후만 곡선자세에서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자세는 특히 디스크에 좋지 않다.
이때 요추전만이란 서있는 자세에서의 자연스런 요추에 생기는 전만굴곡을 말한다.
앉아있던 서있던 요추의 전만 굴곡곡선이 절대 무너져서는 않된다. 요즘같이 컴퓨터와 핸드폰 그리고 TV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우리들에게 디스크질환은 누구나 예외가 없다. TV를 볼때 푹씬한 거실 소파에 오래 앉아있게 되고 이런 자세는 요추후만을 야기시키며 장시간에 걸쳐 디스크는 서서히 망가지게 된다.
서있는 자세, 앉아있는 자세, 서서 웨이트운동을 할때, 운전을 할 때 모두 요추전만을 기억하자.
디스크가 퇴행되는 이유는 요추후만의 나쁜 자세가 오래되어 디스크에 하중이 커지는데 이때 수핵에 높은 압력이 걸려 수분이 빠져나가 탄력을 잃고 점점 수핵이 섬유륜후방으로 이동하여 섬유륜이 파괴되고 결국은 디스크 돌출에서 탈출까지 가게된다.
아래의 그림은 올바른 앉은 자세이다.
일단 돌출이나 탈출된 디스크는 요추의 신경근을 압박하여 좌골신경통이 생겨 엉덩이나 다리에서 발바닥과 발가락까지 통증이 생기는데 이때 통증의 양상은 다양하다. 무감각, 저림, 땡김, 열감, 자통이나 혹은 심하면 운동신경마비에 의해서 발의 운동실조까지 생길수있다.
발목을 위로 올릴수 없다면 Foot drop으로 발목을 위로 움직이는 요추 4, 5번 신경근의 장기간 압박손상으로 이때는 급히 수술까지 생각해야한다. 평소에 엉덩이나 다리, 발에 저림증상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요추전만의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가능하면 앉는 자세와 서서 역기를 드는 운동등을 삼가해야 한다.
위에 있는 디스크하중 그림에서 본인이 어떤 자세를 주로 하는지 스스로 알어 봐야 한다.
수핵이 후방섬유륜을 찢어 터져 나올 때 수핵내부의 많은 염증물질들 역시 같이 터져 나오는데 이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요추신경근에 염증을 일으켜 통증은 주로 급성인 경우가 많다.
위의 그림에서 분홍색 수핵염증물질이 후방섬유륜과 신경절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통증을 일으키고 있다.
디스크돌출과 탈출의 차이를 보면 돌출은 후방의 섬유륜이 돌출되었지만 수핵은 아직 디스크 내부에 있는 상태로 수핵의 염증물질이 디스크밖으로 나온 상태는 아직 아니다.
따라서 디스크의 돌출된 부위가 물리적으로 신경근을 압박은 하고 있지만 염증물질이 나온 상태는 아니므로 신경근의 염증상태도 없다.
이때의 좌골신경통은 신경근의 물리적 압박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좌골신경방사 통증은 경미하며 주로 허리보단 엉덩이나 하지쪽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디스크 탈출증은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와 수핵의 염증물질이 신경근에 묻어 신경근 염증이 일어난 상태로 통증은 매우 크고 허리와 더불러 튀어나온 쪽의 하지에 타는 듯한 통증이 심하다.
이때는 염증을 다스려야 하는데 Ibuprofen와 NSAID계통의 약으로 반드시 염증과 통증을 같이 다스려야 한다. 예를 들자면 집에 불이 났을때 일단 불을 끄는 것이 순서인 것이다. 불을 끄지 않고 대신 불타 버린 부위를 목재로 다시 집을 짓는 우를 범해선 않된다.
많은 요통환자들이 염증을 다스리지 않고 운동요법으로 허리 강화운동을 하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일단 염증이 가라 앉을때까지 경막외주사 및 항염증 약물과 허리를 고정시키는 복대를 차면서 염증이 없어 질때 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마치 골절이 생겼을 때 기부스하며 몇 개월동안 뼈가 붙을 때 까지 기다리는것과 같은 개념이다. 수핵의 염증물질이 마르고 찟어진 후방섬유륜이 아물게 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얼마나 허리를 고정하여 안정화 시키냐에 따라 회복시간도 단축된다.
일단 튀어나온 디스크는 어떻게 될까?
9mm까지 디스크가 튀어 나왔어도 결국 디스크는 재흡수 되거나 말라 없어진다.
위의 MRI에서 처럼 심하게 튀어나온 디스크라도 관리를 잘하면 증상이 사라지고 시간이 더흘러3년정도 지나면 완전히 말라버리거나 재흡수 된다. 운동마비증상이 없고 감각증상만 있다면 성급히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단 운동마비증상이 있다면 이는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
디스크가 없어지는 원리는 마치 자동차에 쓰는 젤타입의 방향제나 쓰지않는 비누가 시간이 지나면 그 고체성분이 완전이 없어지는 것처럼 디스크도 내부에서 말라버리고 또한 재흡수되거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가 달려들어 먹어 치운다. 디스크가 끔찍하게 튀어 나왔어도 겁내지말고 요추전만을 유지하고 염증을 다스리며 바른자세를 계속 유지하면 굳이 침과 보약이나 허리교정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모든 요통의 80%는 저절로 좋아진다. 정말 수술을 받어야 하는 케이스는 5%이내이며 이는 주로 신경마비로 운동장애가 있을 경우이다.
허리수술은 돌출된 디스크를 때어내거나 후방의 척추궁이나 신경관을 수술로 넓이거나 제거하여 해당부위 척추의 위와 아래를 나사로 고정하여 유합시킨다.
즉 돌출디스크의 제거, 나사고정, 상하 척추의 유합이 대개의 요추수술의 수순이다. 이런 수술을 받어도 4년안에 다시 재수술을 받을 확률은 40%이다.
디스크 내장증Internal disc disruption인경우 디스크 내부에 가느다란 관을 넣어 문제의 디스크 부분을 초음파로 태워 버리는데 문제는 디스크에 관을 넣은 부분이 약화되어 그 부위로 다시 디스크가 탈출 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디스크 초음파치료는 효과가 없어서 미국에서는 보험처리도 되지않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이런 시술이 인기가 있다는 문제점을 생각해 봐야한다.
퇴행된 디스크는 어떻게 생겼을까? 수분이 빠진 디스크는 MRI상 검게 나타난다.
위의 MRI에서 정상적인 디스크는 수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서 밝게 나오는 한편 문제의 디스크는 검게 나타난다.
디스크가 돌출되지 않아 신경근을 자극하지 않어도 후방섬유륜의 파괴 자체만으로도 심한 허리통증을 유발한다. 이것이 디스크내장증IDD이다.
위의 그림에서 중심부의 수핵이 깨져 있고 섬유륜이 찢어진 상태이다. 섬유륜에는 감각신경이 많아 통증을 느끼게 된다. 아래그림을 보자.
위의 그림에서 바깥 디스크 주위의 노란 점들이 감각 신경섬유이다. 주로 바깥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디스크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결국 맨 바깥까지 도달했을 때 통증이 오게 된다.
병원에 가서 MRI검사를 해도 사진상에 디스크가 돌출지 않았어도 이런 환자는 허리통증이 심한데 엉덩이나 다리로 가는 방사통은 없이 허리를 중심으로 좌우가 아프며 특히 오래 앉아 있을 때 더욱 심해진다.
위에서 설명 한것처럼 앉아있는 자세에서 디스크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며 또한 초콜렛복근을 만들기 위해 윗몸 일으키기 같은 운동으로 디스크가 후방으로 계속 밀려 후방섬유륜이 깨져서 수핵염증 물질이 후방섬유륜에 존재하는 감각신경을 자극하는데 이것이 디스크 내장증이다. 즉 디스크가 돌출되지는 않고 디스크 내부에서 염증물질이 터진 경우이다. 문제는 요즘 디스크 내장증 질환이 늘고있다.
오래 앉는 나쁜 자세가 문제인 것이며 복근운동과 같은 잘못된 운동 때문인데 허리가 아퍼서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오히려 척추기립근을 강화해야 한다며 복근운동법인 윌리엄스 운동William’s exercise을 처방하는 우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처방 받는 잘못된 운동법이 우리의 디스크를 오히려 망가 뜨릴수 있음을 알어야 한다.
허리를 앞으로 굴신하는 윌리엄스운동 William exercise는 1930년대에 텍사스의 정형외과의사가 만든 운동방법이지만 이 운동법이 나온게 된 배경은 요통의 원인이 긴장된 허리 후방기립근 때문이며 이를 스트레칭 해야한다는 생각에 기원한다. 따라서 윌리엄스 운동법은 허리를 앞으로 굽혀 후방요추의 기립근육을 스트레칭 시키는 것이 핵심 요점이다. 하지만 이 운동법은 오히려 디스크가 후방외측으로 밀려나가 디스크탈출의 원인이 된다. 대다수의 의사들이 이 운동법을 의대교과서를 통해 공부했다.
뉴질랜드 물리치료사 맥킨지가 만든 윌리엄운동법의 반대인 허리를 뒤로 젓히는 매킨지 운동요법Mckenzie exercise이 디스크를 살리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의사들이 심각하게 주지하기 시작한지는 2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오래전 교육을 받은 재활의학 전문의, 정형외과의, 물리치료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1930년에 택사스의 외과의인 윌리엄스는 허리요통이 디스크보다 뒤쪽 허리기립근에 강직에 의한 요통으로 생각하여 이를 스트레칭하기 위해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을 고안했는데 이 운동법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때까지 70년이 걸렸다. 아직도 예전에 공부했던 많은 의사들과 치료사들이 윌리엄운동법을 요통의 주요 운동처방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잘못된 치료법을 받는 환자들이나 잘못된 운동법을 유튜브로 배워 스스로 요통을 고쳐 보려는 많은 환자들이 질환의 호전없이 대다수가 더 악화된다. 바른 허리운동법은 사실 운동이라기 보단 바른 자세와 요추의 허리전만굴곡을 유지하는 맥캔지요법이다.
그림의 A에서 보듯 처음에는 바닥에 엎드려 주먹두개를 턱에 괴어 자연스럽게 허리 전만을 유지한체로 심호흡을 하는데 허리근육에 힘을 완전히 빼야 한다. 이 동작은 약 5분정도 유지하고 하루 5번 반복한다. 만약 요통이 더욱 심해지면 주먹두개 대신에 하나로 각도를 낮추어야 한다. 2주정도후에 통증이 어느정도 사라지면 팔과 팔꿈치가 90도 각도를 유지한체 5분을 견딘다. 역시 통증과 방사통이 생긴다면 다시 각도를 낮추어야 한다. 요통환자는 그림 B까지는 갈필요 없다. 맥킨지 운동을 서서 할수도 있으며 본인 스스로 통증과 방사통이 유발되지않는 각도를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일단 통증이 사라지면 위의 그림처럼 이제는 허리의 기립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시작한다. 이 운동을 통해 허리의 전만굴곡을 회복한다. 이때 너무 허리에 많은 힘을 주면 오히려 디스크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니 스스로 힘을 조절해야 한다. 통증이나 방사통이 유발되지않는 범위에서 운동이 포인트이다.
디스크가 싱싱하게 젊음을 유지하여 퇴행되지 않게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디스크내부에 혈액순환이 잘되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디스크는 어떻게 혈액순환을 받을까?
디스크내부에는 혈관이 없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 혈액은 척추뼈에 까지만 가고 디스크에는 혈관이 없음을 알수 있다. 디스크 위아래 척추뼈안의 혈액이 척추의 펌핑작용Imbibition of disc으로 디스크에 흡수된다. 중요한점은 척추가 앉아있는 동작처럼 고정적이면 디스크로 혈액이 펌핑 되지못 한다. 걷는 동작처럼 허리가 좌우로 움직일 때 펌핑작용이 일어나 디스크의 종판을 통해 혈액공급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앉아있거나 허리를 움지이지 않는 고정적 자세에서는 디스크에 혈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걷는 운동동작으로만 혈행이 이루어지므로 걷는 운동이 매우 중요함을 알수있다. 디스크가 퇴행되면서 디스크 위 아래 부분인 종판End plate역시 퇴행으로 석회화가 진행되면 척추에서 흘어 들어오는 혈액순환을 막아 디스크퇴행이 빨라진다. 아래그림을 보자.
그림 b에서 디스크에 압력이 높아져 불룩 튀어 나왔고 퇴행이 왔으며 디스크 위아래 보라색의 종판이 두꺼워지고 석회화 되어 혈핵 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허리는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항상 요추전만 자세와 걷는 운동을 통해 디스크내부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허리의 요추전만을 깨는 후만굴곡을 일으키는 모든 잘못된 자세와 운동법을 피해야한다.
첫댓글 요통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자세, 운동요법 등 정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_()_
향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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