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강. 학교 자치문화의 시작, 교직원 회의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한 민주적 회의 문화 만들기)
- 민주시민교육은 우리 교육의 이념이다.
- 교육 이념과 같이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교사들은 학교에서 민주적인 삶(자치)을 살아나가야 한다.
- 교사자치란? 교육활동과 교육지원 활동에서 교사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며 함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 교사와 학교에 관한 일=교육활동+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일
- 자치=스스로 하는 것이다.
- 자율=무엇을 할것인지 스스로 원칙에 따라 결정하고 행하는 능력.
- 책임= 그리고 책임이다.
- 회의 = 학교에서 교사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결정하는 활동이다. 그리고 어떤 학교가 얼마나 학교자치가 잘 이루어지는 살필 때, 그 학교의 의사결정방식을 보면 알 수 있다. (김성천외(2018), 학교자치, 즐거운 학교, p132참조)
* 행복한 학교는 교사들이 공공의 관점에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집단지성을 활용하여 학교를 더 나은 교육공동체, 교육 주체들이 좀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학교이다.
* 민주적 회의 문화가 필요한 이유? 학교에서 교사들은 정말 많은 것을 결정하고 집행해야 한다. 그럴 때 혼자 결정해야 한다면 정말 괴롭고 외로울 것이다. 그때 동료 교사들과 함께 결정할 수 있다면 선생님은 더 이상 외롭지 않고 공동체에 소속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갖고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민주적 회의 문화는 교사를 공동체로 이끌어 낸다.
* 왜 회에 때 선생님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을까?
그 협의 주제가 교사들의 삶과 무관해서 또는 관리자가 의견을 주도하거나 대부분 결정해 버리기 때문에.
* 반영조직: 교사들의 뜻이 학교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조직을 의미함. (구기욱(2016), 반영조직, Koofabooks.)
(반영조직의 반대는 '미반영조직'이라 명명할 수 있겠다.)
* 선생님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한 선생님이 있었다. 그 선생님이 어느날 부장교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봤다. 공문기일이 늦었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그 선생님을 칭찬하기 시작했다. 작은일 하나라도 꼭 칭찬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다음해 그 선생님은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선생님들과 함께 6학년 담임이 되었다. 그리고 정말 환상적인 학년을 만들어 나갔다. 학년에서 '논농사' 프로젝트, 학생중심축제계획, 월별 반모임,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학여행 프로젝트 등을 멋지게 해낸 것이다. 이렇게 멋지게 해낸 이유를 묻자 그 선생님은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정말 잘하고 싶었어요!'라고 대답했다. \
결국 민주적 회의는 교사를 존중하고, 존중받는 교사는 다시 학교에 헌신하게 된다.
한 벌떡 교사가 있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불평불만 많은 사람, 학교를 시끄럽게 만드는 교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분은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 학교에서 좋은 회의란? 끝나고 선생님들이 "이제 뭘 해야할지 알게 되었다."라고 말하거나 뭔가를 의욕적으로 해보려는 마음이 생겨나서 주도적으로 움직이려는 모습이 보이는 회의가 아닐까?
* Circle map (써클맵) : 어떤 주제에 대한 개념을 생각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정의하는 방법
* 써클 맵은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적용해 볼 수 있다.
'무엇을 보았니?' '어떤 일이 있었니?', '어떤 말을 들었니?', '그 때 너는 어떤 말을 했었니?', '지금 너는 어떤 느낌이 들어?', '친구는 어떤 느낌이 들까?', '친구에게 바라는 점은?',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것은?', '선생님이 도와주면 좋겠다는 것은?' 각자 적고 친구 것을 함께 보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15강. 1도의 미학, 퍼실리테이션
" 99도의 뜨거운 마음을 가진 선생님들이 100도가 되어 끓을 수 있도록 부족한 1도를 찾아 연결해 주는 활동이 퍼실리테이션이다."
1) 회의는 좋은 방법과 주제 이전에 그 회의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2) 꼬리 질문법: '왜?'라는 질문을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반복함으로써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지향하는 바의 근원이 되는 본래적 가치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
꼬리 질문법을 사용하면 문제해결의 방향과 방법이 근원적인 해결방안으로 전환하게 된다.
3) 비주얼씽킹(Visual Thinking) 진행방법
- 리치픽쳐(Rich picture) : 복잡한 문제나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문제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는 비주얼 씽킹의 대표적인 방법
- 말로 표현하기 힘들어 하는 아이, 아직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 이미지로 표현해 보게 하면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면서 한번더 사고는 비약을 하게 된다.
- 학교에서 민주적인 회의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태도로 합당한 논의를 진행하는 회의이다.
- 회의의 딜레마 "회의를 하려고 하면 피곤한데 또 회의한다고 하고, 회의를 줄이면 왜 몇몇이서 결정해 버리냐고 그런다."
- DISK 검사: 사람의 성격을 '외향', '내향', '사람', '일'로 구분하여 4가지 유형으로 나타내는 성격검사 도구를 말함.
http://disc.aiselftest.com/selftest.html (셀프검사 사이트)
나의 약점은 누군가에 장점이다. 따라서 서로의 연결되어 보완해 줄 수 있다면 그 조직은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퍼실리테이션'이다.
16강. 학교를 개선하는 리더, 퍼실리테이터
'중립' 답정너 회의를 볼 때 우리는 중립적이지 않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회의는 알아서 관리자의 취향만이 고려될 뿐이다.
* 퍼실리테이터의 중립성은 회의 절차는 책임지고, 회의 내용과 결과는 구성원에게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 미디움웨어(Mediumware) :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잘 되게 하는 매개의 역할을 하는 것=퍼실리테이터
* 퍼실리테이터가 된다는 것은 학교를 개선하고 리더가 된다는 뜻이다.
* 계란판학교 : 학교 안 개인주의를 표현, 학년, 교과, 부서로 나누어져서 자기들 팀만 생각하는 것(샤일로 이펙트)
* 잘못된 집단주의는 이기적인 결정을 위해 협력한다.
Q 선생님은 언제 학교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인정 받을 때 입니다. 그럼 어떻게 상대방을 인정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혹시 이 학교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정말 훌륭합니다.'
17강 학교 문화를 좌우하는 관계 맺기
1) 마음열기=아이스브레이킹
* 전입교사 환영회, 학급 학부모회 등에서 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재미있게 만들어서 진행할 수 있다.
* 사회관계망 놀이는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릴 때 사용할 수 있다.
* 방학이 끝났을 때 '가장 좋았던 일', '가장 힘들었던 일' 적고 연결시켜 보라고 하면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다.
* 첫인상게임은 분위기가 너무 처저 있거나 나른한 오후에 진행할 수 있다.
* 붙이기가 끝나면 포스티잇 몇장을 뽑아서 누구인지 맞춰보게 할 수도 있다.
* 잘 모르는 사람들과 처음 시작할 때 해보면 좋다. 그러면 내가 보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내가 어떻게 다른지도 확인할 수 있다.
2) 의미 만들기
- 빅터 프랭클: 의미는 삶을 가능하게 하는 전제이다.
형식적인 회의에서 의미가 있는 회의를 어떻게 만들까? 질문을 바꿔보자.
"운동회에서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운동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성장하기를 바라세요?"
3) 기대사항 공유: 이번 협의 주제, 연수에 대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기대 사항을 함께 나누는 것은 협의 과정에 기대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4) 역브레인스토밍
행동에 집중시키는 것이 '역브레인스토밍'기법이다.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에 집중하며 공동체의 규칙을 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학급규칙 세울 때 좋은 방법일 듯 하다.) 학교규칙 세우기는 학교자치를 세우는 중요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축구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더 이상 축구가 아니듯이 회의에서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더 이상 회의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18강 따뜻한 회의의 첫걸음-사전 점검
1) 회의장 점검 :
가) 장소크기: 참여자의 2배 정도의 크기가 좋다.
* 안내가 중심인 회의는 좁은 공간도 가능하지만 긴 협의시간이 필요한 회의는 넓은 장소가 바람직하다.
* 넓은 장소는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로젝트팀을 구축하여 협의회를 진행할 수 있다.
* 프로제트팀 구축 방법
나) 회의장에서의 벽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퍼실리테이터에게 '벽'은 의견이 교환되는 아고라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