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585명 확진..1주일 전보다 100명 이상 많아(종합)
수도권이 484명, 전체 82% 차지..확산세 여전
노래방·클럽 등 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계속돼
5일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및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부천시에서는 지난 주말 노래방 도우미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노래방 종사자·도우미·방문자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 2021.7.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오후 6시 현재 585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628명(최종 743명)에 비해 43명 줄어든 수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484명(82%)이 발생했다.
전날보다 확진자수가 줄어들었지만 전주 월요일이었던 6월28일 같은 시간대 473명과 비교하면 100명 이상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이 27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92명, 부산 27명, 인천·대전 각 17명, 경남·경북 각 11명, 충남 10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대구 6명, 광주·전북 각 4명, 강원·울산 각 3명, 세종·제주 각 2명, 충북 1명이다. 전남에서는 오후 6시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기 부천에서는 노래방 도우미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말 노래방 도우미 5명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5일 도우미 2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노래방발 누적확진자는 9명이다.
여성 도우미 2명(40~50대)은 지난 3일 노래방에서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도우미의 접촉자이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도우미의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도우미 관련 접촉자 1명은 50대 여성이다. 그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여성 도우미와 접촉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대전상수도사업본부 직원 등 이날 하루에만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 일주일간 대전지역의 하루 평균 감염자는 24명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세 대응책으로 영업시간 제한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에서는 최근 학교, 노래방, 종교시설, 업체 등 일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가 영업시간 제한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거리두기 상향에 준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초복(11일)을 엿새 앞둔 5일 오전 대구 수성구 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초복맞이 삼계탕 데이' 행사에서 지산1동 희망나눔위원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전달할 삼계탕을 용기에 담고 있다. 수성구청과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별 포장한 삼계탕 350여 개를 워킹스루 방식으로 전달했다. 2021.7.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북 경주에서는 지난 1일 부산 사하구 확진자의 직장동료 4명이 감염됐고, 4일 대구 중구 클럽 이용자 1명과 경기도 확진자의 지인 1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지난달 24일 서울 성동구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 양성으로 판명 났으며, 구미 확진자는 4일 조사 중이던 확진자의 지인이다.
경남에서는 일가족 감염과 마트 직원 등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
창원 확진자 중 1명은 창원 소재 마트 근무자이다. 또 1명은 마트 근무자의 가족이다. 마트 관련해서는 지난 3일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9명이다. 마트 관련 145명의 검사에서는 확진자 9명 외 나머지는 모두 음성이다.
가족 관계인 창원 확진자 3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부산에서는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해운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날 종사자 4명, n차 접촉자 1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2명(방문자 1명, 종사자 9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부산진구의 주점 관련 확진자도 7명 추가됐다. 특히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A 주점에서 확진자가 2명 나왔으며, 추가로 B주점에서 신규 확진 3명이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토요일이었던 지난 3일 2명, 일요일인 4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5일에도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의 경우 관광지라는 특성상 입도객이 확진되거나 타 지역 방문 과정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감염되는 사례 등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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