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유 '키토 다이어트' 중이라 밝혀… 방법 뭐길래?
가수 소유(31)가 요즘 키토 다이어트로 체중 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소유가 개인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서 "요즘 '키토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니 어떻게 식단을 짜는지 많이 궁금해한다"며 "어떻게 하면 지방량을 더 많이 먹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키토 다이어트는 어떤 식단을 말하며,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뇌전증 환자 위한 식이요법에서 시작
키토 다이어트는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지방 섭취를 늘리는 키토제닉(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키토제닉 식단은 원래 소아 뇌전증 환자 중 약물로 조절이 안 되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시도되는 식이요법이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제한하고 지방 섭취량을 늘리면 뇌에 필요한 탄수화물이 부족해 케톤체가 생성된다. 케톤체는 경련발작을 억제할 수 있어 아이의 경련발작을 조절하게 된다.
최근에는 이 원리를 활용해 체중을 감소시키려는 사람이 많다. 탄수화물을 제한했을 때 뇌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보충하기 위해 몸이 지방을 분해하고, 이것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하면 두통·탈수 시달릴 수도
키토제닉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하게 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키토 다이어트 초기에는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 총 열량 섭취량도 감소하기 때문에 체중이 줄어들 수는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 지방이 과도하게 산화해 혈중 케톤체도 과하게 상승할 수 있다. 이는 ▲구토 ▲두통 ▲탈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키토 다이어트는 당 섭취를 감소시켜 저혈당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그리고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지 않다. 저탄고지 식단 때문에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이 효소는 지방을 혈액으로 유입하고, 이로 인해 혈액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14/202307140170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