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30대 선제검사 권고..긴급 브리핑
임시선별소 운영시간 연장, 오후 9시까지 연장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가운데) 코로나19 긴급브리핑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코로나19 확산 조짐과 관련해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내놓았다. 최대호 시장은 7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20~30대의 선제적 검사를 강력히 권고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만안과 동안 보건소의 임시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주말은 오후 6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확산이 급증하며 이날 기준으로 역대 2번째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라며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 시장은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에 빼앗겼던 우리 일상을 금세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지난 일주일간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36.3명으로, 지난주 대비 36.8%가 증가했고, 전체 확진자 중에서 수도권 발생 비중은 82.7%”라며 “안양도 오늘 21명이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고위험 시설 및 야간 시간대 공원 등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이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페널티를 부여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수종사자, 학원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시민과의 접촉이 잦은 직업군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백신 우선 접종을 시행한다”라며 관련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 시장은 특히 "이번 확산은 20~30대에서 급증하고 있다"라며 "해당 연령층 시민은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선제 검사를 받기를 강력히 권고드린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현시점에서 유행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위험성이 매우 크다"라며 "어려우시겠지만 거리 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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