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도 ('17.02.24 -25)
0 언 제 : '17.02.24 -25
0 어디서 : 전남 장흥군 안양면 사촌리
0 가본곳 : 장재도, 수문해수욕장, 대한다원,
0 날 씨 : 맑음
한 겨울에가도 봄빛이 가득한 이곳 장재도에는 봄기운이 산들 산들 부는 바람따라 여기저기에서 봄기운이 물씬 올라오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작은 섬이 교량이 설치되어 육지가되어 바닷바람이 올라오는 정말 공기 좋은곳이며 정상에는 팔각정에서 해돋이를 볼 수 전망 좋은곳이였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보면 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곳이나 옛날에는 해안경비부대가 주둔해 있었기 때문에 민간인은 출입할 수 없었던 곳이나 지금은 그때의 해안초소가 흔적으로만 남아있으며 섬은 북의 길이가 1키로가 채 안되고 동서의 폭은 500미터가 안되는 작은 섬으로 지금은 육지와는 교량이 설치되어 자동차를 타고 들어다닐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장재도 "해돋이 전망대"로 오르는 길입니다. 얼마있으면 이곳 장재도와 앞에있는 섬과 연육교를 설치한다고하여 장재도 곳곳이 도로를 내고있어 산길이 끈껴 한바퀴를 재되로 돌지도 못하고 바닷가 백사장길을 걸으며 도심에서 바쁜 한날의 생활을 비우고 잠시나마 여유로운 마음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갖어봅니다.
섬의 남쪽 끝에는 높이가 50미터 가량되는 언덕이 있고 그 아래에는 고운 모래와 자갈이 깔린 깨끗한 해변이 있으며 백사장의 길이는 잘해야 200미터도 안되는 작은 곳이지만 아담하고 깨끗해 조용히 쉬기에는 더없이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곳곳에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부산물로 여기저기 쓰래기가 눈쌀을 흐리게 하기도 합니다.
바닷가로 내려오면 고운 자갈이 가득 깔린 해변 한쪽에 갯바위가 솟아 있고 그 곳에서는 낚시도 잘된다고하며. 장재도는 작은 섬이므로 큰 마을은 없고 농사를 지으며 사는 집 몇채가 섬에 있는 집의 전부로 보여지며 때마침 반지락을 캐는 어부의 모습을 폰카에 담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장흥군은 한반도의 남쪽끝인 해남과 이웃하여 남해바다를끼고 있는 장흥지역에도 이름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고 깨끗한 해변이 많아보이며 먼바다에 크고 작은섬들이 많이 있고 해안지역의 수심이 얕으므로 큰 파도가 밀려오는 웅장한 해안 경치 같은 것은 볼 수 는없지만 잔잔하고 한적하여 조용히 쉴만한 해변은 많아 보였습니다.
장재도에서 출렁이는 바닷물에 밀려드는 하아얀 포말 반지락과 석화가 소리없이 커가는것을 어부들은 알고 있는듯 합니다. 어부들은 조용히 소쿠리를 들고 뻘밭에 앉아 호미로 쉴세없이 뻘밭이 닳도록 긁어대니 고랑이 생기고 또 다시 바닷물이 스며들면 어부들은 또 다른 내일을 꿈꾸리라 생각해봅니다.
"녹차의 수도" 보성은 연녹색 파도가 넘실거리는 5월에 찾아야 아름답다고 하나 오늘처럼 늦겨울에 찾아도 녹차잎마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나와 약간 바랜듯 보이는 녹차잎이 더욱 진한 향기를 머금고 있는듯 보여 사계절 어느때 이곳을 찾아도 아름다울듯 보였습니다.
내가 찾은 이곳 대한다원은 1938년 개원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어으나 1957년 복원하면서 대한다업주식회사를 만들어 차나무와 함께 다양한 나무를 심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다원의 총면적은 약 170만평이라고하며 녹차밭은50만평에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가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삶을 살다보면 실천할 것은 주저없이 실천하고 멈출것은 주저없이 멈추라는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끈고 맺음을 확실히 하라는 뜻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일찍이 톨스토이는 "
사랑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왜냐하면 사랑은 인간과 신을
맺어주기 때문이다."
봄이면 피어나는 새순처럼 봄의 사랑도 꽃피워야 하겠습니다.
설 녹 / 현 산
자연의 신비로움 입고
하늘보다 더 파랗게
산기슭마다
파도가 되어
내 마음으로 밀려오면
바람에 흔들리고
구름따라 그늘되어
비바람 눈보라로
그 힘든 겨울나고
대지를 푸르게 물들이니
오랜 시간
힘들고 모질게 부대끼며
온 대지를 파랗게 물들이고
옛 선인들이
초록의 대지위에 앉아
한잔의 설녹에 마음을 담듯
아침이슬 머금고
잎새마다
눈물로 가득하니
함께인 양
내 눈도 그곳에 머문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진 녹차밭의 풍경은 언제 바라보아도 푸른 물결이 밀려 내려오는 듯 경의롭기까지 보입니다. 한결 부드러워진 바람과 따스한 햇살따라 바라보는 이면에는 시기에 맞게 우전, 곡우,세작등 차잎을 따려면 수 많은 아낙들의 손으로 차잎을 딴다고 생각하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이 건물은 스파리조트 안단테(구.옥섬워터파크)라고 하는특급 해양휴양 시설이며 워터파크, 찜질방, 해수사우나, 호텔 또한 지하 200m에서 끌어올려 청정수로 운영되는 사우나,각종 휴게실과 호텔시설을 갖춘 16층의 웰빙레저타운이라고 합니다.
그늘이 넓은 나무 밑에는 새들이 모이고 마음이 넓은 사람곁에는 친구들이 모인다고 하듯 오늘은 가까운 군 전우들과 1박2일 모임하는 날로 이곳 "해오름 펜션"을 빌려 회원 각자가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고 그 동안 만나지 못하여 나누지 못한 담소를 시간가는줄 모르고 나누다 보니 어느새 새벽이 다가옵니다.
장흥 "수문해수욕장"입니다. 바닷물에 쓸려 내린 모래사장이 빗살무늬 그림처럼 예뼈보입니다. 수문해수욕장은 남해안 일부와 제주도에서나 볼 수 있는 종려나무가 가로수로 길게 늘어서 있었으며 가로수 길 가장자리에는 파릇 파릇한 보리밭과 쪽파 밭이 계절을 잊게하는 풍경들이 나의 시선을 따스하게 해 주는 느낌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행은 먹는 즐거움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을듯 생각됩니다. 여행의 필수는 먹는것에 대한 즐거움입니다. 이곳 장흥의 수산물의 대명사인 각종회를 비롯 새조개, 키조개와 반지락등 각지에서 공수해온 홍어와 족발 삼겹살까지 그야말로 먹거리 천지로 허리 둘래를위해 오늘은 음식 절제가 필요할듯 합니다.
장흥 새조개는 그냥 회로도 먹고 사브사브해서도 먹는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보며 풍족할 때는 부족할 때를 생각하며 건강할 때는 병이들 때를 생각하며 항상 자신의 몸을 돌봐야 할듯 생각되며 젊을때나 늙을때나 항상 마음을 비우고 자기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오늘 한날의 좋은 만남을 다시금 되새겨봅니다.
이곳은 안양면소재에 있는 "바다하우스 횟집"입니다. 각종 메스컴을 얼마나 받았는지 식당입구에서부터 각종 홍보사진이 즐비하게 걸려있습니다. 저희 일행은 이곳에서 "반지락 회무침"으로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집의 맛의 특징은 식초가 막걸리 식초로 맛을 낸다고해서 더더욱 인기가 높은듯 싶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집에서 막걸리 식초를 담궈먹는데 그 맛 또한 일품입니다. 담는 방법으로는 막걸리에 식초를 넣고 약 2주정도면 완성됩니다.
바다가 양지 바른곳에는 따스한 햇살에 어느덧 매화꽃이 활짝 기지개를 펴고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매력을 뽐내고 있는듯 보입니다. 머지않아 꽃향기와 더불어 향기로운 봄의 풀빛이 온누리에 향기로 가득 채울듯 보입니다.
귀광길에 장흥시장에 들려 혼자만 먹기가 조금 미안해서 가족을위해 새조개와 키조개 그리고 바다장어를 사가지고 전우의 모임을 4월에 약속하며 1박2일 여행을 갈무리하며 귀광길에 올라보면서 나의 가슴속에도 기다리던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