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이틀새 55명 확진..집단감염 아닌 산발감염
일상생활 전반에 바이러스 퍼져..시"모임자제·방역수칙 철저" 당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인 1275명을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시작된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새 폭증한 가운데 수원시에서도 같은 기간 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집단감염 클러스터로 분류되는 이는 없었으며, 확진자 모두 가족·지인 등 접촉에 의한 이른 바 '산발 감염'으로 파악됐다.
전날인 7일에는 모두 35명이 확진됐다. 이는 수원시 일일 역대 최다 감염자가 나왔던 지난 1월27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치다. 당시 수원지역에서는 요양시설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눈여겨 볼 대목은 전날 확진된 35명 역시 산발 감염자인 점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요양시설, 보육시설, 주점, 체육시설 등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진자 규모를 키웠다면 최근에는 가족·지인 접촉 등에 의한 산발감염이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미 일상생활 전반에 퍼져 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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