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일에도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엔 일을 해야 했던 아이가
모처럼 이번에 6일이 현충일이니 6 ,7 일 가족여행으로 동해안을 가자고 한다
순천에 가자고 제안을 했더니 결사 반대다
난 사실 엄마가 끓어주셨던 장어탕이 늘상 생각이 나곤한다
시댁 친척들하고 대 식구가
하포? 바닷가 짱뚱어탕을 먹게 되었었다
"한그릇 추가요?,,
주변에서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놀랬었다
게다가 양태 <생선>를 더 달라고까지 했었다
이젠
그 집에가서 짱뚱어탕을 먹고 먹고 또 먹고 포장까지 부탁하고 싶었다
그집 음식을 내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어서이다
남편은 그집 짱뚱어탕 생각!
오직 오직 그집의 짱뚱어탕과 양태생각임을 알아 차렸다
안돼 안됀다고 하며 화를 낸다
난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세계에서 벗어는 났지만 몸무게 가 22KG 가 늘어나서
무릎연골 부상까지 겹친 내에게 또 잔소리다
큰 아이는 순천을 싫어한다
그냥 무섭단다
세상사람들이 내 아일 세뇌시켰지만 난 모들은척 해야만 했다
다른아이와 다른생각하면 혹여 순식간에 왕따가 될까 그 생각에서다
이젠 그 헛튼소리들이 거짖임이라고 알아차렸지만
왠일인지 전라도 자체를 싫어 한다
확ㅡ 전라도로 장가를 강제로 보내버릴까?
작은아인 정확하게 36개월을 전라도에서 군복무를 마쳤기에 전라도를 넘 사랑한다
사랑정도가 아니라 그들을 아파한다
한번은 전화가 걸려왔었다
엄마 엄마
"고춧가루 필요하지? 여기서 사서 보내줄까?,,
화를 버럭냈다 네가 "왜?왜?..
여기 할머니께서 곧 비가 올것 같은데 마른고추를 못팔고 계시고 할머니께서 빨리 집에
들어가셔됨과 손주들의 끄니까지 걱정을 한다
아인 반 울먹인소리다
그렇게까지 전라도 노인들과 어린 청소년들을 사랑하고있었다
전라도에선 늘 옆엔 노인들과 초등학생들이였기에 그런것 같다
순천 하포 그 바닷가 그집 짱뚱어탕이 먹고 싶다
엄마 음식이 생각 날때엔 더욱 그립다
순천만 어느 갯벌가 짱뚱어탕 그집의 그 탕이 많이 많이 먹고 싶다
그 누구와 같이 가면은 내가 먹고있는 그 모양새가 어찌 좀 그렇구
혼자가자니 운전을 아예 못하고 택시 기사님들은그집을 알까?
내 아이들은
순천 바닷가 그려닌까 순천만 그 자체를 싫어한다
처음 개방부터 다녔는데....
고등교육을 받을때부터 몰고다녔던 자동차가 있었기에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고향이라며
데리고 간 순천만습지는 어데 나뭇그늘하나 없어도 그려려니 했기에 그랬을게다
식당? 글쎄 .....휴게실도 없고
옆에서 엄마아빤 그 순간 순간을 잘 대처 해줄땐 몰랐겠지만
본인도 힘든데 친구들이 넘 짜증을 부려서 죽을 고생 했단 그 얘기다
그렇다고 밖에 대중탕이래도 있었음 땀이래도 씻어냈을텐데
대중탕은 커녕 숙박시설도 없고
아인 순천의 지리를 잘 모르니 대처에 힘들어 갱각나는게 외갓집인데
전화번호를 잘 몰라 대처가 힘든 여린19세? 20세?세때 그 이얄길 가끔 한다
묵을곳이란 아뭇것도 없는 순천만습지 그리고 세계정원 그 자체를 무서워한다
가는곳 곳에 나무를 심어서 구경꾼들이 잠시 목이래도 축일 수 있는 그 무엇도 없었음에
아예 짜증속에 무서워 한다
그래 뭐 그래 그래뭐 난 아쉬울 것 하나도 없다 너네들에게
그래 뭐 하나도 아쉬울게 없다 너네들에게
난 아직은 젊다?
그래 청춘?인데 뭐 혼자서가지뭐 뭐
시욋버스를 타는 그 기분 너네들이 알긴 아냐?
혼자 갈끼다 혼자서의여행 미리부터 설렌다
첫댓글 난 동해안 그 파돗소리보단 그 갯벌옆에 짱뚱어탕집에서 풍기는 그 냄새가 더 좋고
박달게보단 짱뚱어탕이 더 맛있소이다
엄마가 끓어준 바닷장어탕 생각에 가끔은 가끔은
내가 거주한 이곳 짱어구이집엘 자주 가지만
하포 바닷가 그 곳에서 그 짱뚱어탕에 양태가 생각 난답니다
내가 연어인가?
냄새의 기억에 따라 따라 밀물로 거스른다는 연어!
댓글을 먼저 읽었는데 빙그레 웃음이 지어졌어요. 본문을 읽으니 마음이 아프네요. 국가적 폭력이 한 가족과 자녀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네요. 그동안 선생님 심정이 어땠을 지 이제야 조금 더 깊이 이해가 됩니다. 이 한을 어찌 풀 수 있을까요?
언젠가 수필이래도 한번즈음 수필?
한순간 한순간을 내 놓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