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 Legrand Un parfum de fin du monde (BO Les uns et les autres) 1981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프랑스어: Les Uns et les Autres)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끌로드 를르슈의 1981년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영화전반에 흐르는 음악적 서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1984년 10월 9~10일 KBS1TV에서 방영되었다.
영화는 193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 등 4개국의 네 음악가 가문의 일대기를 다룬다.
이들은 각각 조세핀 베이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글렌 밀러,
에디트 피아프, 루돌프 누레예프 등의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하고 있다.
영화의 주된 시대적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다.
이들 네 가문의 인물들이 걸어온 인생역정은 영화후반부에서 모두 연결된다.
영화의 프랑스어 제목 'Les uns et les autres'는 '이런 사람들과 저런 사람들'의 뜻으로
영어로 하면 'The ones and the others' 정도 되겠으나,
정작 영어권에서는 'bolero'로 개봉되었다.
우리나라의 영화 제목은 일본 영화 제목을 그대로 따왔다.
일본 것을 그대로 모방하여 자존심이 상하기는 하지만
'이런 사람들과 저런 사람들'보다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정서를 잘 반영하는 듯하여 나쁘지는 않다.
특히, 미셸 르그랑이 만든 'Un parfum de fin du monde(세상 끝의 향기)'는
영화 후반부에 젊은 가수가 나와 노래를 하는데
노래 가사처럼 세상 끝이 와도 향기가 있으며,
전쟁 후에도 새를 볼 것이라고 희망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인생을 관조하는 노래이다.
젊은 가수는 패트릭 역할을 맡은 Manuel Gélin(1958~ )이지만
노래 목소리는 작곡자 미셸 르그랑의 것이다.
영화에서는 제랄딘 채플린과 듀엣으로 같이 부른다.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Bolero , 1981 제작
프랑스 | 드라마 | 173분
감독 : 끌로드 를르슈
출연 : 제임스 칸, 리샤 보랭제, 제랄딘 채플린, 에블린 부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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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parfum de fin du monde / Michel Legrand
Dis, m'en veut surtout pas si ma chanson a un parfum de fin du monde
C'est vrai
Dis, on se reverra un café désert sans les cafés,
les gares comment faire pour se retrouver demain
On s'endormira puisque tout sera le grand sommeil
Dis, T'en fait surtout pas si je vois déjà
Le premier oiseau d'un après guerre
sur un fil de fer qui s'est barbelé au coeur des années
Now that I know your ins, that I guess my outs
You're a part of me, couldn't do without you
Dis, on se reverra un café désert sans les cafés
les gares comment faire pour se retrouver demain
Tu m'endormiras
I may go to sleep
Je serai prêt
Hey don't you worry now
Si je vois déjà le premier oiseau d'un après guerre
Soon there'll be a pair
lequel restera m'en veux surtout pas...
세상 끝의 향기 / 미셸 르그랑
있잖아, 만약 내 노래가 세상 끝의 향기를 갖고 있더라도 나를 절대로 미워하지는 말아줘
정말이야
있잖아, 우린 커피가 없는 쓸쓸한 까페에서 다시 만날 거야
역들, 내일 다시 만나려면 어떡해야 해
우린 잘 거야. 왜냐하면 모든 것이 깊은 잠이 될테니까
있잖아, 내가 전쟁 후의 첫 새를 벌써 보았다고 해도 절대 걱정은 하지 마
세월 속에 있는 가시 철사 위에서 말야
이제 내가 너의 영향을 알고, 나의 반응을 짐작해
넌 내 일부분이야, 너 없인 못살아
있잖아, 우린 커피가 없는 쓸쓸한 까페에서 다시 만날 거야
역들, 내일 다시 만나기 위해 어떻게 해
넌 날 잠들게 할 거야
난 아마 자러 갈 거야
난 준비되어 있을 거야
헤이 지금 걱정하지 마
만약 내가 벌써 전쟁 후의 첫 새를 본다면
곧 한 쌍이 있을 거야
어느 것이 남을까 절대 나를 원망하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