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일요일에 다친 유리의 발이 아무래도 신경쓰인다.
다시 봐도 전혀 붙을 기미가 안 보이고..
꿰매야 할 것만 같다.
좋다는 병원을 수소문하여
메이드를 시켜 병원예약을 했다.
화요일..
10시 병원 예약시간에 맞게 왔는데.
심지어 일찍 왔는데.
일단 돈내고 오래
돈 냈더니 의사 안 왔대
11시 의사가 왔는데
다른 의사한테 가래 자기가 할 영역이 아니래.
써전이라 돈 더 내래.
수납하는데 또 시간 씀
11시반 다른의사 방에 갔는데 플라스틱서전한테 가래. 이번엔 돈 안 내고 바로 가도 된대 그러더니 수술중이라고 진료실에서 기다리래.
12시 의사가 와서 보더니 바로 꿰매야된다고 애 뭐 먹고 왔냐고..
방금까지 감자튀김 먹었다 하니 내일 아침에 꿰매러 오란다. 전신마취 하잔다..ㅠㅠ
그러고 나오는데 선생이 장갑으로 풍선 만들어 줌. 유리가 이름을 똘망이라고 지음. 나보고 이름 써달래 대충 써줌.
나오면서 삐뚤게 썼다고 징징대기 시작하더니 울고 불고 드러눕고 생난리침. 어찌나 버티는지 애 떨어뜨릴뻔함. 내 메이드는 안절부절 온 동네 인도사람들 다 와서 빙둘러서서 애 구경함 애 더 미침 울고불고 생난리..
30분 뒤 반차쓰고 나온 아빠가 애를 겨우겨우 들고 옴.
집에 와서도 한참 울고 난리치더니 졸고있다.
그김에 우리는 가족사진을 찍었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인데 내가 이게 무슨 짓이냐..
매그놀리아 컵케이크 주문했다 다 내가 먹으끄야!
#happyanniversary #8주년
#인도라니인도라니
#내일아침도전쟁이예상됩니다
#케이크는참맛이없네달기만해
카페 게시글
담소실
4살인생 수난시대 2
냠냠
추천 1
조회 61
22.07.12 03:1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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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8주년 결혼기념일 축하해요
유리가 너무 예뻐요
피부곱고 다리길고.. 미인으로 자라겠어요
매그놀리아 컾케익이 색갈이랑 너무 예쁜데
맛이없고 달기만 하다니...
하긴 여기 미국에서도 케잌들이
맛없고 달기만 해요
생일이니 기념일에 케잌 없으면 너무 섭섭해
케잌을 주문 하는데...
몇입먹고는 버리게 됩니다
한국 케잌들은 달지않고
아주 맛있어 보이던데...
결혼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따님이 몸도 아픈데
병원에서 오랫동안 힘들어서 울고 불고 했던것 같아요
엄마까지 얼마나 지쳤으면 저렇게 잠들었을까요
발가락을 꿰맸군요.
그런데 뭐 그리 복잡할까요?
아기들 수술은 먼저해줄수 있어야 하는데,,..
8주년 결혼기념일 축하드립니다.
제 큰딸보다 젊으신것 같아요.
제 큰딸은 81년생이거든요.
3월5일에 경혼 11주년 되었어요.
지금이 제일 바쁘실 때군요.제 큰딸처럼.
아이구 결국 꿰멨네요
인도 병원 완전 속터지는군요
거긴 외국인 병원(좀 비싸겠지만,보험있으면) 도 있을껀데,애들 키우다 보면 병원갈 일 많으니 알아둬야 할듯해요.
그러나저러나 결혼8주년 축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