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종교시설 12명·강북구 콜센터 14명 신규 집단감염
현대百 무역센터점 누적 111명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07.1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작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모두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종교시설 교인의 지인 1명이 지난 7일 최초 확진된 이후 10일까지 8명, 11일까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 확진자는 교인 2명, 가족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에서는 대면예배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일부 참석자들이 예배당에 장시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예배 참석자와 가족에 코로나19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 미사, 법회 등이 금지된다"며 "모든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북구의 한 콜센터에서도 1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7일 직장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10일까지 10명, 11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직원 재택근무, 한자리 띄우기 등으로 사무실내 밀집도도 높지 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콜센터 업무 특성상 비말 발생이 많고, 사무실 자리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일 이후에도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에도 9명 발생해 누적 기준 111명으로 늘어났다.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도 전날 5명 증가해 누적 기준 60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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