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된 7월의 첫 째주에도 작은손길의 수요독거노인반찬봉사따비는 잘 진행되었습니다.
함께하신 봉사자분들은 김명옥님, 무량도(최은미)님, 운경심(장승화)님 그리고 김씨, 왕씨 할머니
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반찬따비 전날인 화요일에는 비가 엄청 쏫아져서 경동시장으로 장을 보러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여 단골 야채가게에 전화를 걸어 새송이버섯 10봉과 꽈리고추, 홍고추 등을 그 곳 퀵 오토바이로
보내주실것을 부탁하니 바로 배달이 왔습니다.
수요일 아침에는 깐메추리알 1박스와 김과 김치 등도 잘 배달이 되어 오늘의 반찬인<새송이버섯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기 위한 준비는 완료되었습니다.
9시경 일찍이 두 분 할머니와 무량도, 김명옥님이 도착하셔서는 바로 버섯을 다듬고 씻었구요
김할머니는 일요일날 삼계탕따비에 쓰일 깍두기를 만들기 위해 무와 쪽파를 다듬어 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배달되었던 반찬통들을 회수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두 곳의 경로당과 주민센터를
돌고 오니 운경심님도 도착하여 반찬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삼각산식당(조점이 보살님)에서 변함없이 야쿠르트 50개를 보내주셨습니다.
11시경 김치가 50개의 찬통에 담기고, 장조림은 완성되어 열기가 식을 동안에 봉사자분들은
전을 부치셨구요, 저는 밥을 준비했습니다. 조금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니 12시를 막 넘었더군요.
김할머니께서도 복지관 일을 마치시고 바로 오셔서 혼자서 점심을 잡수셨습니다.
오후 1시경 용신동주민센터에서 16가구분의 반찬을 잘 실어가셨구요, 남은 반찬들도 배달박스에
골고루 잘배분하여 담으니 배달시간인 2시가 다 되었습니다. 운경심님이 남은 뒷설겆이를 해 주시는
동안에 저는 오토바이에 반찬박스를 싣고는 두 곳의 경로당과 용두동 골목길의 8가구에 반찬을
잘 전해드렸습니다. 골목길에 나와 계시는 노인분들께 장마에 피해는 없으셨는지 물어보니 한 노인분이
당신집의 천정이 부실해서 밤새 물이 떨어져서 고생 하셨다 하시니 제 마음이 짠했습니다.
부디 집수리 잘하셔서 안전하게 장마철을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다음 반찬 배달지인 고시원과
안암동의 독거노인분께 반찬 잘 전해드렸습니다. 다행히도 반찬을 다 돌리고 복귀하는 중에 소나기가
한줄기 쏫아졌지만 무탈하게 장마중의 반찬따비를 잘 회향할 수 있었음에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
2016년 7월 7일
작은손길(사명당의 집)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합장_(())_
첫댓글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