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대표작 《태고의 시간들》은 그녀의 작품들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되어 출간된 장편소설입니다.
《태고의 시간들》은 폴란드의 한 마을 ‘태고’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허구와 현실이 절묘하게 중첩되는 공간인 이 가상의 마을 ‘태고’는 기이하면서 원형적인 인물들로 채워져 있는 곳입니다.
작가는 새롭게 창조한 소우주인 이 마을에서 20세기의 야만적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시간을 기록했고 20세기 폴란드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들은 태고라는 신화적 마을의 삶과 어우러집니다.
현실과 환상, 역사와 개인 이야기,
거대 서사와 미시 서사의 대립과 공존
총 84편의 조각 글들로 구성된 이 소설의 시간은 연대기적인 단선형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엮인 짤막한 단편들 또는 에피소드들의 짜임으로써 나선형으로 돌아갑니다.
소설의 중심인물들인 니에비에스키 가족(미하우와 게노베파, 미시아와 이지도르, 아델카)과 이웃들뿐만 아니라, 외부인들(특히 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를 점령한 군인들), 동식물, 신과 천사, 사물, 죽은 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조각 글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각 개체의 개별적 삶의 방식과 존재의 의미에 대한 작가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첫댓글 소개, 고맙습니다.
아, 잠이 와요. 게시믈 댓글 다 못 쓰고 잠에 듭니다.
안녕!
특이한 구성이라 여기며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위 요약을 보니 좋은 길잡이가 되겠다 싶네요.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