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보다 글을 읽게 되었어요.
정원을 가꾸다 보면
뱀이 좋아할 장소도 될 수도 있어
경주에 사시는 어느 분의 글
참고하시라고 올려 봅니다.
펌글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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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월5일 비오는날 마당 정원에서 꽃모종 옮기다가 까치살모사에게 물려 보름동안 대학병원에 입원하고 있다가 그저께 퇴원해 통원치료하고 있어요 피부가 괴사되어 상태 봐가며 이식수술해야 됩니다
우리 정원사님들도 모두 요즘 뱀이 많으니 조심하시고 저처럼 혹시 물리면 당황하지 마시고 물린 부위를 바로위에 묶으면 안되고 그 부위보다 좀 위로 묶으시고 당황하지마시고 당황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빨리 퍼지니 119에 신고하고 해독제 있는 병원으로 3시간 안에 가서 해독제 맞아야 합니다
제가 물린 까치 살모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독이 강한 뱀이라네요. 처음에는 개구리가 제 손에 팔짝 뛴것처럼 그랬는데 피가나서 뱀인줄ㅠㅠ
그리고 혹시 물리면 뱀 사진을 찍어가야 됩니다 병원에 응급실 의사선생님이 보자고 하거든요 뱀 종류를 알아야 된다고요
119에 가는중 호흡곤란도오고 입원 중 혈압이 210 까지 올라가 안내려 주사로 안되어 기계를 달고 3일동안 온몸에 겨우 내려와 간호사도 저보고 무섭다고 했습니다 혈압이 안내리고 너무높아 그리고 눈도 물체가 2개로 보여 복시현상이라고 안과에도 대학병원 안에 있는 검사하고 처방받아 먹으니 좀 좋아졌습니다
차차 좋아진다고 하더라구요
한 3일은 엄청 울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이렇게 아픈데 ㅠㅠ 손가락 잘라내고 싶을 정도로 의사선생님도 해줄게 없다고 본인이 견디고 이겨내야 된다고 병원에서는 해독제 항생제 진통제 밖에 줄 수없다고 진통제를 링거로 주사로 약으로 3가지를 다 처방해도 아팠어요 진통제는 좀 아주 강한거로 썼다고 나중에 의사에게 들었습니다 엄지손가락 물렸는데 한 3일은 계속 붓더라구요 움직이면 독이 퍼진다고 팔도 기브스처럼 고정해주었고 손과 팔이 부어 팽창할 정도로 그래서 압박붕대로 팔 전체를 압박붕대로 감아 놓더라구요 그리고 혹시 독이 간과 콩팥으로 갈까봐 피검사를 매일하고 소변도 매일 보라고 이상하면 바로 얘기하라고 했어요
저는 여자지만 시골에서 커서 뱀을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뱀이 이렇게 독한줄 ㅠㅠ
다행히 장기로는 가지 않은 것 같다고 의사쌤이 말해 줬어요 혹시 갈 수도 있다고ㅠㅠ
근데 요즘은 해독제가 좋아서 빨리 병윈가면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절대로 상처부위를 입으로 빨아내면 안된다고 이차 감염이 있다고 그르셨어요
병원에 있는동안 유튜브로 뱀에 대한 것만 보고 이제는 퇴치방법 잡는 방법 어떤 곳에 서식하는지 많은 정보 알게 되었습니다
까치살모사는 쥐나 개구리를 먹고 산다네요 그리고 기어가는뱀은 날지를 않는데 또아리 틀고있는 뱀은 날아요 엄청 조심해야됩니다 저도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근처에 갔는데 날아서 저를 물었거든요 뱀이 혀바닦으로 날름거리는건 거리 조절하는거래요
더더욱 조심해야 됩니다 칠점사라고 혈관이 물리면 일곱걸음 못가서 사망한데요
텃밭이나 농장에 작업할 때 장화신고 저는 용접장갑도 샀는데 장화 용접장갑 모두 뚫더라구요 우리나라 독사는
텃밭에서일할때 물리면 얼굴이나 발 엉덩이쪽으로 물린다고 그런 쪽에 물리면 큰일납니다
물리면 물리 부위를 심장보다 멀리 떨어지게 해야합니다
피부이식을 앞두고 있지만 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엄청 공부했어요 집 둘레에 퇴치하는 모기장도 샀고 패트병으로 뱀잡는 통을 만들어 뱀이 다니는 길 쪽으로 설치해 ㅗ두었답니다
정원에는 나무만 키우고 아래에 있는 꽃은 모두 제거하고 화분으로 옮겼습니다
모두 조심 또 조심하시구요
이렇게 긴 글을 올립니다
수 간호사쌤이 저보고 이제 뱀 예방 홍보사하라고 할 정도로 전문가 아닌 전문가가 되어가는중이랍니다
죽다 살아나 제2 인생 산다는 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비오는날에는 뱀이 많이 나온다네요
비오고 해 뜨면 뱀이 자기스스로 체온조절을 못해서 몸을 말리려고 바위같은데 나온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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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섭네요. 또아리 틀고 있는 독사는
날아서 문다하니 더더욱.
비 그친 후 햇빛에 몸 말리러 바위 같은데
나온다니 이제 비 그쳤으니
뱀 조심합시다요.
첫댓글 뱀에 물려서 이렇게 긴 글을 쓸 정도이니 이제 회복이 되어 가는군요.
풀이 무성해지니 뱀도 나오고 두더지도 나오는군요. 얼마나 놀라셨겠어요. 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하세요.
나도 세이지님이 겪은 이야기로 척각했네요.
감사합니다.
꽃밭에 사는 1인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말 큰 일을 겪으셨군요 ㅠㅠ빨리 쾌차하기를 기원합니다.
나도 시골집 나서면서 현관문 닫으려고 신발 신는 중에 현관 문턱으로 뱀이 미끌어져 들어오는 걸 보고 순간 구두 주걱으로 뱀목을 누르고 신도 못 신고 부동자세로 고함쳐서 도움을 청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한 손으론 뱀을 누르고 턱과 다른 한 손을 이용해서 전화걸어서 사람부르고 얼마나 긴박한 순간이었던지..
아찔한 순간이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구두주걱으로 뱀 목을 겨냥하시다니 잘하셨네요.
저도 살모사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뱀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무엇이든 설치하고 약도 뿌려야 되겠네요
팁 있으면 알려 주셔요~~
백반을 뱀이 싫어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요.
@연꽃마님(설악, 서울) 네 옆지기가 백반 사와서 뿌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모사에게 나뭇가지로 목을 누르고 소리치자 옆지기가 잡아서 죽였습니다
@연꽃마님(설악, 서울) 양평의 왕창리 동네에서 뱀이 많아 동네에 백반을 뿌렸더니 그 뿌린 주민들이 그것도 못할 일이라고 넋두리 했다는 얘길 남편에게 들었어요. 이유는요, 뱀들이 죽지는 않고 힘도 못 쓰고 널부러져 있어서 징그러워서 그랬다는 얘기. ㅎㅎ
저도 집에 있는 백반 뿌려야겠어요. ^^
뱀이 날라서 공격한다니 넘 무섭네요ㅠㅠ
남은치료도 잘하시어 쾌차하시길요~~
얘기만 들어도 무섭고
세이지님 많이 좋아지셨다니
안심이 되네요
저도 백반 사야겠어요
하하. 제가 물린건 아니구요
경주에 사시는 분이랍니다. ^^;;
마당에서 재작년 좀 작은 뱀이 작년에는 많이 커져 마당을 쏜살같이 지나 조경돌 어디론가 사라져 암만 찾아도 안나왔는데 돌틈에 구멍을 내고 사는 것 같아요. 집앞이 산길이라 저도 각별히 조심하려 합니다. ^^
@세이지(양평) ㅎㅎㅎ
세이지님 아니시라
더 다행요
글에 빠져서 세이지님 격은 일이라고~~
@박짱(춘천) 저를 걱정해 주셔서 오늘은 박짱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 날로 기억하겠슴다. 감사만땅이예요~~^^♡
에구 무서워라 ㅠㅠ
물려도 체질에 따라 강도 차이가 많이 나구요 시골 병원은 뱀한테 물린 환자들 많이 입원해 있드라구요
길냥이 돌보면 뱀이 얼씬거리지 않구요~
길냥이가 뱀을 할퀴고 펄쩍 뛰면서 공격을 여러번 하면 여러군데 상채기로 뱀이 죽는다고 세미님이 말씀하더군요.
아 세이지님이 아니었군요 !!!
첫글은 못보고 걱정하다가
댓글보고 안심했네요 ^^
저희도 마당에
화사 유혈목이라고 하는애가
자주 나타나고 독사도 보이더니
토양살충제를 뿌렸더니
나무위에서 축 늘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해마다 화분들 밑이나 하우스 주변 집주변에 토양살충제를
몇번씩 뿌려주니 이젠 다행히도 뱀이 안보여요
앗 걱정해주시는 한분이 또 나타나셨네요. 감사함돠. ^^
토양살충제가 도움이 되겠군요.
팁 공유 감사합니다~♡
@세이지(양평) 네 토양살충제를 뿌리고 뱀이 지나가기만해도 죽는데요
@노랑해당(공주) 아~~ 그렇군요. 토양살충제가 정말 강력하네요.
@세이지(양평) 네 먹을거 아니고 꽃밭이니
되도록 냄새가 강하고
싼걸로 사셔도 되구요
@노랑해당(공주) 아, 냄새에 민감하군요.
예전에 채집하러 다닐 때 뿌리는 물파스를 발목에 뿌리고 비상으로 통을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생각 나네요. 팁 감사합니당 ^^
노랑해당님 살충제는 며칠에 한번씩 뿌리시나요. 오늘낮 데크 까지 올라온 뱜 보고 어찌나 놀랐는지 지금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사람을 봐도 도망도 안가고 그늘막 아래에 있어서 나중에는 호스로 물을 계속 쐈어요 바로 살충제 사다가 뿌리고 난리를 쳤네요
@라일락향기처럼 경기 글쎄요 저는 한달 정도 있다가 또 뿌리기도하고
어느때는 몇달도 가고 그러는데요
한해에 두세번만
뿌려도 되어요
@노랑해당(공주) 네 고맙습니다 도망을 안가니까 어찌나 무섭든지 한달에 한번 뿌려야 겠네요
@라일락향기처럼 경기 네 그러셔요
집 주변을 뺑둘러 일단 뿌리시고
길 에도 잘 뿌리시고요
고생 너무 많이 하셨네요 제일 싫어 하고 무서운게 뱀이랍니다 주택에 살면서 두번 봤는데 며칠동안 잔상이 남드라구요 몸관리 잘하시고 빠른 쾌차를 빕니다
네에. 전달해 드릴께요~^^
@세이지(양평) 세이지 님인줄 알았어요 다행입니다
세이지님 아니시라 정말 다행 이네요. 저도 얼마전 마당 아이리스 포기 사이로 뱀이 스르륵 지나가는 걸 보았어요.백반 사다 놓은 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데
나프탈린을 군데 군데 뿌려 놓는 게 최고라네요~~^^
그렇군요. 나프탈렌 냄새 지독하지요. 여러가지 좋은 방법들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뱀 도시사람들이 총보다 무서워하는것 같습니다
이십수년전 부터 농장주위에서 1년에 한두마리 잡습니다
농장안에는 없습니다
국내 학계 파충류 전문가들에게 퇴치방법도 많이 물었습니다
백반효과 없습니다
뱀은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열감지로 먹이를 잡습니다
사람은 갑자기 놀라서 무는것 입니다
소리를 내거나 농약냄새가 제일 좋은 퇴치방법 입니다
예전 고승의 지팡이위 쇠고리 달린것도 짚을때 마다 소리가나서 야생동물이나 뱀을 도망가게 하였던것 같습니다
뱀을 퇴치하니 두더지가
득세를 합니다
고양이가 많지만 어려운
뱀잡아 먹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ㅎ
농약이 최고군요. 야생동물과 함께 같이 공존해 산다는거는 참 어렵습니다. ㅎㅎ
울집 마당에는 고라니가 화초를 뜯어먹고. ㅠ
우야됐든 조심하는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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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에서 일할때 장화에 방울을 달고 합니다
뱀이 소리 들으면 달나난다고 해서요
좋은 방법이네요.^^
그만하기 다행이네요 어서 회복이 빨리되길 바람니다
많이 놀라셨겠어요 ㅠ
그러게요. 고생이 넘 많죠? 뱀 무섭다요.
정말 무섭군요.
시골에서 일하시는 분들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