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4명 신규확진..17일부터 도 전역 5인 이상 모임 금지(종합)
유흥주점·음식점 관련 지속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17일 부터 적용되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 강화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명 발생했다.
16일 경남도는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30분 이후로 2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늘어났다.
오후 신규 확진자 27명 모두 지역감염자다. 추가 확진자는 진주 9명, 창원 8명, 김해 5명, 함안 5명이다.
먼저 진주 확진자 9명 중 7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가족, 2명은 지인, 3명은 동선 접촉자다. 1명은 '진주 음식점Ⅲ 관련 확진자로, 격리중 증상발현으로 검사해 확진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그밖에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지인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2명과 함안 확진자 2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마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30명이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 6명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나머지 함안 확진자 3명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김해 확진자 5명 중 3명은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확진자다. 관련 확진자는 132명이다. 1명은 진해 음식점 관련 확진자로 음식점 이용자다. 이로써 진해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26명이다. 또 다른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37명을 지역별로 보면 창원 18명, 김해 6명, 통영 5명, 거제 4명, 고성 3명, 양산 1명이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5845명이 됐으며, 현재 373명이 입원, 19명이 사망했다.
한편 경남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자 17일 오전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흘간 하루 80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심각한 상황을 고려한 조처다. 오는 28일까지 도내 18개 시·군을 포함한 도내 전역에서 시행한다.
도민 혼선을 우려해 17일 오전 0시부터 이틀간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규정 위반에 대해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오는 19일 오전 0시부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시·군을 넘나들며 확진자 접촉이 늘어나고 있어 안전지대는 없다"며 "모임 최소화만이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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