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참여연대는 금산군의회의 의원 활동을 평가하고자 했다.
좋은 활동을 한 의원을 찾아 칭찬을 하고자 했으나 6대 금산군의회의 의정활동과 의원들의 행동은 수준 이하였다. 의원들은 입법, 감사, 예산과 각종 행사 등에서 의원본연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금산군의회에서 의정활동을 방해하거나 의원으로서 부절적한 행동을 한 의원을 골라내기로 하였고, 제1회 금산군의회 걸림돌상을 추진하게 되었다. 군청홈페이지와 금산참여연대의 홈페이지 등에 공고를 하고 전화등의 제보를 통해서 걸림돌상을 수상자를 추천받았고 논의 통해서 걸림돌상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사전조사나 충분한 검토 없이 군수가 요구한 의안을 그대로 처리하는 데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의원을 주어지는 까막눈 거수기상은 김왕수, 김정례, 박병진, 이상헌의원이 올라왔고 논의 할 결과 김왕수, 김정례, 박병진 의원을 선정하였다. 선정이유는 사립유치원 지원예산 등에 대한 심의에서 금산군청의 예산 삭감요구에 대해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삭감 처리하여 물의를 일으킨 공로를 사유로 꼽았다.
의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폭력을 행사한 의원에게 주어지는 격투기 달인상은 박병진, 장기호의원이 추천되고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수상이유는 박병진은 체육행사에서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육회장을 폭행하고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장기호의원은 의정연수 중에 폭력을 휘둘려 언론에 보도되어 물의를 일으키고도 사과한마디 하지 않았다.
대화와 합리적인 논의를 통하지 아니하고 쪽수로 무기로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여 군의회의 화합을 저해하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데 혁혁한 공로자를 찾는 불협화음상에는 김복만 의장이 추천되었고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구 선진당의원 모두가 담합하여 6대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을 방해했기 때문에 모두를 선정하려 하였으나 대표자인 김복만의장의 책임이 가장 큼으로 대표자를 수상자로 하였다. 김복만의장은 후반기 원구성에서 담합으로 일부 의원을 배제하여 원구성을 하지 못했고 6대의회 후반기를 파행으로 이끌었다.
공손한 말보다는 거친 말을 내밷고, 욕설로 동료의원의 비난하며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아니한 의원에는 김왕수 의원이 추천되고 수상자로 결정했다. 선정 사유로는 거친 언행과 잦은 욕설 그리고 의정활동 중에도 거친 말을 내뱉어 의회의 분위기를 험악하게 하였다는 까닭이다.
걸림돌상의 부상으로 까막눈 거수기상은 한글교본, 욕쟁이상에 칫솔과 치약 , 격투기 달인상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글 탁본, 불협화음상에는 합창곡의 악보이다.
선정에 참여한 위원들은 의정활동에 공로 있는 의원을 칭찬하지 못하고 잘못한 이들을 골라내는 상을 주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이후에 선출되는 금산군의회원은 걸림돌상보다 상보다 모두에게 칭찬받는 디딤돌상의 수상자가 되기를 소망했다. 앞으로 금산군의회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며 이로서 6대 금산군의 대한 평가를 대신한다.